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의 대멸종을 막기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일까?
_지구에 사는 생명체는 ‘함께 살아갈 때’ 모두 ‘잘 살 수’ 있다!
지구에 사는 거의 모든 생명체가 사라지는 대멸종이 또 일어날지도 모른다는 불길한 소식이 쉼 없이 들려온다. 그런데 4억 5000만 년 동안 있었던 다섯 번의 대멸종은 ‘대륙 이동에 의한 기후 변화로 찾아온 빙하기’, ‘운석 충돌’, ‘대륙 이동과 100만 년 동안 이어진 시베리아 화산’, 그리고 ‘화산과 이산화황 등에 의한 해양 환경의 변화와 산성비ㆍ이산화탄소ㆍ메탄 등 온실가스’가 원인이었다면, 다가올 가까운 미래에 일어날지도 모를 여섯 번째 대멸종은 바로 ‘우리’가 원인이라고 한다. 우리가 지구에 나쁜 영향을 끼치는 행위를 끊임없이 하기 때문에 끔찍한 대재앙을 맞을 수도 있다는 것이다. 여기에 대해 과학자들은 ‘우리가 온실가스를 지속적으로 내뿜어서 지구의 온도를 한없이 올리고 있다는 점’과 ‘지구에 사는 다른 생명체들을 괴롭혀서 더 이상 살아갈 수 없게 만들고 있다는 점’을 근거로 제시한다.
그렇다면 지구의 대멸종을 막기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일까?
거시적으로는 눈에 보이든 보이지 않든 지구에 사는 모든 생명체가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다는 사실을 자각하고, 그동안 관심을 두지 않고 함부로 죽이거나 없애도 된다고 생각했던 다른 동식물을 잘 보살피며 함께 살 수 있도록 세심하게 배려하는 것이다.
그리고 미시적으로는 기후 변화, 미세먼지, 탄소 배출(배출 가스), 수질 오염 등의 문제가 심각하다는 사실을 깨닫고, 에너지 절약 및 재활용, 물 관리, 쓰레기 분리배출, 일회용품 사용 줄이기 등 우리가 생활 속에서 할 수 있는 일들을 하나둘씩 꾸준히 실천해 나가는 것이다.
이 책에는 이처럼 우리가 알아야 할 지구 생태계와 환경에 관한 대부분의 이야기가 들어 있다. 어린이는 물론 어른들이 관심을 기울이고 알아야 할 다양한 환경 지식을, 읽으면서 자연스럽게 깨달을 수 있도록 말하듯이 쉽게 설명해 놓았다. 또한 더 알아 두면 좋을 환경 용어나 상식들을 그림과 함께 조목조목 짚어 가며 풀이함으로써 교과 학습에도 도움이 되도록 구성했다. 환경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일깨우는 중요한 지침서가 되기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