장바구니 담기 close

장바구니에 상품을 담았습니다.

우리 동네 전설은

우리 동네 전설은

  • 한윤섭
  • |
  • 창비
  • |
  • 2012-08-30 출간
  • |
  • 140페이지
  • |
  • ISBN 9788936442682
★★★★★ 평점(10/10) | 리뷰(1)
판매가

12,000원

즉시할인가

10,800

배송비

2,300원

(제주/도서산간 배송 추가비용:3,000원)

수량
+ -
총주문금액
10,800

※ 스프링제본 상품은 반품/교환/환불이 불가능하므로 신중하게 선택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목차

1. 봄, 무릉도원
2. 여름, 길가의 전설
3. 집으로 가는 길
4. 상엿집
5. 가을, 밤밭
6. 돼자할아버지
7. 어딘가 다른 날
8. 밤나무 아래서
9. 겨울, 첫눈
10. 밤나무가 되다
11. 봄, 다시 무릉도원

작가의 말

도서소개

아름다운 자연과 따뜻한 이웃 속 무시무시한 전설의 비밀! 장편동화 <봉주르, 뚜르>로 제11회 문학동네어린이문학상 대상을 받아 문단에 나온 동화작가 한윤섭의 『우리 동네 전설은』. 무릉도원처럼 평화롭게만 보이는 시골에 이사 온 도시 아이 '준영이'가 마을의 무시무시한 전설을 알게 되면서 겪는 짜릿한 모험 속으로 안내하는 장편동화다. 도시에 살던 준영이는 시골로 내려가겠다는 아빠의 결정으로 득산리라는 마을로 이사온다. 낯선 시골 생활이 마음에 들지 않아 친구들과 적당히 멀어지고 싶었다. 그런데 초등학생은 학교에서 마을까지 절대로 혼자갈 수 없다는 것이 아닌가. 당황하는 준영이에게 친구들은 마을에 전해내려오는 아이들의 간을 빼앗는다는 방앗간 할머니 할아버지, 아기 잃은 여자의 영혼이 떠돈다는 뱀산, 지나가는 아이들을 마구 잡아 가둔다는 돼지할아버지 등의 전설을 들려주는데…….
무릉도원처럼 평화로운 시골 마을에 이사 온 도시 아이가 마을의 무시무시한 전설을 알게 되면서 겪는 이야기를 그린 장편동화. ‘전설’이라는 매혹적인 이야기의 맛, 이웃과 자연을 지향하는 깊이 있는 주제가 어우러진 작품이다. 자칫 익숙하게 느껴질 수 있는 ‘시골 이야기’를 현대적인 감각으로 새롭게 풀어낸 작가의 솜씨가 탁월하다. 작품 전반에 흐르는 문학적인 향취는 어린이들에게 이야기를 읽는 짜릿함과 함께 뭉클한 감동을 선사할 것이다. 문학동네어린이문학상 대상을 받은 『봉주르, 뚜르』와 ‘올해 가장 주목할 작품’에 선정된 『서찰을 전하는 아이』(월간 『어린이와 문학』 설문조사)를 펴낸 한윤섭의 신작이다.

긴장감 넘치는 ‘동네 전설’, 짜릿한 이야기의 맛

『우리 동네 전설은』은 이야기를 읽는 재미가 톡톡한 작품이다. 봄날, ‘무릉도원’처럼 평화로워 보이는 시골 마을에 전학 온 주인공이 무서운 동네 전설에 대해 듣는 도입부터 독자를 단숨에 이야기 속으로 빨아들인다. 이 전설은 ‘아이들의 간을 빼앗는 방앗간 노부부’ ‘아기 잃은 여자의 영혼이 떠도는 야산’ 등 도시 출신의 준영이 믿기는 어려운 것이지만, 낡은 방앗간 같은 공간의 으스스한 분위기, ‘동네 형이 직접 봤다’는 식의 소문, 무엇보다 오랜 세월 아이들의 입에서 입으로 전해지며 가장 흥미진진한 형태로 다져진 ‘이야기’의 힘 때문에 무시할 수가 없다. 전작 『봉주르, 뚜르』와 『서찰을 전하는 아이』 등에서 탄력있는 서사로 주목받은 작가 한윤섭은 이번 작품에서 ‘이야기(전설)의 힘’을 전면에 배치했다. 여기에 전설을 둘러싼 아이들만의 스릴 넘치는 모험, 차차 밝혀지는 뜻밖의 비밀 때문에 독자의 호기심은 극대화된다.

