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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구나맞다-42(시읽는어린이)

맞구나맞다-42(시읽는어린이)

  • 이선영
  • |
  • 청개구리
  • |
  • 2012-07-29 출간
  • |
  • 120페이지
  • |
  • ISBN 9788997335084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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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제1부 : 침 맞고 나서야
침 맞고 나서야 / 봄 인사 / 땅콩 / 가지치기 / 참깨밭 해님이
돼지감자 / 밥맛 / 콩 타작 / 도라지 꽃봉오리 / 멋진 리포터
바람은 까꿍 놀이 좋아해 / 대추

제2부 : 맞구나 맞다
다 알아요 / 귀여운 알람 / 기분 스위치 / 뭐가 제일 좋아?
동그라미 편지 / 아기 웃음 / 나, 다 컸어? / 유모차 / 맞구나 맞다
포대기가 꽁꽁 / 엄마라는 이름 / 빨랫줄에서 / 숨은 얼굴 찾아
무지개 회초리 / 내가 알아볼 거야 / 날아 보고 싶은 날

제3부 : 함께 가는 길
아침 인사 / 내 마음 / 함께 가는 길 / 별명 / 무지개 / 할아버지 말씀
널 만나려고 / 숲은 / 좋아서 마주보며 / 기특한 것 / 네 잎 클로버
길 잃은 것들 / 바닷가 작은 학교 / 아이, 심심해 / 짝꿍이 좋아
팽이치기 / 실뜨기 / 딱지치기 / 고무줄놀이

제4부 : 감기 걸린 오리 Ep
전쟁은 싫어 / 휴전선 철조망 / 평화야 어디 있니? / 그래도 되니?
둥근 것은 힘이네 / 나비야 어디 갔니? / 노래 잃은 냇물
감기 걸린 오리 떼 / 이를 어쩌나 / 늘 그럴 줄 알고

도서소개

이선영 동시인의 두 번째 동시집 『맞구나 맞다』가 청개구리 출판사에서 출간되었다. 첫 시집을 내고 10년 만에 나오는 책으로, 독자들에게 좋은 작품을 선보이고자 노력하는 시인의 고집이 묻어난다. 초등학교 교사로 근무하던 시절에 남달리 아이들을 사랑했던 시인은 항상 가까운 곳에서 아이들을 바라보았다. 그렇기에 아이들의 깊은 속마음을 누구보다 잘 꿰뚫어보고 그들과 공감할 수 있는 작품을 쓸 수 있었다.
★ 모성의 힘으로 쌓아올린 동시탑

이선영 동시인의 두 번째 동시집 『맞구나 맞다』가 청개구리 출판사에서 출간되었다. 첫 시집을 내고 10년 만에 나오는 책으로, 독자들에게 좋은 작품을 선보이고자 노력하는 시인의 고집이 묻어난다.
초등학교 교사로 근무하던 시절에 남달리 아이들을 사랑했던 시인은 항상 가까운 곳에서 아이들을 바라보았다. 그렇기에 아이들의 깊은 속마음을 누구보다 잘 꿰뚫어보고 그들과 공감할 수 있는 작품을 쓸 수 있었다.

불러 줄 때마다/기분 좋은/ 또 다른 이름이야/좋은 별명은//
부를 때마다/삭았다가 다시 드는/시퍼런 멍이야/나쁜 별명은//
이왕이면/훈장처럼 멋지게/붙여 줄 수는 없겠니
-「별명」 전문

학창시절 누구나 한 번쯤은 얻게 되는 별명. 좋은 별명은 나를 으쓱하게 또는 미소짓게 만든다. 그러나 나쁜 별명은 대게 약점으로 만들어지기 때문에 내 마음에 시퍼런 멍으로 남는다. “이왕이면 훈장처럼 멋지게 붙여 줄 수는 없겠니”로 끝나는 부분은 나쁜 별명으로 상처받는 아이들을 대변하는 것처럼 보인다.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소재를 자연스럽게 풀어낸 시인의 역량이 돋보인다.
해설을 쓴 최춘해 시인은 “이선영 시인은 모든 사물을 사랑의 눈으로” 본다고 말했다. 사랑의 눈은 바로 모성애를 뜻한다. 이러한 모성애로 바라본 세상은 사랑스럽고, 애틋하다.

