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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바이브

서바이브

  • 알렉스 모렐
  • |
  • 북폴리오
  • |
  • 2012-08-29 출간
  • |
  • 304페이지
  • |
  • ISBN 9788937833816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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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알렉스 모렐의 장편소설 『서바이브』. 아버지의 죽음으로 마음에 큰 상처를 입은 제인 솔리스라는 소녀가 비행기 추락으로 산속에 고립되어 생존을 위한 사투를 벌이는 과정에서 마음의 상처를 극복하고 더 강한 사람으로 성장하는 내용을 다룬 작품이다. 상실과 죽음, 사랑, 생존에 대한 소재를 통해 삶의 의미를 깊이 있게 탐구하고 있다.
생사의 기로에서 삶의 의미를 되찾다.

<서바이브>는 아버지의 죽음으로 마음에 큰 상처를 입은 제인 솔리스라는 소녀가 비행기 추락으로 산속에 고립되어 생존을 위한 사투를 벌이는 과정에서 마음의 상처를 극복하고 더 강한 사람으로 성장하는 내용을 다룬 소설이다. 이 책의 주인공 제인은 11살 크리스마스 때 아빠의 자살을 목격한다. 그 후 몇 년간 살아야 할 이유를 잃어버리고 우울증을 앓다가, 집으로 가는 비행기 안에서 약을 먹고 자살을 하려 한다. 바로 그때 비행기가 눈 덮인 로키 산맥에 추락하고 만다. 살아남은 것은 단 두 사람, 제인과 폴이라는 소년뿐이다. 제인은 폴의 도움을 받아 얼어붙은 산악 지대의 위험에 대처하면서 구조를 기다린다. 그 과정에서 세상에서 가장 불쌍한 사람인 줄 알았던 자신만큼이나 힘든 시간을 보냈지만 여전히 희망을 잃지 않는 그의 모습에 감동한다. 둘은 상처를 털어놓으며 마음의 치유를 얻고, 생사의 기로에서 서로 도와 함께 산을 내려오려고 하지만 잔혹한 로키 산맥은 그들을 쉽게 놓아주지 않는다.
자살과 조난, 그리고 소통이라는 묵직한 주제를 다루고 있으면서도, 예측할 수 없는 흥미진진한 전개로 한 번 펼치면 손에서 놓기 어렵다. 손에 땀을 쥐게 하는 모험이 담긴 조난소설이면서, 정신적인 사춘기를 겪는 모든 이를 위한 성장 소설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베일에 싸인 저자 알렉스 모렐의 처녀작으로, 저자의 이력을 철저히 비밀에 부쳤음에도 작품성만으로 큰 주목을 받았다. 출간 전 국제도서전에서 주목받으며 세계 각국에 판권이 팔렸으며, 출간 후에는 아름답고 슬픈 내용에 감동한 십대 독자들의 리뷰 영상이 유투브에 연달아 올라오는 등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십대만이 아닌, 모두를 위한 성장 소설
최근 잇따라 일어난 자살 사건이 우리 사회에 충격을 던지고 있다. 경제적인 부담, 인간관계, 가족과의 불화 등 이유는 각기 다르거나 복합적이지만, 그들이 마음의 상처를 극복할 방법을 찾지 못해 막다른 골목을 선택했음은 분명하다. 다른 문화권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모습도 크게 다르지 않다. 『서바이브』는 그런 의미에서 특히 주목할 만하다. 이 책의 주인공 제인의 아버지는 스스로 세상을 등졌다. WTO에 따르면 하나의 자살사건은 주변의 8명에게 영향을 끼친다고 한다. 제인 역시 아버지의 죽음으로 인해 삶이란 예측할 수 없어 가혹하고, 외로운 것이라는 생각에 괴로운 나날을 보낸다. 급기야 아버지를 뒤따라 자살하리라 결심하지만, 타고 있던 비행기가 추락해 얼음 산 속에 고립되고 만다. 허허벌판에서 눈을 뜬 그녀에게 가장 먼저 떠오른 것은 아이러니하게도 ‘살고 싶다’는 생각이었다. 당연하게 마셨던 물 한모금의 소중함, 어머니 잔소리의 소중함을 뼈저리게 느끼면서, 그녀는 자기 자신의 괴로움만을 생각했던 좁은 시각에서 벗어나 비로소 주변과 미래에 대해서 생각하게 된다. 삶이란 슬프고 괴롭기도 하지만 어려움을 이겨냈을 때 큰 기쁨이 뒤따르며, 자기 안에 갇혀서 세상을 원망하기만 해서는 영원히 나약한 사람으로 남을 수밖에 없다는 깨달음을 얻은 것이다. 이 작품은 아직 사회를 경험하지 못한 사춘기의 청소년들뿐 아니라, 시련을 이겨내고 강한 사람으로 다시 태어나는 경험을 해 보지 못한 성인 독자들의 공감까지 얻고 있다. 극한 상황에서 '생존'이라는 인류 보편적인 주제를 다루면서 삶의 의미를 곱씹게 하는 이 작품은 치유와 위로가 필요한 모든 이의 필독서이다.
조난 소설의 틀에 담아낸 치열한 성장기
『서바이브』는 출간 전에 이미, 프랑크푸르트 국제 도서전에서 작품성으로 크게 주목받으며 전 세계에 판권이 판매되었다. 출간 후에는 책을 읽고 감명을 받은 십대 독자들이 유투브에 영상 서평을 올리는 등 큰 호응이 이어지고 있다. 쏟아지는 청소년 소설 사이에서 영웅도, 판타지 요소도 없는 이 작품이 독자들의 주목을 끈 것은, 감동적인 메시지가 담긴 성장 소설이면서도 조난 소설의 형태를 갖추고 있어 읽는 재미를 놓치지 않기 때문이다. 첫 장을 펴는 순간부터 손에서 땀을 쥐게 하는 흡입력 있는 전개가 이어지고, 주인공들의 생존 여부는 점점 미궁으로 빠져든다. 문명에서 차단된 채 빙하가 덮인 오지에서 살아남기 위해 투쟁을 벌인다는 설정은 영화 <얼라이브>를 연상시킨다.『서바이브』의 두 주인공은 삶의 의지를 꺾게 했던 과거의 상처를 떠올리면서도 동상과 탈수, 저체온증, 굶주림을 피하기 위해 쉴 새 없이 움직여야 한다. 손에 땀을 쥐며 주인공들의 생존의 여정을 함께하는 사이, 현재를 살아내고 미래를 꿈꾸며 과거를 극복해 간다는 희망적이고 교훈적인 메시지가 자연스럽게 독자의 마음으로 스며든다.

『서바이브』줄거리
주인공 제인 솔리스는 11살이라는 어린 나이에, 그것도 즐거워야 할 크리스마스에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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