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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거니즘

비거니즘

  • 에바 하이파 지로
  • |
  • 호밀밭
  • |
  • 2022-10-24 출간
  • |
  • 448페이지
  • |
  • 152 X 225mm
  • |
  • ISBN 979116826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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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ㆍ 피터 싱어, 도나 해러웨이, 로리 그루엔 등
비거니즘을 둘러싼 윤리와 정치 이론을 총망라하다

이 책은 지금까지 출현한 비거니즘 문화와 정치를 가장 포괄적이고도 이론적으로 섬세하게 연구한 대표적인 작업물이다. 저자는 하나의 학문으로서의 ‘비건학’을 주장하며 음식 액티비즘을 포함해 사회정의와 관련해 더 큰 폭에서 다양한 각도의 쟁점을 던지는 비거니즘의 정치에 대해 이해하기 쉽게 설명한다. 저자는 정체성, 지역 정치, 액티비즘, 동물 지리학, 에코 페미니즘, 포스트휴머니즘, 인종이론 및 신물질주의 등 다양한 연구에 기반해 이 뜨거운 논쟁의 장에서 비거니즘이 단지 식단 선택의 문제만은 아니며 근본적이고도 급진적인 정치적 잠재력을 가지고 있기에 인간과 동물의 관계에 대한 통념에 도전한다고 주장한다. 조리법부터 펑크 미학, SNS 캠페인 등 다양한 예시를 통해 비거니즘의 급진적 잠재력이 상업화 때문에 어떻게 복잡해지고 있는지 얘기하는 동시에 비거니즘을 급진적인 사회운동으로 회복시키기 위해 어떤 개념을 복구해야 하는지 설명한다.


“에바 하이파 지로는 놀라울 정도로 참여적이고 강력한 생각을 불러일으키는 윤리적·정치적 실천으로서의 비거니즘을 탐구한다. 그녀는 비거니즘을 이해하고 자본주의적인 소비자 논리에 따라 비거니즘을 전유하는 데에 저항할 수 있도록 강력한 주장을 내세운다. 그리고 비거니즘의 급진적인 기반을 다시금 확인해주는 지속적인 연구와 행동주의를 보여준다.”
- 캐서린 질스파이 추천사 中(미국 켄터키 대학 박사 후 연구원)


ㆍ 동물과 인간을 지배하는 구조적 불평등에 맞서는
섬세하고 사려 깊은 연구자의 시선

앞서 언급한 것처럼, 비거니즘은 단순한 식습관 차원의 문제가 아니다. 그럼에도 비거니즘을 ‘먹는 방식’으로만 축소하는 일이 종종 벌어진다. 비거니즘의 대중화가 지닌 위험은 바로 식물 기반 자본주의가 ‘식습관 그 이상’으로서 기나긴 역사를 지닌 운동을 ‘그저’ 식습관으로 축소해버릴 가능성이 있다는 점이다. 이런 상업화 과정은 인간-동물 관계에 관한 폭넓은 질문을 단절시킬 뿐만이 아니라, 비거니즘과 다른 사회정의 사안들 사이의 연결점을 잘라버린다. 그리고 이를 통해 비거니즘이 명명백백한 인간지배제의 문제임을 가리고, 단순히 동물을 먹는 문제로 축소한다. 비거니즘은 단순한 채식주의가 아니며, 동물과 인간을 지배하는 불평등에 저항하는 가장 실천적인 사회운동이다.
이 책은 우선 비거니즘과 관련한 기존 학계, 활동주의, 윤리적 논쟁이 어떠한가를 설명한 다음, 현재 비거니즘이 다른 사회적·환경적 불평등과 관계 맺는 지속적인 방식을 살펴봄으로써 비건 실천방식 속 ‘그 이상’과 ‘고작’ 사이의 복잡한 관계에 접근한다.
두 번째 챕터에서는 기존의 비건 학계와 비거니즘 학계의 몇몇 생산적인 갈래들을 스케치한다. 구체적으로 비인간지리학, 미디어 연구, 소비사회학의 연구 결과와 동물 연구의 바깥에 자리 잡고 있되 현재 비건 실천이 작동하는 우려스러운 정치적 지형을 이해하는 데 유용할 만한 연구물들을 활용한다.
세 번째 챕터는 기존의 비건 학계가 발전시킨 비거니즘에 관한 복합적인 그림을 쌓아 나간다. 이를 통해 비건 실천은 개인주의적인 순수성 정치라는 인식을 다시 따져보고, 역사적으로 비거니즘은 순수한 것으로 작동하지 않았다는 전제에서 시작해, 순수성을 고착화하는 대중적인 담론이 어떻게 (의도치 않게) 기존의 사회적 규범에 의문을 제기하려는 모든 윤리적 입장을 비판하는 반동적인 서사로 이어질 수 있는지를 보여준다.
네 번째 챕터는 ‘세이브 무브먼트Save Movement(도살장 밖에서 농성을 벌이는 운동이다)’, ‘애니멀 리벨리언Animal Rebellion(기후 변화 운동인 익스팅션 리벨리언 Extinction Rebellion에서 파생되었다)’, ‘반-맥도날드 시위(1980년대 처음 생겨났으나 오늘날에도 이어지고 있다)’ 등의 활동주의적 실천에서 윤리적 복잡성이 드러난 몇몇 기존 방식을 살펴보며 그것들로부터 무엇을 배울 수 있는가에 초점을 맞춘다.
다섯 번째 챕터는 동물의 사회적 지위와 위치를 어떻게 바꿀 것인가라는 문제를 다룬다. 이를 위해 구체적으로, ‘가축’의 특성을 인체에 그대로 옮겨 그림으로써 동물 소비에 문제를 제기하는 PETA의 시도, 이 전략을 뒤집어 인간의 감정과 경험을 도살장에 있는 동물에게 그대로 옮겨 표현한 애니멀 이퀄리티Animal Equality의 시도, 그리고 대단한 돼지 에스더Esther the Wonder Pig의 집이라는 세 가지 사례들을 비교한다.
이 책의 마지막에 실린 두 실질적인 챕터는, 인터뷰 자료들을 토대로 이 책의 가장 시급한 관심사인 식습관 그 이상이 되고자 하는 비거니즘의 분투가, 주류가 되면서 어떤 상황에 처해 있는지를 보여준다.

“지금이야말로 우리가
정말 오랫동안 싸워왔고
또 희망해 왔던 세계가
곧 찾아오려는 여명에 이르렀어요.”

목차

추천사
감사의 말
Chapter 1. 서론: 식습관 그 이상
Chapter 2. 비건 논쟁: 비건 학계를 거슬러 올라가다
Chapter 3. 비건 정체성: 순수와 불완전함
Chapter 4. 비건 활동주의에서 배우다
Chapter 5. 동물의 주체성과 의인화
Chapter 6. 교차성 비거니즘(들)
Chapter 7. 포스트-비건? 식물 기반 자본주의의 부상
Chapter 8. 결론: “그 이상”을 유지하다
옮긴이의 말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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