엄마 아빠 만나서/내가 태어나기 전에//
아빠네 엄마 아빠는/아빠를 낳고/엄마네 엄마 아빠는/엄마를 낳고//
할아버지 할머니가/못 만나셨다면/어디 계셨을까/우리 아빠 엄마//
우리 엄마 아빠가/못 만났다면/어디 있었을까/나와 동생은//
세상에/내가 있다는 건/아슬아슬한 행운이야//
난 정말로/준비된 귀한 선물이/맞구나 맞다
-「맞구나 맞다」

이 동시집의 표제작이기도 한 「맞구나 맞다」는 한 아이가 자신이 어떻게 태어났는지 탐구해가는 과정이 담겨 있다. 할아버지 할머니가 만나서 엄마 아빠를 낳고, 엄마 아빠가 자신과 동생을 낳게 되었다는 사실은 누구나 아는 당연한 이야기이다. 하지만 화자는 그 어느 것 하나라도 어긋났더라면 ‘나’라는 존재는 이 세상에 태어날 수 없었을 거라고 생각한다. 즉 “세상에 내가 있다는 건 아슬아슬한 행운”이라는 것이다. 그렇기에 마지막 연에서 “난 정말로 준비된 귀한 선물이 맞구나 맞다”라고 말하는 어린 화자는 어느새 자존감이 한껏 부풀어 오른 것처럼 보인다. 요즘처럼 ‘왕따 문제’와 ‘어린 아이들의 자살’로 시끌벅적한 시기에 따뜻한 모성으로 아이들의 손을 잡아 주는 작품으로 느껴진다.

모성애로 바라본 세상은 이처럼 따뜻하다. 하지만 반대로 안타까운 모습도 모성의 눈으로 보기에 포착할 수 있다.

비 오는 날/대문 앞에/강아지 한 마리//
쫓아도/가지 않고/발발 떨고 앉았다//
젖은 털을/탈탈 털면서도/자꾸 나만 본다//
주인 찾아 가라고/두고 문 닫으려니/너무 가여워//
길 잃은 것들은/다 불쌍해/길 찾아갈 동안은
-「길 잃은 것들」

화자는 대문 앞에서 길 잃은 강아지를 본다. 비까지 오는 날이라 온 몸이 젖은 강아지는 바들바들 떨고 있고, 강이지를 보는 화자의 마음은 안타까워 “길 잃은 것들은 다 불쌍”하다고 말한다. 이 시에서 ‘비’는 시련과 고난을 상징하는 것처럼 보인다. ‘길을 잃었다’는 것은 방황하는 걸로 보아도 좋을 듯싶다. 인생이라는 긴 행로 속에서 방황하고 괴로워하는 존재는 모두가 불쌍하다고 말하는 시인의 안타까운 어조가 가슴 깊이 파고드는 작품이다. 그래도 시인은 마지막 한 가닥의 희망은 놓지 않고 있다. “길 찾아갈 동안은” 불쌍하다고 말하는 마지막 연에서 잘 드러난다. 이 세상에 태어난 존재 중에서 고통과 슬픔으로부터 해방되는 자는 아무도 없다고 말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하지만 그들 모두 길을 찾아가는 과정에 있으며 언젠가는 목적지에 안전하게 도착할 거란 믿음이 있기에 나온 작품이라 생각된다.
이 작품 외에도 전쟁 문제를 안타까운 시선으로 다룬 「전쟁은 싫어」「휴전선 철조망」「평화야 어디 있니?」도 눈여겨볼 만한 작품이다. 전통놀이에 관한 「팽이치기」「실뜨기」「딱지치기」「고무줄놀이」도 어른과 아이가 함께 즐기며 읽을 수 있다.
모성의 힘으로 쌓아올린 아름다운 동시탑 『맞구나 맞다』를 통해 어린 독자들이 세상을 바라보는 시선이 한층 깊어지길 기대해 본다.

추천의 말

이선영 시인의 동시를 자꾸 읽다 보면 늘 한쪽에서만 바라보던 눈길을 돌려 다른 쪽에서도 볼 수 있는 마음의 여유가 생길 것입니다. 이런 마음을 시심이라고 하지요. 시심으로 세상을 바라보면 하찮게 보이던 것도 값지게 보이기도 하고 아름답게 보이기도 합니다. 같은 세상에 살아도 시심을 가진 사람은 더 값진 세상, 아름다운 세상에 사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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