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강경의 세계로 이끌어주는 학습서 같은 책
『금강경(金剛經)』의 원제목은 『금강반야바라밀경』이다. 금강은 단단하고 날카로움을 뜻하는 다이아몬드를 가리키며, 반야는 지혜를, 바라밀은 열반에 이른다는 뜻이다. 곧 ‘다이아몬드처럼 견고하며 빛나는 깨달음의 지혜를 얻어 번뇌와 고통이 사라져 평화와 행복만이 있는 저 언덕(열반)에 도달하게 해줌’을 설하는 경전이다. 이 경은 석가모니불에 의해 설해진 대승불교의 대표 경전으로, 보살과 비구들의 모임에서 석가모니불이 제자와 대화를 주고받는 형식으로 이루어져 있다. 또한 금강경은 선종(禪宗)을 표방하는 우리나라의 최대 불교종단인 대한불교조계종의 소의경전(所依經典 교의적으로 의지하고 있는 경전)이며 불자들이 가장 많이 읽고 배우며 기도를 하는 경전이다.
이 책은 4장으로 구성되었으며 가장 큰 특징은 서른 즈음의 젊은이, 불자가 아닌 일반인들도 금강경의 가르침을 이해할 수 있도록 아주 상세하게 설명해 주고 있는 점이다.
1장인 《금강의 장》에서 금강경은 어떤 경전이고, 누가 역경을 했으며, 왜 조계종의 소의경전이 되었으며, 금강경의 핵심 가르침은 무엇인지에 대해 전반적으로 설명해 줌으로써 금강경 이해를 돕고 있다. 산스끄리뜨는 물론이고 한자마다 독음을 함께 표기해서 읽기 쉽고 알기 쉽게 설명해 주고 있다.
2장 《반야의 장(전반부)》, 3장 《바라밀의 장(후반부)》에서는 금강경 원문과 번역, 해설을 통해 본격적인 금강경 공부로 이끌어주고 있다. 중요 부분엔 밑줄을 긋고 그 부분에 대해 보충 해설을 해 주고 있다. 마치 학습서처럼 편집되어 경전 공부가 어렵다는 선입견에서 벗어나게 해 준다. 중간중간 동서고금의 다양한 이야기를 삽입, 금강경 이해에 도움을 주고 삶의 지혜를 깨닫게 해 준다.
4장 《경의 장》에서는 금강경 전문을 한자 독음과 함께 독송하기 쉽게 편집해 놓았다. 단순한 금강경 해설서에서 더 나아가 금강경을 독송하고 사경하는 수행 교본으로 사용하기 쉽게 편집해 놓았다.
◎ 30대에 영원한 진리를 깨달아 인생의 네비게이션을 찾자
이 책의 저자 정운 스님은 머리말에서 “경전 가운데 법화경을 사람으로 볼 때 50대의 포용력에 비견한다면, 금강경은 불법의 젊은 감각이 담겨 있어 30대에 비견된다. 늘 필자는 지혜가 충만한 금강경을 사람의 인생 중 가장 빛나는 최전성기에 비유하곤 했다. 금강경은 불법의 최고 정수를 담고 있음이요, 대승불교의 이정표이다.”라고 강조하였다.
또한 “불자든 비불자든 금강경은 인생길에 꼭 한번은 읽어야 할 삶의 지침서라고 본다. 승속을 떠나 이 경전은 인생에 터닝포인트가 될 거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 영원한 진리[금강경]의 힘으로 살아있는 모든 중생이 행복하기를 발원한다.”라고 역설하였다.
『서른 즈음, 꼭 읽어야 할 금강경』, 이 책을 통해 서른 즈음의 젊은이들은 물론이고, 삶이 힘겨운 모든 이들이 순간순간 올라오는 오만 가지 번뇌에서 벗어나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는 삶의 지혜를 알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