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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토리아항을지나며-3(홍콩문학선집)시

빅토리아항을지나며-3(홍콩문학선집)시

  • 천몌
  • |
  • 푸른사상
  • |
  • 2012-08-25 출간
  • |
  • 376페이지
  • |
  • ISBN 9788956409375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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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책을 내면서

노스포인트의 밤(北角之夜) 외│마보량(馬博良), 박남용 역
조문(弔文) 외│차이옌페이(蔡炎培), 박남용 역
이와 같이 본다(如是觀) 외│다이톈(戴天), 박남용 역
여름이 또 왔다(夏天又來了) 외│시시(西西), 박남용 역
물고기(魚)│구창우(古蒼梧), 박남용 역
공중화장실 안에서 외│덩아란(鄧阿藍), 박남용 역
심사숙고의 기록(沈思錄) 외│관멍난(關夢南), 박남용 역
템플스트리트 롱수터우(廟街榕樹頭)│지훈(羈魂), 박남용 역
비오는 밤(雨夜)│황궈빈(黃國彬), 박남용 역
1919년은 나의 찬란함(我的燦爛在一九一九)│중링링(鍾玲玲), 박남용 역
연설(演說)│뤄사오원(羅少文), 박남용 역
돌솥비빔밥(石鍋拌飯) 외│량빙쥔(梁秉鈞), 박재우 역
신푸 언덕에 비 내리는 날(新蒲崗的雨天) 외│량빙쥔(梁秉鈞), 박남용 역
그대는 거리를 따라 명절의 전등 장식을 본다(於是伊沿街看節日的燈飾) 외│인쟝(飮江), 박남용 역
파타야 남로(芭堤雅南路) 외│마뤄(馬若), 박남용 역
한 사회주의자에게(給一位社會主義者) 외│캉푸(康夫), 박남용 역
만약 뉴턴의 머리에 떨어진 것이 사과가 아니었다면 외│허푸런(何福仁), 박재우 역
월세집(出租的房子) 외│화이위안(淮遠), 박남용 역
얼굴 외│장징타이(張景態), 박남용 역
치링(乞靈), 박남용 역 페이얼에게 감사하며(謝佩兒)│장농차오(張弄潮), 박남용 역
일본 여자 아이의 웃음(一個日本女孩的笑)│
지나가며(經過) 외│천창민(陳昌敏), 박남용 역
손짓(手勢) 외│예후이(葉輝), 박재우 역
당신은 빨리 가라고 나를 언제나 재촉하고 있다…… 외│황추차오(黃楚喬), 박남용 역
메이푸의 밤비(美孚夜雨)│슈스(秀實), 박남용 역
오후(午後) 외│수페이(舒非), 박재우 역
나의 커피│후옌칭(胡燕靑), 박재우 역
삼합토 속에서(自三合土中) 외│허디(禾迪), 박남용 역
숙소(宿地) 외│창쑤이(長隨), 박남용 역
주동할 권리(主動權)│진리밍(金力明), 박남용 역
샤갈의 파랑(夏迦爾的藍) 외│리진펑(李金鳳), 박남용 역
조그만 음식점(小食肆)│황샹(黃襄), 박남용 역
흰 갈매기의 노래(白鷗小唱)│차오졔(曹捷), 박남용 역
돌아오다(回來) 외│위펑(兪風), 박남용 역
찬 서리 내린 이튿날에(寒露後二日)│천더진(陳德錦), 박남용 역
거미집채(蜘蛛巢城)│천한(陳汗), 박남용 역
큰 나무(大樹)│황완링(黃婉玲), 박남용 역
나는 시를 쓰는 사람을 알고 있다(我認識一個寫詩的人)│장융더(張永德), 박남용 역
무당의 노래(女巫之歌) 외│두쟈치(杜家祁), 박남용 역
가족(家族) 외│중궈챵(鍾國强), 박남용 역
인상 1호(印象一號) 외│멍랑(孟浪), 박남용 역
아이들(孩子們)│중샤오양(鍾曉陽), 박재우 역
유자를 보며(觀柚) 외│왕량허(王良和), 박남용 역
양쪽 철로 사이에 살며(住在兩條鐵路之間) 외│뤄구이샹(羅貴祥), 박남용 역
남자 육체 둘(男體二章) 외│린싱쳰(林幸謙), 박남용 역
뒤쫓기(逐) 외│뤄펑(洛楓), 박남용 역
이 창 외│우메이쥔(吳美筠), 박남용 역
샤오시(小西), 박남용 역 쾌락 때문에(因爲快樂) 외│여우징(游靜), 박남용 역
홍콩, 대만, 중국 비행기 시(港台中飛機詩) 외│
먹기(吃) 외│판산뱌오(樊善標), 박남용 역
그곳에는 겨울이 있나요 외│마리, 김순진 역
빅토리아 항을 지나며(越過維多利亞港)│천몌(陳滅), 김순진 역
그 해 겨우 열일곱 살(那年不過十七歲) 외│판궈링(潘國靈), 김순진 역
새빨간 베르무트(紅色苦艾酒) 외│왕민(王敏), 김순진 역
남산빌딩(南山大厦)│즈펑, 김순진 역
독일 쾰른 대성당(德國科隆大敎堂)│류웨이청(劉偉成), 김순진 역
미소 배우기(學習微笑) 외│샤즈란(夏芝然), 김순진 역
여성 헤라클레스의 노래(女大力士之歌) 외│천리쥐안(陳麗娟), 김순진 역
시골 여자아이(鄕村女孩)│펑리칭(彭礪靑), 김순진 역
감자는 너무 좋겠다(土豆多好) 외│랴오웨이탕(廖偉棠), 김순진 역
거울 속의 예잉제(一)(鏡中的葉英傑) 외│예잉제(葉英傑), 김순진 역
주인집 딸들(房東的女兒們) 외│류쭈룽(劉祖榮), 김순진 역
물과 섬(水與島) 외│황마오린(黃茂林), 김순진 역
순간(瞬間) 외│셰쉐하오(謝雪浩), 김순진 역
그가 말하길(他說) 외│류즈윈(劉芷韻), 김순진 역
반짝이는 바람(明亮的風) 외│덩샤오화(鄧小華), 김순진 역
나비는 꽃을 사랑해(蝶戀花) 외│루징츠(盧勁馳), 김순진 역
우리가 기대했던 것이 아직 있나요│위안자오창(袁兆昌), 김순진 역
물건(物事) 외│량쉬안쥔(梁璇筠), 김순진 역
한밤중의 회랑(午夜回廊)│마이수젠(麥樹堅), 김순진 역
위에(之上) 외│샤오충, 김순진 역
뭇 산(群山) 외│차오수잉(曹疏影), 김순진 역
11월 19일 밤, 나단로드 가의 나무 한 그루 외│마이룽하오(麥榮浩), 김순진 역