개성 있는 인물과 빠른 호흡, 현대적인 감각으로 그려낸 시골 이야기

주인공 준영은 이제껏 동화에서 보기 어려웠던 새롭고 현실적인 캐릭터다. 목사인 아빠의 결정으로 갑자기 시작된 시골 생활이 마음에 들지 않으면서도 아이들에게 ‘나쁜 인상을 주지는 않으려고’ 적절히 예의를 갖추는 도시 아이로, 전설 때문에 아이들과 함께 집과 학교를 오가면서도 겁먹지 않은 것처럼 보이려 애쓰고 아이들과 가까워졌을 때도 결코 ‘서리’만은 함께 하지 않는 등 고집을 지킨다. 아이들을 잡아 가둔다는 돼지할아버지네 밭에서 밤 서리를 하던 아이들과 함께 도망칠 때는 먼저 달아나지 않고 “같은 위치에서 달리기 시작하는 것으로” 아이들 앞에서 자존심을 지킨다. 득산리의 세 아이도 개성을 뽐낸다. 특히 ‘일흔 살 노인’이 자신이 직접 겪은 일을 설명하듯 실감나게 전설을 들려주는 덕수는 장난기 많고 모험을 좋아하는 시골 아이다. 새로 이사 온 아이를 경계하거나 곯리지 않고 자연스럽게 동무로 받아들이는 것은 집집의 대소사를 서로 알고 지내는 마을 공동체 안에서 자연스럽게 습득된 성정이다. 덕수를 비롯한 아이들은 전설을 완전히 믿지 않으면서도 아이들답게 그것이 주는 긴장감을 즐긴다. 이처럼 잘 만들어진 등장인물들은 상황에 따라 입체적으로 움직이면서 이야기에 활력을 불어 넣는다. 그리고 시간의 비약을 통한 빠른 전개, 감각적이되 간결한 문장 덕에 모처럼 이야기의 ‘맛’을 느끼게 한다. 시골의 정경과 아이들의 심리를 묘사하는 데서는 풍성한 문학적 향취를 느낄 수 있다. 고만고만한 생활 이야기를 벗어나면서도, 자칫 익숙하게 느껴질 수 있는 ‘시골 이야기’를 현대적인 감각으로 새롭게 풀어낸 작가의 솜씨가 탁월하다.

아름다운 자연과 따뜻한 이웃 속에서 성장하는 아이들

준영은 아이들과 어울려 놀고 자연 속에서 직접 계절의 변화를 느끼면서 차차 득산리를 좋아하게 된다. 어느 날 준영은 밤 서리를 하는 아이들을 따라 갔다가 돼지할아버지에게 붙잡히는 바람에 돼지할아버지가 무섭고 무뚝뚝하지만 외로운 사람이고, 아이들이 철조망을 넘다 다칠까 봐 걱정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그리고 치매를 앓던 방앗간 할머니가 돌아가신 뒤 낡은 방앗간에 상중임을 알리는 등이 내걸리자 늘 그 앞을 뛰어서 지나가던 아이들은 함께 숙연해진다. 준영은 돼지할아버지가 어렸을 때부터 동무였던 방앗간 할아버지를 말없이 위로하는 장면을 본다. 한때 준영과 친구들처럼 함께 동네를 누비고 놀며 자란 두 사람이 어느덧 득산리 ‘전설’ 속 할아버지가 되어 담담히 생의 마지막을 준비하는 장면은 할머니를 밤나무 아래 수목장하기로 결정하는 장면과 함께 삶과 죽음에 대해 생각하게 하며 독자에게 깊은 인상을 남긴다. 결국 작가는 이웃과 공동체가 살아있는 마을, 사람이 자연으로 돌아가는 마을을 그리면서 그 안에서 아이들이 어른으로 자라는 성장의 스토리를 담고 싶었던 것이다. 앞으로 마을을 지켜갈 아이들은 세월이 흘러 또 다른 전설을 만들어낼 것이다. 그렇게 만들

교환 및 환불안내

도서교환 및 환불
  • ㆍ배송기간은 평일 기준 1~3일 정도 소요됩니다.(스프링 분철은 1일 정도 시간이 더 소요됩니다.)
  • ㆍ상품불량 및 오배송등의 이유로 반품하실 경우, 반품배송비는 무료입니다.
  • ㆍ고객님의 변심에 의한 반품,환불,교환시 택배비는 본인 부담입니다.
  • ㆍ상담원과의 상담없이 교환 및 반품으로 반송된 물품은 책임지지 않습니다.
  • ㆍ이미 발송된 상품의 취소 및 반품, 교환요청시 배송비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 ㆍ반품신청시 반송된 상품의 수령후 환불처리됩니다.(카드사 사정에 따라 카드취소는 시일이 3~5일이 소요될 수 있습니다.)
  • ㆍ주문하신 상품의 반품,교환은 상품수령일로 부터 7일이내에 신청하실 수 있습니다.
  • ㆍ상품이 훼손된 경우 반품 및 교환,환불이 불가능합니다.
  • ㆍ반품/교환시 고객님 귀책사유로 인해 수거가 지연될 경우에는 반품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 ㆍ스프링제본 상품은 교환 및 환불이 불가능 합니다.
  • ㆍ군부대(사서함) 및 해외배송은 불가능합니다.
  • ㆍ오후 3시 이후 상담원과 통화되지 않은 취소건에 대해서는 고객 반품비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반품안내
  • 마이페이지 > 나의상담 > 1 : 1 문의하기 게시판 또는 고객센터 : 070-4821-5101
교환/반품주소
  • 부산광역시 부산진구 중앙대로 856 303호 / (주)스터디채널 / 전화 : 070-4821-5101
  • 택배안내 : CJ대한통운(1588-1255)
  • 고객님 변심으로 인한 교환 또는 반품시 왕복 배송비 5,000원을 부담하셔야 하며, 제품 불량 또는 오 배송시에는 전액을 당사에서부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