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그림 한 점을 걸어두면 부자가 된다. 물론 그림만 걸어놓고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저절로 부자가 된다는 것은 아니다. 재물이 들어오는 좋은 그림을 풍수지리 이법(理法)에 맞게 걸어두고 열심히 노력하면 일이 술술 잘 풀려 부자가 된다는 뜻이다. 그림이 지닌 기운을 바로 알고 그림에 담긴 의미를 알면, 좋은 에너지를 얻는데 긍정적인 역할을 한다. 좋은 그림은 부와 행운을 가져오기 때문이다.
풍수 그림은 예로부터 불행을 막고 복을 부르는 상징으로 활용되었다. 이는 심리학적으로도 증명되었는데, 그림의 전체적인 컬러는 물론 그림에 표현된 오브제(동물, 식물, 자연, 사물 등)를 풍수지리 이론에 맞게 공간과 방향을 고려하여 원하는 목적에 맞도록 활용해야 한다.
예를 들어 수능을 앞둔 고3 수험생, 승진을 원하는 고위 공직자, 임신을 원하는 새댁, 사업이 번창하기를 바라는 사업가 등 모두 원하는 바가 다르다. 이를 풍수지리에 맞는 그림을 알맞은 위치에 걸고 노력하면 소원을 이룬다는 이론이다. 따라서 그림 풍수는 공간의 심리적 가치를 높여 그림에 내재한 에너지를 유리하게 조성하는 술법이다.
자신의 띠를 그린 그림을 걸어놓음으로써 수호동물로 삼을 수 있음을 보여주기도 하고, 종교화를 통해 자신의 종교에 따른 그림을 활용하는 법도 알려준다. 삼재를 물리치기 위한 그림도 제시하고, 각 소재에 깃든 의미를 알려주며 원하는 것에 따른 그림 활용법을 상세히 설명하고 있다.
우리의 옛 그림은 기(氣) 그림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동양화는 단순히 자연과 사람 등 사실을 기록했거나 풍경을 그린 것에 그치지 않고, 그림을 감상하는 사람에게 화가가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그림 풍수는 동양의 심오한 학문인 풍수지리와 인문학의 정수인 동양화를 접목한 최신의 실용예술이다. 이를 ‘풍수심리학(Feng Shui Psychology)’이라고도 한다, 동양철학의 본고장인 중국뿐만 아니라 과학의 선진국이라 할 수 있는 북미나 서유럽에서 활발히 연구되고 있는 분야다. 환경만큼 우리 생활을 지배하는 것도 없을 것이다. 이를 의학에서도 도입하여 ‘그림 치유(Picture Therapy)’라는 영역을 구축하였다. 아마도 머지않아 ‘향기 치유(Aroma Therapy)’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그림 치유’ 분야의 선풍적인 인기를 구가하게 될 것이다.
잘 그린 그림 한 점이 인간의 운명을 바꿔놓는 것이 실현된다. 대학에서 그림을 전공하는 학생도 풍수 인테리어와 접목하여 영역을 개척하는 사람도 많다. 다만 검증된 그림을 볼 줄 알아야 한다. 좋은 그림은 예술적 가치는 차치하고라도 좋은 기운이 뿜어져 나온다. 검증된 그림에서는 상당한 생기가 나온다. 이 생기는 보텍스(Vortex)라고 하는데, 포르투갈의 파티마 기적이 일어난 성소와 미국의 세도나 지역이 특히 유명하다.
특히 해산 최수식 화백의 그림에서는 경이로울 정도의 운기(運氣)가 뿜어져 나온다. 이 책을 통해서 해산 최수식 화백이 화단에 이루어 놓은 찬란한 금자탑을 공저자인 오비 최이락 교수와 월해 류신영 교수의 멋진 해설을 통해 생기(Vortex)를 만나볼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이 책에서는 그림을 거는 위치도 제시하고 있다.
풍수에 좋은 그림을 구입하더라도, 올바른 위치에 거는 것이 중요하다. 풍수 인테리어에서는 공간을 여덟 가지 방향으로 구분한다. 기본 동서남북 4방향에서 각각 하나씩 추가되어 총 8방향이 있다. 8방향을 정확히 이해하고 이에 맞춰서 풍수 그림을 장식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지만, 아파트 등 현대의 가정에서는 이렇게 방향을 정확히 지키는 것이 매우 어렵다. 그래서 보통 4방향(동서남북)을 기준으로 풍수에 좋은 그림을 걸어두거나 특정 장소(현관, 거실)를 기준으로 걸어두었을 떄 효과가 있다. 이것만 알아도 복이 덩굴째 굴러들어 올 것이다.
그림 한 점이라도 그림이 지닌 기운을 바로 알고 이를 해당 공간의 적절한 위치에 배치할 때라야 비로소 그 그림이 진가를 발휘한다. 이는 아무리 훌륭한 작가가 그린 그림이라도 그 그림이 지닌 기운을 제대로 파악하지 않고 배치한다면 오히려 더 해로울 수 있다는 말과 같다. 즉 집안을 그림으로 장식하는 일이 나쁜 것이 아니라 그림이 지닌 기운을 알고 이용하라는 것이다. 그러나 대다수 사람은 공간과 그림의 함수 관계를 고려하기보다 그림의 예술적 평가나 희소성에 더 많은 가치를 둔다.
하지만 공간과 그림의 관계는 우리가 인식하는 것 이상의 의미가 작용하는 매우 민감한 부분이다. 더구나 공간과 그림의 배치가 부적절한 경우에는 가족 건강이나 자녀들의 진로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이제라도 그동안 무심코 걸어두었던 집안의 그림들을 자세히 살펴보고 해당 공간에 어울리는 그림인지 아닌지 판단해야 한다. 즉 공간과 어울리는 기분 좋은 그림 한 장만으로도 집안을 돈이 좋아하는 공간으로 만들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