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경을 간다고? 상해도 아니고…
저자가 이직해서 북경을 간다는 소식을 전했을 때 대부분의 반응이었다. 비행기 타고 두 시간이면 가는 아주 가까운 대국의 수도인데도, 하나의 물음표로 남아 있는 미스터리한 도시, 북경. 많은 사람의 걱정과 달리, 북경의 첫인상은 예상과는 많이 달랐고, 기대보다 훨씬 좋았다. 북경에 대한 책은 상해나 홍콩 같은 도시에 비해 현저히 적은 편이다. 이 책을 통해 북경의 좋은 공간을 소개해서 북경만의 매력을 널리 알리고 싶다는 저자의 당찬 포부를 느낄 수 있다. 끝없이 변화하고, 오래된 매력 위에 새로움이 쌓이고, 언제나 새로운 가게와 이벤트가 열리는 도시, 북경. 그런 북경을 한 모금, 조심스레 건네 본다.
북경살이 9년 차, 미처 보지 못했던 북경
저자가 북경에 처음 발을 디딘 지 벌써 9년째. 이 도시는 익숙한 곳이 되었지만 익숙함 속에 과소평가했던 북경이 다시 보이기 시작했다. 지금의 북경은 길모퉁이마다 보지 못했던 새로움이 가득하고, 많고 다양해진 카페와 바는 젊은 소비자들과 호흡하며 계속해서 활기를 만들어간다. 이 책에서는 지레짐작으로 생각하던 ‘촌스러운 북경’이라는 갇힌 프레임이 아니라, 한 발자국 더 들어가면 미처 몰랐던 ‘황홀한 북경’이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자 한다.
북경에서 어딜 가야 할지 모르겠다면…
베이징 메이트가 추천하는 북경의 낮과 밤 200% 즐기기!
광고업계 아트 디렉터와 제일기획 중국법인 브랜드 플래너인 두 베이징 메이트가 소개하는 마시러 떠나는 이색 테마 여행서 〈북경, 마시고 마시고〉.
먼저 북경의 낮은 낭만 가득 분위기 좋은 카페, 색다른 경험을 즐기는 테마 카페, 디저트와 식사를 겸비한 카페, 북경의 공원을 소개한다. 북경 뉴트로의 진수를 느껴보는 바리스타의 커피숍부터 시트콤 〈프렌츠〉 테마 카페, SNS를 달군 핫한 카페까지. 이 책을 읽는 독자들이라면 “북경에 이렇게 예쁜 곳들이 많았나?” 하는 생각이 들 만큼 낮에 가면 좋을 핫플레이스가 가득하다.
북경의 밤은 시원한 맥주를 마실 수 있는 곳, 즐길 거리가 가득한 취향 저격 칵테일 바, 예술 감각이 돋보이는 공간, 조금은 특별한 밤을 보내고 싶은 이들을 위한 이색 공간을 소개한다. 맛과 창의력을 겸비한 세계 최초 바이주 칵테일 바, 맛에 취하고 향에 취하는 세련된 쌀 발효주 전문점, 비밀번호가 있어야 들어갈 수 있는 조용한 스피크이지 바 등등. 남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SNS에 자랑하고 싶을 만한 이색 공간들이 가득한 북경을 만날 수 있다. 마지막으로 각 랜드마크 지역의 가게, 명소들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지도 맵을 실어 유용성을 높였다.
낮에는 맛있는 커피를 마시며 낭만에 반하고, 밤에는 시원한 맥주를 마시며
분위기에 취해보고 싶다면 이 책을 들고 북경으로 떠나보자. 맛과 멋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을 수 있는 아주 특별한 여행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