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바구니 담기 close

장바구니에 상품을 담았습니다.

주석 달린 어린 왕자

주석 달린 어린 왕자

  • 앙투안 드 생텍쥐페리
  • |
  • 필로소픽
  • |
  • 2022-12-24 출간
  • |
  • 2147483647페이지
  • |
  • 2022년12월24일
  • |
  • ISBN 9791157832743
판매가

13,500원

즉시할인가

13,090

배송비

2,300원

(제주/도서산간 배송 추가비용:3,000원)

수량
+ -
총주문금액
13,090

※ 스프링제본 상품은 반품/교환/환불이 불가능하므로 신중하게 선택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출판사서평

천천히 보아야 보이는, 너무 익숙해서 낯선 『어린 왕자』

『어린 왕자』는 모두가 아는 작품이고, 그만큼이나 어쩌면 너무 익숙해 섬세하고 천천히 읽히지는 않는 책이기도 하다. 책을 번역한 김진하 교수는 그간 『어린 왕자』의 이해가 성급한 독서에서 나왔다고 지적한다. 작가의 단순한 문체가 어린이를 위한 것도, 마냥 밝고 감성적인 것도 아닌데, 이를 아이의 시점으로 어른들을 고찰하는 동화로만 보고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역자는 『어린 왕자』의 문체는 단순하지만 암시와 여백이 가득한데, 보이는 것의 이면을 상상하는 능력이 필요하기 때문에 작가가 그러한 문체를 선택했다고 말한다. 그러면서 독자에게 문장을 천천히 읽고 곳곳에 깃든 쓸쓸하고 우울한 감수성을 느끼기를, 대목 하나하나에 깃든 의미를 느끼기를 제안한다. 그렇게 읽을 때 이 『어린 왕자』라는 작품이, ‘인생을 이해하기’라는 주제를 다루는 짧은 인생론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번역자는 『어린 왕자』가 “옛날 옛적에”로 시작하는 샤를 페로식 동화가 아니라고 말한다. 이 소설은 도리어 볼테르가 본인의 철학을 담으려 쓴 소설들의 형식과 닮아 있는, 우화적 기법을 쓴 환상소설에 가깝다는 것이다. 볼테르의 『캉디드』가 장마다 철학적인 우화로 저만의 사유를 차츰 길어내듯이 『어린왕자』의 매 장은 생텍쥐페리가 어떠한 삶이 좋은 삶인지에 대한 사유이다.

『어린 왕자』를 비추는 새로운 조명, 김진하 교수의 주석

번역자는 『어린 왕자』의 주제가 ‘인생을 이해하기’라고 말하면서, 아는 것과 이해하는 것의 차이를 아는 것이 이 작품을 읽는 데 중요하다고 말한다. 단지 뭔가를 아는 것과, 숨겨진 의미까지 진정으로 아는 것 즉 ‘이해하는’ 것은 다르다는 것이다. 번역자는 너무나도 익숙한 『어린 왕자』의 가이드를 자처해 우리가 지금껏 발견하지 못한 『어린 왕자』의 깊은 의미를 마주하게 해준다.
번역자가 다는 주석의 폭은 넓다. 프랑스어를 한국어로 번역할 때 원어의 뉘앙스가 누락되는 것을 이야기하고, 몇몇 낱말들에 대한 그간의 번역어를 살펴보기도 하며, 반복되는 단어의 의미를 작품의 주제와 연관해 설명한다. 표현이나 낱말들에 대한 조명뿐 아니라, 문장과 내용에 비추는 조명도 도움이 된다. 생텍쥐페리의 삶을 비춰보며 작품의 읽기를 더 풍성하게 하고, 『어린 왕자』에 대한 과도한 해석을 짚고, 『인간의 대지』와 『성채』 같은 작가의 다른 작품들과 『어린 왕자』를 잇는다. 또한 삽화에 대한 주석까지 있어 『어린 왕자』를 온전히 느끼며 읽을 수 있다. 카뮈 등 실존주의자의 작품을 나란히 이야기할 때는 색다른 문학 이야기를 듣는 것 같은 재미를 준다. 더욱이 카뮈 등 실존주의 문학을 연구하는 교수의 해설이니 신뢰감도 더해진다.
생텍쥐페리는 『어린 왕자』에서 서로를 알아가고 길들이는 데에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번역자의 시간을 들인 수고와 애정으로 만들어진 『주석 달린 어린 왕자』는 이 작품을 더 깊게 만나고 싶은 독자에게 따뜻함과 지적 포만감을 안겨줄 것이다. 어쩌면 우리는 이제야 진정으로 길들일 수 있는 『어린 왕자』 번역을 만나게 된 셈이다.

목차

어린 왕자 9
번역 후기 160
참고 문헌 165

교환 및 환불안내

도서교환 및 환불
  • ㆍ배송기간은 평일 기준 1~3일 정도 소요됩니다.(스프링 분철은 1일 정도 시간이 더 소요됩니다.)
  • ㆍ상품불량 및 오배송등의 이유로 반품하실 경우, 반품배송비는 무료입니다.
  • ㆍ고객님의 변심에 의한 반품,환불,교환시 택배비는 본인 부담입니다.
  • ㆍ상담원과의 상담없이 교환 및 반품으로 반송된 물품은 책임지지 않습니다.
  • ㆍ이미 발송된 상품의 취소 및 반품, 교환요청시 배송비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 ㆍ반품신청시 반송된 상품의 수령후 환불처리됩니다.(카드사 사정에 따라 카드취소는 시일이 3~5일이 소요될 수 있습니다.)
  • ㆍ주문하신 상품의 반품,교환은 상품수령일로 부터 7일이내에 신청하실 수 있습니다.
  • ㆍ상품이 훼손된 경우 반품 및 교환,환불이 불가능합니다.
  • ㆍ반품/교환시 고객님 귀책사유로 인해 수거가 지연될 경우에는 반품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 ㆍ스프링제본 상품은 교환 및 환불이 불가능 합니다.
  • ㆍ군부대(사서함) 및 해외배송은 불가능합니다.
  • ㆍ오후 3시 이후 상담원과 통화되지 않은 취소건에 대해서는 고객 반품비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반품안내
  • 마이페이지 > 나의상담 > 1 : 1 문의하기 게시판 또는 고객센터 : 070-4821-5101
교환/반품주소
  • 부산광역시 부산진구 중앙대로 856 303호 / (주)스터디채널 / 전화 : 070-4821-5101
  • 택배안내 : CJ대한통운(1588-1255)
  • 고객님 변심으로 인한 교환 또는 반품시 왕복 배송비 5,000원을 부담하셔야 하며, 제품 불량 또는 오 배송시에는 전액을 당사에서부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