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늦기 전에 알아야 할 ‘상처받은 내 마음’
더 힘들기 전에 알아야 할 ‘나를 사랑하는 연습’
저자는 사랑하는 이의 죽음, 나이듦, 실연, 육아 스트레스, 외모 콤플렉스, 분노조절장애, 우울증 등 사람들이 삶 속에 겪게 되는 다양한 시련 및 심리적 문제 상황에 비슷한 내용을 담은 명화와 그 뒷이야기를 접목시켜 이야기를 풀어낸다. 동서양의 미술작품 속에 숨겨져 있는 트라우마를 살펴보고, 그 작품을 통해 독자들이 자신이 갖고 있는 문제와 다른 방식으로 대면하고 치유하는 기회를 선사한다.
《화해》는 총 네 파트로 구성되어 있다. 첫 번째 파트에서는 ‘모든 것은 다 지나감’을 이야기한다. 상처받은 일들은 이미 지나갔고, 우리는 회복할 수 있다는 희망을 보여준다. 두 번째 파트에서는 다양한 현대인들이 갖고 있는 트라우마를 다룬다. 바쁜 삶에 쫓기기만 한 채 진정한 나의 상처와 대면하지 않으면 어른이 되어도 해결되지 못한 채 상처로 남아 마음이 아플 수밖에 없음을 강조한다. 세 번째 파트에서는 상처를 극복한 ‘나’는 전보다 더 행복하고 성숙해질 수 있음을 이야기한다. 마지막 파트는 스스로와 화해하는 법과 함께 마음 아픈 과거와 당당하게 작별하고 새로운 출발 앞에 선 이들을 위한 응원 메시지를 담고 있다.
이 책을 통해 저자는 먼저 나의 상처를 제대로 들여다보고 스스로를 안아주는 시간, 즉 마음의 면역력을 키울 수 있는 시간이 반드시 필요함을 강조한다. 이 과정이 선행되어야만 주변 사람을 돌아볼 여유, 그리고 사회적인 관용의 분위기도 비로소 형성될 수 있음을 다정한 목소리로 이야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