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문학 독해 문제의 강화! 2020년부터 2022년까지 공무원 국어 시험의 가장 큰 변화는 이 한마디로 정리할 수 있을 것입니다.(물론 ‘비문학 독해’는 정확하게는 현행 ‘공통 교육과정’과 ‘선택 교육과정’의 독서, 즉 설명문이나 논설문의 독해를 일컫는 용어입니다. 담화와 화법, 작문은 엄밀히 말해 포함되지 않습니다. 공무원 국어 시험에서는 아직 ‘독서 영역’이라는 말의 사용이 일반화되지 않았기에 편의상 ‘비문학 독해’로 말씀드립니다.) 2019년 이전에 비해 비문학 독해 문제가 확실히 강화되었고, 2015 개정 교육과정 이후의 국어 교육에서, 독서의 이해 능력을 강화하는 교육이 강조되면서 이것이 공무원 국어 시험에도 그대로 반영되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것은 곧 시행을 앞두고 있는 2022 개정 교육과정에서도 마찬가지여서, 앞으로 공무원 국어 시험을 대비할 때, 비문학 독해 영역을 철저히 대비해야 합니다.
이렇듯 비문학 독해의 중요성을 인정할 수밖에 없지만, 다만 공무원 수험가에서 비문학에 대해 과도한 공포심을 조장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우려되기도 합니다. 과거에 비해 비문학 독해 영역의 문항 수가 늘어났을 뿐, 다른 영역-국어 문법, 국어 규범, 어휘, 문학-도 여전히 출제되며, 여전히 오답률 높은 문항의 비중은 비문학이 크지 않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매 시험마다 7문항 내외로 출제되는 비문학에서 오답률이 높은 문항은 늘 한두 문제에 지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비문학이 강화되었다는 이유만으로, 제시문마다 달라지는 잘못된 독해법을 반복해서 학습하거나 PSAT의 ‘언어논리’, LEET의 ‘언어이해’, 과거 MEET/DEET의 ‘언어추론’의 문제까지 과도하게 공부하다가 국어 학습의 균형을 잃거나 심지어는 다른 전공 과목을 소홀히 하는 경우도 흔히 보아 왔습니다. 정말 큰 문제는 이러한 내용들을 학습하는 것이 실질적으로 공무원 국어 시험을 준비하는 데 아무 도움도 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공무원 국어의 비문학 학습은 무엇보다도 공무원 국어 시험에 적합한 것이어야 합니다. 그리고 여전히 변하지 않는 사실은, 산술적으로 20문항을 20분 동안 풀어야 한다는 시험의 큰 틀은 바뀌지 않았다는 점, 국어 역시 합격하기 위해 고득점을 해야 하는 여러 과목 중 하나일 뿐이라는 것입니다. “2023 기태국어 아무렇게나 하지 마라 비문학”의 문제 의식은 여기서 출발합니다. 다른 과목과의 학습 균형을 유지하면서도 출제 비율이 높아진 비문학 독해를 제대로 공부하게 하겠다는 것, 효율적인 학습법을 통해 공무원 시험에 적합하게 적용할 수 있는 비문학 독해법을 익히도록 한다는 것이 “2023 기태국어 아무렇게나 하지 마라 비문학”의 목표이기도 합니다.
『2023 기태국어 STEP 1.5 아무렇게나 하지 마라 비문학』은 다음과 같이 구성되어 있습니다.
1. 비문학 독해 출제 유형 10
최근 15년간 출제된 공무원 국어 시험 문제를 철저히 분석하여 비문학 독해 출제 유형을 크게 10가지로 나누어 제시합니다. 출제 유형을 관통하는 전략과 함께 대표적인 기출 문제를 선별하여 수록하였습니다.
2. 지문 톺아보기
발문의 핵심과 함께 지문과 선택지를 낱낱이 쪼개어 샅샅이 분석하고 지문과 선택지의 연결까지 확실하게 체크해 줍니다. 이는 정답을 지문에 정확한 근거를 두고 제대로 파악했는지를 확인하는 단계입니다.
3. 선택률 높은 오답 VS 정답
수험생들이 많이 선택했던 오답을 분석하여 왜 수험생들이 정답을 두고 오답을 선택했는지 오류의 이유를 설명해 줍니다. 이는 선배들의 실수를 나의 확실한 실력으로 만들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입니다.
4. 적용문제
출제 유형에 따른 전략을 문제에 적용해 볼 수 있도록 비슷한 유형의 중요한 기출 문제를 수록하였습니다. 출제 유형의 여러 가지 전략 중 해당 전략을 찾아내고 이를 문제에 적용하는 연습을 하는 과정입니다.
5. 고난도 모의고사
비문학 독해 10문제의 미니 모의고사 4회분을 수록하였습니다. 기출문제로 학습한 비문학 독해의 풀이 전략을 실전에 적용하는 연습을 하기에 부족함 없도록 좋은 문제로 구성하였고, 상세한 해설도 덧붙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