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에 얽힌 역사와 문화, 지리와 지형을 총 망라한 재미있고 유익한 책
방학을 맞은 해운이와 예원이는 아빠와 우리 강 여행을 하기로 했어요. 강을 좋아하는 아빠는 해운이와 예원이에게 우리 강에 대한 여러 가지 이야기를 들려 줘요. 한강에는 옛날에 나루터가 많았다는 이야기, 금강 하류에는 겨울이면 가창오리 떼를 비롯한 수많은 철새들이 날아온다는 이야기, 우리나라에서 가장 긴 강인 낙동강 하구의 삼각주는 상류에서 떠내려온 퇴적물이 1만 년 넘게 쌓여서 만들어졌다는 이야기 같은 재밌고도 유익한 이야기들을요.
알고 있나요? 강은 땅의 모양을 변화시키기도 해요. 강물이 빠르거나 느리게 흐르다 보면 주변 땅이 깎이는데 이걸 ‘침식’이라고 해요. 흙과 바윗덩어리를 실어 나르는 ‘운반’, 강 언저리에 흙이나 모래 등이 쌓이는 ‘퇴적’도 일어나요. 우리나라에는 이렇게 강이 만들어 놓은 아름답고 멋진 곳이 많은데 해운이와 예원이는 아빠의 설명과 함께 이런 멋진 곳들을 여행하지요.
이 책은 단순히 강을 여행하는 책이 아니에요. 강에 얽힌 역사와 문화 그리고 지리적인 특성과 독특한 지형의 형성 과정 등 강에 관련된 우리나라의 모든 것을 만날 수 있는 책이랍니다.
《손으로 그려 봐야 우리 땅을 잘 알지》, 《기차 타고 부산에서 런던까지》 등 지리와 지형에 대한 책으로 많은 독자에게 사랑을 받아 온 정은주 작가는 이번 책을 통해 우리나라의 여러 강이 어떻게 생겼고, 지리적인 특성은 무엇인지, 독특한 지형은 어떤 과정을 그쳐 만들어졌는지를 알기 쉽게 설명하고 있어요. 그리고 〈우리 강 놀이터〉 코너를 통해 각 강에서 가 볼만한 장소에 대한 정보도 제공하지요.
풍부한 사진과 그림으로 만나는 우리 강 이야기 《주말에는 우리 강을 여행할래!》를 읽고 우리 강 여행을 떠나 보는 건 어떨까요?
우리 강은 언제나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어요. 강에 가면 강을 보고, 강의 향기를 맡고, 강의 소리를 듣고, 강을 만져 보세요. 푸른 강을 향해 힘껏 소리도 지르고, 발도 굴러 보세요. 우리 강은 언제나 여러분의 최고의 친구가 되어 줄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