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데믹 시대를 겪은 우리 아이들,
아이들이 제대로 성장할 수 있는 공간은 과연 어떤 곳일까?
한국 학교 공간의 혁신 스토리를 담아낸 책 《공간이 아이를 바꾼다》의 저자이자, ‘학교 공간 바꾸기’ 프로젝트의 국내 최고 권위자 김경인 (주)브이아이랜드 대표가 아이와 부모가 함께 성장하고 행복할 수 있는 4가지 공간에 대한 분석과 전망을 담아낸 인문서, 《공간은 교육이다》를 펴냈다.
’좋은 공간은 그 자체가 교과서이자 교육‘이라는 관점에서 시작된 이 책은 10여 년 동안 대한민국 학교 공간 바꾸기 프로젝트의 최고 권위자로 활동한 저자의 다채로운 경험담을 담아내고, 또 부모로서, 경관&공간 디자이너로서의 깊은 소회와 철학을 담아낸 책이다.
아이가 성장하며 한 경험은 성인이 되어서도 그의 삶 전반에 영향을 미친다. 만약 아이의 경험이 쌓여 그 경험이 한 사람을 이룬다면, 과연 내 아이를 성장하고, 만들게 하는 공간은 어떤 곳일까? 본 도서는 좋은 공간은 그 자체가 교육이라는 관점에서, 공간이 아이들의 사고, 행동, 인성, 감성 등에 미치는 영향을 바탕으로 ‘아이를 위한 행복한 공간’을 살펴보고, ‘아이의 잠재력과 감성을 키우는 공간’을 탐색한다.
초등학교부터 학업 스트레스에 시달리며 집에서 조차 쉴 수 없는 아이들의 현실을 들여다보며, 교육의 해답을 무엇보다 ‘아이들이 성장하는 데 필요한 공간과 디자인’에서 찾고 있다. 이 책은 신경건축학에 근거하여 아이들의 주거공간에서부터 교육공간, 문화공간, 도시공간에 이르기까지 아이들의 행복과 성장에 공간혁명이 필요한 4곳(주거공간, 교육공간, 문화공간, 도시공간)에 대해 다양한 대안을 제시한다.
아이들이 가족들의 사랑을 받으며 편히 쉬고 공부할 수 있는 집(주거공간)이 갖춰야 할 다양한 모습, 학업 스트레스를 받기보다 자연스럽게 친구와 함께 소통하며 꿈을 향해 공부할 수 있도록 하는 학교(교육공간)가 정형화된 틀에서 벗어나 아이들에게 쉴 틈을 주며 집중력 또한 높일 수 있는지, 아이들의 견문을 넓혀주고 창의력을 키워주는 박물관이나 미술관(문화공간)을 우리 주변에서도 찾을 수 있는지, 그리고 빼곡한 마천루 사이에서도 잠시 하늘을 보고 녹지에서 쉴 수 있는 인간 친화적인 도시(도시공간)에 아이와 함께 살기 위해 어른들이 앞으로 무엇을 고민하고, 또 실행해야 할지에 대한 이야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