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리는 항상 단순함에서 찾아야 한다.
시대를 관통하는 정결한 말하기의 진수
고전은 그것이 언제 쓰였더라도 읽는 이에게 공감을 불러일으킬 수 있어야 한다. 그리고 카네기의 책들은 한 세기가 지난 지금도 많은 이들의 길잡이가 되면서 끊임없는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 시간과 문화권, 쓰는 언어가 다름에도 카네기의 책이 주목받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 이유는 바로 정결한 글에 있다. 카네기는 이 책을 처음 교재로 만들면서 즉각적이고 빠른 효과를 원하는 이들을 가르쳐야 했다. 전미의 회사원, 마케터, 경영자를 만나고 교육하면서 얻어낸 정수는 바로 정결함이다. 고루한 이론이나 장황한 설명이 아니라 배워서 바로 쓸 수 있다는 점이 시대를 뛰어넘어 지금까지도 카네기의 글이 각광받는 이유일 것이다. 효과적인 사례와 경험을 토대로 삼은 이 글은 ‘진리는 항상 단순함에서 찾아야 한다.’는 뉴턴의 말처럼 우리에게 다가온다.
회의, 발표전 필독서
복잡한 머리를 깔끔하게 정리해주는 말의 지도
‘구슬이 서 말이라도 꿰어야 보배다’는 말은 언제나 말로 상대를 설득하고, 자신의 평가를 높여야 하는 직장인들에게 아프게 다가온다. 머릿속에서, 보고서로, 문장으로는 완벽하게 정리된 문장을 적을 수 있지만, 말로 하지 못하는 이들이 늘면서 말하는 방법을 적은 책들이 서점의 인기도서에 심심치 않게 등장하는 지금이다.
카네기는 어느 한순간을 모면할 만한 기책(奇策)을 제시하지 않고, 내 말을 더 단단하게 만들 기본을 전하고 있다. 위대한 연설가들의 연설을 분석하고, 강의에서 얻어낸 카네기의 정수를 노력하고 연습한다면 한층 더 나아진 자신의 연설을 볼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