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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더메이드살인클럽

오더메이드살인클럽

  • 츠지무라 미즈키
  • |
  • 북스토리
  • |
  • 2012-09-03 출간
  • |
  • 464페이지
  • |
  • ISBN 9788993480887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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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난 오늘 나의 살인을 주문했다! 2012년 나오키상 수상작가 츠지무라 미즈키의 청춘 미스터리 『오더 메이드 살인 클럽』. 제145회 나오키상, 제25회 야마모토 슈고로상에 노미네이트되었던 이 소설은 자신의 죽음을 주문한다는 모티브에서 시작된다. 미스터리의 틀 안에서 성장기 아이들의 갈등과 고민, 불안하고 굴절된 심리를 섬세하게 묘사하고 있다. 사소한 계기로 시작된 친구들의 왕따, 남자선생님의 부담스러운 관심, 단조로운 일상에 절망감을 느끼던 중학교 2학년 여학생 앤. 우연히 남학생 도쿠가와가 그린 그림을 보고 흥미를 가지게 된 앤은 그와 묘한 동질감을 느낀다. 그러던 중 충동적으로 도쿠가와에게 자신을 죽여달라는 ‘오더 메이드 살인’을 주문하게 된다. 속을 알 수 없는 도쿠가와는 아무렇지도 않게 앤의 제안을 수락하고, 두 사람을 함께 살인을 준비해나가는데.
무척이나 달콤하고 따스한,
천국처럼 편안한 죽음의 유혹
“난, 오늘 살인을 주문했다…….”

2012년 나오키상 수상 작가 츠지무라 미즈키의 청춘 미스터리 걸작!

『차가운 학교의 시간은 멈춘다』로 메피스토상을 받으며 데뷔한 이후 『츠나구』로 요시카와에이지문학상, 2012년 『열쇠 없는 꿈을 꾸다』로 나오키상을 수상하며, 현재 일본에서 가장 주목받는 신예작가로 떠오른 츠지무라 미즈키. 그의 최신 장편소설 『오더 메이드 살인 클럽』이 북스토리에서 출간되었다. 제145회 나오키상, 제25회 야마모토 슈고로상에도 노미네이트되었던 이 소설은 그의 열성팬들이 국내 출간을 가장 애타게 기다려온 작품이기도 하다.
한 여학생이 자신의 죽음을 주문한다는 모티브에서 시작되는 이 소설은 괴팍하고 변화무쌍한 성장기의 갈등과 고민을 미스터리의 틀 안에 녹여낸 청춘 미스터리이다. 무엇보다 작가는 연쇄 살인이나 낭자한 피보다는 성장기 청춘 남녀의 아슬아슬하고 불안한 심리를 미스터리 전개의 주축으로 삼음으로써, 정통 미스터리 공식을 뛰어넘는 신선한 충격을 던져주고 있다. 또한 이것이 ‘닛케이 어른의 OFF 상반기 최고의 미스터리’ ‘2012년 이 미스터리가 굉장하다’ ‘하야카와 쇼보 이 미스터리가 읽고 싶다’ 등 내로라하는 미스터리 선정 리스트들이 『오더 메이드 살인 클럽』을 지목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나를 죽여주지 않을래?”

중학교 2학년 여학생 고바야시 앤. 겉으로는 성적도 좋고 동아리 활동도 열심히 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빨간 머리 앤』에서 따온 자신의 이름을 싫어하고 엄마 몰래 살인 사건 기사를 스크랩하는 소녀다. 사소한 계기로 시작된 친구들의 왕따, 소름 끼치는 부담임 남자선생님의 부담스러운 관심,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 단조로운 일상, 이런 현실에 절망감을 느끼던 앤은 우연히 곤충계(곤충처럼 무리 지어 다니고 인기 없는) 남학생 도쿠가와에게 관심을 가지게 된다.
도쿠가와가 그린 그림에 흥미를 가지게 된 앤은 공통점이라곤 없는 도쿠가와와 묘한 동질감을 느끼게 된다. 그러던 중 앤이 몰래 모아놓은 살인 사건 스크랩북을 엄마가 보게 되고, 앤은 엄마에 대한 배신감과 지루한 일상에 대한 초조함에 충동적으로 도쿠가와에게 오더 메이드 살인을 주문하게 된다. 속을 알 수 없는 도쿠가와는 아무렇지도 않게 앤의 제안을 수락하며, 두 사람은 함께 살인 사건을 준비해나가게 되는데…….
츠지무라 미즈키는 섬세한 필치로 불안하고 굴절된 사춘기 아이들의 심리를 설득력 넘치게 묘사한다. 마치 계급사회처럼 경직된 교실 분위기, 별것도 아닌 일로 생기는 왕따, 학생들의 마음을 전혀 헤아리지 못하는 짜증 나는 교사와 어른들, 특별해지고 싶은 욕망……. 어떤 미스터리 소설보다도 아슬아슬한 시기로 기억되는 그 시절의 그때……. 『오더 메이드 살인 클럽』은 부끄러운 기억의 연속이면서도 한편으로는 그리운 청춘의 그 시절, ‘중2병’이란 말로 설명되는 그때로 고스란히 독자들을 돌려놓는다.
츠지무라 미즈키는 ‘소설 스바루’ 지(誌)에 이 소설을 연재하면서 다음 이야기가 어떻게 진행될지 계산하지 않고 써내려갔다고 밝힌 바 있다. 그 덕분인지 『오더 메이드 살인 클럽』은 페이지가 넘어갈수록 독자들이 예상하지 못한 방향으로 흘러간다. 두 주인공 앤과 도쿠가와가 만들어가는 ‘오더 메이드 살인’은 뜻밖의 결말을 맞이하지만 좋은 의미로 독자들의 기대를 배신할 것이다.
ㆍ 개인적으로 정말 좋아하는 작품. 잊기 어려운 장면이 많다. - 미야베 미유키
ㆍ 이 작품은 좋은 소설이 갖춰야 할 감성, 이성, 이야기를 모두 갖춘 소설이다. - 시라이시 가즈후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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