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다시 오늘을 살아가는
특별한 보통 아이들과 부모님,
그리고 특수교사 이야기
현직 특수교사의 교육 에세이다. 제목 ‘poco a poco’[포코 아 포코]는 “조금씩 그리고 점점”이라는 뜻의 음악 용어에서 가져왔다. 선생님은 조금씩, 점점, 다른 아이들보다 느리지만 멈추지 않고 소중한 하루하루를 채워가는 학생들을 ‘특별한 보통 아이들’이라 말한다.
이 책은 크게 세 부분으로 구성되어 있다. 1부 <특별한 보통 아이들>은 장애를 가진 아이들의 생활을 가장 가까이에서 지켜본 기록이다. 서로 다른 아이들, 활동 하나하나가 성취인 아이들의 생활 기록에는 선생님의 애정이 듬뿍 담겨 있다. 이 아이들이 사회 구성원으로 살아가기 위해 특수교육이라는 테두리 안에서 하루하루 나아가듯이, 우리 또한 이들과 함께 살아가기 위해 어떤 이해와 관심이 있어야 하는지 알려준다.
2부 <부모가 되다>에서는 다른 아이들과 조금 다른 이 아이들의 가족, 부모에 대한 이야기다. 실제 에피소드와 교육경험을 통해 부모님과 가족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자 했다.
3부 <특수교사의 길>은 특수교사로서의 삶을 담았다. 교사로서의 사명과 소명, 현실적인 고민과 해결의 실마리들, 그리고 어떤 관계보다 특별한 제자와 스승의 이야기를 보여준다.
이 책은 특수교육에 대한 안내문이자 장애 학생들을 위한 호소문이기도 하고, 위로와 격려의 편지이자 한 교사의 감동적인 고군분투기이기도 하다. 실제 교실이나 집에서 일어났던 수많은 에피소드들이 때로는 유쾌하게, 때로는 무겁게, 마지막으로 감동적으로 마음을 두드린다.
‘2022년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 우리 선생님 책 출판 지원사업’ 선정작이기도 한 이 책은 향후 각급 학교에 보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