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이유를 잃고 스스로 죽음을 결심한 순간,
운명처럼 ‘28호 화수분’을 만나게 되는데….
★ 한국만화영상진흥원 ‘2021년 다양성만화지원사업’ 선정 작품
★ 한국만화영상진흥원 ‘2022년 만화독립출판지원사업’ 선정 작품
지독한 인생을 살아온 마리아는 내일이 없는 하루살이가 부럽다. 삶의 이유를 잃고 생을 마감하려 칼을 들고 서 봤지만 차마 긋지 못한다. 아직 사는 것보다 죽는 게 무서운 걸까? 그래서 오늘도 잠들 때마다 간절히 바란다. 다음날 눈이 떠지지 않길, 영원히 잠들기를….
여전히 ‘왜 살아야 하는가?’ 스스로 살아야 할 이유를 매일 묻지만, 결론은 하나다. ‘죽어라.’ 이제 마음의 정리는 끝났다. 유일하게 가고 싶었던 목포로 떠나 진짜 죽음을 결심한다. 그곳에서 과연 그녀는 그토록 원했던 죽음에 성공할 것인가. 실패해 살아남을 것인가.
한편, 《28호 화수분》은 내용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한국만화영상진흥원 주최 ‘2021년 다양성만화지원사업’에 이어 ‘2022 다양성만화제작지원사업’에 선정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