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앞에서 아이처럼 굴지 않나요?”
낮에는 애한테 화내고, 밤이면 반성하는 엄마를 위한 필독서!
“저도 모르게 아이에게 소리 지르고 밤새 후회했어요.”, “애한테 화 안 낼 수 있는 약 같은 거 있나요?”, “저는 좋은 엄마가 되기는 틀렸어요.”, “가끔 아이한테 욱 해서 소리 치고 나면 혹시 내가 분노조절장애는 아닐까 생각하기도 해요.” 아이를 키우는 부모들의 고민을 들어보면 한 가지 공통점이 있다. 바로 자신의 감정을 제대로 조절하지 못해 아이에게 상처를 주고, 후회한다는 것이다. 엄마가 처음이라, 부모도 사람인지라 어쩔 수 없는 일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인지와 정서가 아직 제대로 발달하지 않은 아이들의 마음에는 부모의 작은 실수도 커다란 생채기로 남게 된다.
베스트셀러 『아들의 뇌』 저자이자 30년 넘게 교육심리학자로 살아온 곽윤정 교수는 부모들의 이런 고민에 대한 답을 ‘뇌’에서 찾는다. 부모들이 아이들에게 쉽게 화를 내고 소리 지르는 이유는 아이들의 행동을 이해하지 못하기 때문인데, 뇌과학에 기초해 성장단계별 아이의 특성, 사고의 수준, 정서 상태 등을 면밀하게 알아낼 수 있다면 보다 성숙한 태도로 양육할 수 있다는 것이다. 곽 교수는 뇌발달의 결정적 시기인 0세부터 6세까지의 발달 과정에 대해 구체적으로 그려냄과 동시에 대한민국 부모들의 궁금해하는 육아 Q&A, 부모와 아이가 함께 할 수 있는 두뇌 활동 등 실용적인 정보도 함께 제시함으로써 부모들이 자책과 후회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돕는다.
“왜 엄마는 나만 보면 화를 내?”, “아빠는 내가 미워?”라는 아이의 말을 가벼이 듣지 말자. 좋은 양육은 부모가 하고 싶은 것을 아이에게 베푸는 것이 아니라 아이에게 필요한 것을 정확하고 흔들림 없이 제공하는 것이다.
우리 아이 정서를 결정짓는 골든 타임
기분이 육아가 되지 않는 3단계 핵심 솔루션
“12세 이전 부모의 감정이 아이의 평생을 결정한다!”
똑똑하고 마음이 따뜻한 아이. 대한민국 부모라면 누구나 원하는 내 아이의 모습 아닐까? 그렇다면 인지와 정서를 골고루 발달시키기 위해 부모는 어떻게 해야 할까?
바로 여기에 이 책의 효용이 있다. 미국의 저명한 심리학자이자 뇌 발달 상담가인 데이비드 윌시의 뇌발달 이론을 우리나라 자녀교육 분야에 적용해온 곽윤정 교수는 자녀에게 필요한 양육 환경을 정확하게 이해하고 조성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이렇게 덧붙인다. “아이들의 뇌 발달은 영역별로 결정적 시기가 다릅니다. 3세까지는 정서가, 3~6세까지는 사고, 판단을 관장하는 전두엽의 발달이, 6세 이후에는 언어발달이 폭발적으로 이루어집니다. 따라서 인지, 정서, 언어를 골고루 발달시키고 싶다면 뇌의 결정적 시기를 제대로 알아야 합니다.”
더불어 어린 시절 부모의 잘못된 양육 방식은 아이들의 성장 과정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게 되는데, 어린 시절 양육자로부터 받은 경험이 뇌세포에 전달되고, 이후에 비슷한 경험을 하게 되면 이전에 형성되어있던 시냅스를 통해 정보를 교환하면서 관련된 기억을 불러낸다는 것이다. 따라서 어린 시절 즐거운 경험을 많이 하고 편안한 감정 상태를 충분히 느끼며 성장했다면 이후에 다른 사람들과 관계를 맺을 때도 긍정적인 감정과 정서를 갖게 된다. 결국 아이들이 얼마나 안정된 정서와 인지를 갖고 성장하는가는 어린 시절 부모와 쌓은 경험이 결정적이라는 얘기다.
자녀를 사랑하지 않는 부모는 없을 것이다. 하지만 육아는 사랑과 관심만으로 이루어지지 않는다. ‘사랑하기 때문에’, ‘네가 잘되길 바라는 마음에’ 같은 말도 뒤늦은 변명일 뿐이다. 기억하자. 부모는 자신의 의도만 기억하고, 아이는 부모의 태도만 기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