도서소개

『빅토리아 항을 지나며』는 홍콩의 현실을 예술적으로 탐색해 가는 전위적 예술정신을 보여주는 홍콩의 시 176수가 수록된 시선집이다. 홍콩의 시는 대체적으로 도시지향적이지만 그 밑바탕에는 인간과 자연에 대한 따뜻한 감성이 흐르는 것이 특징이다. 이 책에 실린 홍콩시를 통해 홍콩의 사회와 문학을 이해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
천몌, 지훈, 황궈빈, 량빙쥔, 뤄펑 등……
홍콩 대표시인 77인의 시를 만나다

지금까지 한국에서의 중국 현대시는 한중수교를 기점으로 크게 양분되어 있다. 수교 이전에는 주로 대만과의 관계 속에서 대만 모더니즘 현대시가 주로 소개되었지만 수교 이후부터는 중국의 현대시 연구자가 많이 나타나면서 대륙의 셴다이(現代, 1917~1949)시와 당다이(當代, 1949~현재)시까지 소개되었다. 그리하여 국내 독자들로부터 후스(胡適), 쉬즈모(徐志摩) 등 5·4 초기 백화신시에서부터 신월파부터 제삼대 또는 신생대 시가 유파에 이르기까지 주옥같은 명시들이 많은 사랑을 받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홍콩시에 대해서는 전혀 언급을 찾아볼 수 없었다. 이러한 국내의 중문학계 독서 현실을 볼 때 지나치게 대륙 위주의 문학에 국한됨으로써 스스로 타이완이나 홍콩문학에 대해 배제시키는 결과를 낳고 말았다.

≪홍콩문학선집≫ 3 시편 「빅토리아 항을 지나며」에는 홍콩의 대표시인 77명의 작품 176수가 실려 있다. 이 책에 실린 홍콩시들은 전체적으로 몇 가지 공통점을 가진다. 먼저 ‘홍콩성’을 살펴볼 수 있는 실제 지명과 문화코드가 많이 들어가 있다는 것이고 두 번째로는 홍콩이라는 동시에 대한 시적 자아의 인식이 시와 매우 연관이 있다는 점이다.
홍콩시들이 대체적으로 도시지향적인 면을 보여주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 밑바탕에는 자연과 인간에 대한 따뜻한 감성에서 비롯되고 있음을 부인할 수 없다. 홍콩의 사회현실에 대한 비판과 더불어 불안한 도시의 미래를 떠올리면서도 끊임없는 인간 생명에 대한 탐구가 자연 이미지를 통해 지속적으로 표현되고 있다

이번 번역 소개로 국내에서도 홍콩시의 현황을 대체적으로 이해하고 홍콩시인들, 그리고 나아가 홍콩인들과의 문화적 대화의 창구가 열릴 수 있을 것이다.

추천의 글

선실에 발을 들여 놓는 그 순간부터
세월은 오 분간의 여행에 불과했다
그런데 시간은 어떻게 사라지는 것일까
지금은 아직 선원의 시간이 아니다
모터는 숨겨진 곳에서 소리를 낸다
여기에 더 이상 그것보다 낮은 소리는 없다
마치 모든 것이 정지해가는 듯하다
나는 반도의 끝에서 출발했다
노쇠한 작은 증기선
작열하는 태양 아래서 눈을 감는다
꿈속으로 빠져든 작은 증기선
오로지 선원만 빅토리아 항 중심을 아득히 응시한다
나는 그대들과 배를 타고 바다를 건넜던 것을 기억한다……
“아주 오래 전의 일이지”
나는 배 위에서 너의 아버지를 보았던 것을 기억한다
“바다 위의 지난 일은 다시 끄집어 내지 마”
나는 네가 바다로 뛰어들려고 계획했던 것을 기억한다
“그래, 난 지금 바다를 건너고 있어……”
여기에 더 이상 그것보다 낮은 소리는 없다
침울한 기억은 선실에 발을 들여 놓는 그 순간 시작됐다
바다와 육지 사방이
온통 눈부신 햇살인 것은 더 참기 어렵다
우리를 싣고 빅토리아 항을 지난다
노쇠한 작은 증기선
다른 선박들이 먼저 가도록 양보한다.
느릿느릿한 작은 증기선
바다 가운에서 멈춘다
잠시 동안
- 「빅토리아 항을 지나며」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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