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처받은 개미들이여, 구주 클럽으로 오라!”
방황하는 주식투자자를 위한 심리 치유 소설
2022년 10월 한 조사에 따르면 주식 중독으로 상담을 받은 사람의 수가 5년 새 여섯 배 증가했다고 한다. 코로나19 이후 유동성이 확대되면서 모두가 주식투자에 뛰어들었다. 코스피 지수는 3000을 돌파했고 ‘빚투(빚내서 투자)’,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아 투자)’ 같은 단어가 유행했다. 하지만 유동성 파티가 끝나고 경기침체가 시작되면서 ‘10만 전자’는 ‘5만 전자’가 되었고 코스피 지수는 2300선도 위태롭다는 분석이 나왔다. 주식투자 열풍이 휩쓸고 지나간 자리, 남은 것은 무엇일까? ‘가즈아’를 외치던 동학 개미들은 지금 어떻게 살고 있을까?
이 책은 마이너스 통장까지 만들어가며 주식에 투자해 전 재산을 날리고 주식 중독을 앓았던 정신과 의사가 쓴 하이퍼리얼리즘 투자 픽션이다. 저자는 실패를 교훈 삼아 투자자의 심리와 멘털을 철저히 분석한 결과 과거의 손실을 회복하고 꾸준히 수익을 기록하고 있다. 그리고 자신처럼 주식에 상처받은 사람들과 아픔을 공유하고 싶어 이 책을 썼다. 부자가 되고 싶지만 투자 공부는 하기 싫은 사람들, 본전에 대한 집착으로 손실을 보면서도 투자를 계속하는 사람들, 주식 중독에 빠진 가족, 연인, 친구 때문에 고통받은 사람들에게 힘이 되는 이야기를 담았다. 소설의 형식을 빌려 건강하고 지속 가능한 재테크 습관을 만드는 방법을 쉽고 재미있게 알려준다.
“선생님, 오늘은 제 계좌에 빨간 불이 뜰까요?”
인생 역전을 꿈꾸는 다섯 투자자의 성장 스토리
‘구로동 주식 클럽’이라는 카카오톡 오픈 채팅방에는 다섯 멤버가 있다. 이 채팅방에서는 익명으로 하루에 한 시간 이야기를 나눈다. 구주 클럽 채팅방에는 다섯 가지 규칙이 있다. 절대 외부에 채팅방의 존재를 알리지 말 것, 서로의 신상을 알려고 하지 말 것, 오프라인에서는 만나지 말 것 등 주로 익명성을 지키기 위한 규칙이지만 한 가지 예외가 있다. 바로 멤버에게 정말 심각한 일이 생기면 발 벗고 나서서 돕는 것이다.
사실 이 채팅방의 구성원들에게는 모두 주식에 관련한 사연이 있다. 주식에 중독된 남자친구와 헤어지지 못한다거나 한때는 여의도에서 유명한 증권맨이었지만 현재는 실적에 쫓기며 업무 스트레스로 우울증을 앓고 있다거나 등이다. 그중 이제 막 정규직이 된 20대 ‘민지운’은 코인, 주식 투자로 부자가 된 친구들의 이야기를 듣고 리딩방에 가입했다 대규모 주가조작 사건에 휘말린다. 이 사실을 알게 된 구주 클럽 회원들은 민지운을 구하기 위해 각자의 정체를 드러낸다.
“진단 · 수용 · 행동 3단계로 배우는 유일무이 주식 특강!”
‘주식 클리닉’ 운영 정신과 의사의 하이퍼리얼리즘 투자 픽션
이 책은 주식 중독 클리닉의 12주 차 치료 과정에 따라 스토리가 전개되어 읽다 보면 자연스럽게 진단, 수용, 행동의 코스를 독자 스스로 적용할 수 있다. 또 다섯 등장인물이 처한 상황과 주가조작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과정을 현실감 넘치게 묘사해 주식투자 때문에 마음고생을 해본 사람들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다. 이를 통해 투자에서 무엇을 주의해야 하는지, 내가 현재 어떻게 투자를 하고 있고 무엇을 잘못하고 있는지 그리고 어떻게 나를 바꿔나갈지 깨달을 수 있다.
이 책은 투자를 자신의 가장 순수한 욕망과 마주하는 일이라고 이야기한다. 무의식에 숨어 있던 과거의 실패, 트라우마, 열등감을 비추는 거울 앞에 당당히 서서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를 인정할 때 성숙한 투자를 할 수 있다. 투자에 끌려다니는 것이 아닌 투자의 주인이 되고 싶은 이 세상 모든 개미들에게 구로동 주식 클럽이 안식처가 되어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