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남쪽 제주도 바다 청정 해역에서 17억 년 전부터 해초류 감태가 무성하게 자라고 있다. 한국말로 ‘감태’Ecklonia cava라고 한다. 해양 폴리페놀(MOP)은 감태에서 추출한 천연물질이다.
이 물질이 탁월한 이유는 육상식물에서 생성되는 육상 폴리페놀보다 더 강력하고 약리작용이 탁월하며 특히 뇌 혈관 치료에 유효하다는 점이다. 매우 뛰어난 항산화 능력과 항염증 기능을 갖고 세포보호 작용이 뛰어나다. 중추신경계 질병이나 만성염증을 효과적으로 억제하여 면역체계를 개선하는 물질이 해양 폴리페놀이다. 아울러 MOP는 체내 독소를 줄이면서 면역력을 증강시킨다. 특히, 코로나19 사태로 면역력 증강에 온 인류는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 그런 측면에서 MOP는 독보적이다.
2008년 미국FDA는 세계 최초의 식이 성분으로 MOP의 효능과 안전성을 인정했다. 이어 2018년 유럽에서 새로운 식품 성분 인증을 받았다. 이를 기반으로 연구팀은 이 성분을 ‘바다’sea와 ‘폴리페놀polyphenol(동일 분자 안에 수산기(OH)를 2개 이상 갖고 있는 페놀)’을 합해 ‘씨놀’로 명명했다.
해양 폴리페놀로 만들어진 씨놀은 그야말로 손상된 세포의 치유 과정에 관여하는 신 물질이다.
씨놀은 세포내외 수분의 균형을 유지한다. 쉽게 말해 노화 및 수많은 질병의 원인이 되는 세포의 탈수를 예방하는 기능에서 뛰어나다. 지금 이 순간에도 우리 몸속 세포들은 엄청난 양의 병원균을 죽이고 있다. 씨놀은 세포의 이런 역할을 돕는 물질이다. 특히 바이러스 병원균성 질환에 걸릴 확률을 확 낮춰준다. 아울러 암을 유발하는 염증, 알츠하이머 치매 등에서 광범위하게 예방하는 작용을 한다. 이를 토대로 씨놀은 의약품, 스킨케어, 화장품, 음료수, 치약과 같은 다양한 필수품에 원료로 널리 사용되어왔다. 특히 여성용 화장품에서는 탁월한 효과를 나타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