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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찰자(샤를로테링크장편소설)

관찰자(샤를로테링크장편소설)

  • 샤를로테 링크
  • |
  • |
  • 2012-08-06 출간
  • |
  • 692페이지
  • |
  • ISBN 9788901148878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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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한국어판 저자 서문 … 4

프롤로그 … 9
1부 … 15
2부 … 307

옮긴이의 말 … 688

도서소개

세상에서 소외된 한 남자가 그녀를 주시하기 시작했다! 독일의 인기 작가 샤를로테 링크의 섬뜩한 심리 서스펜스 『관찰자』. 2011년 12월 독일에서 처음 출간된 이후 한 달 만에 100만 부 판매라는 기록을 남긴 이 소설은 잔혹한 연쇄살인 속에 숨겨진 오랜 증오를 그려냈다. 집에서도 사회에서도 소외된 채 오로지 다른 사람들을 관찰하며 살아가는 30대 중반의 남자, 삼손 시걸. 그는 관찰하는 사람들 중에서도 질리언 워드라는 평범한 주부를 가장 흠모한다. 그는 잘생긴 남편, 사랑스러운 딸과 함께하는 그녀의 행복한 삶을 관찰하는 것으로 위안을 삼는다. 하지만 사실 질리언의 가정은 겉모습만 단란해 보일 뿐, 사춘기 딸과는 관계가 원만하지 않고 남편은 일과 운동에만 관심을 갖는다. 어느 날 질리언은 우연히 전직 경찰이자 사립탐정인 존 버턴을 만나 서로 강한 호감을 느낀다. 한편, 런던에서는 혼자 사는 여인들의 연쇄살인 소식이 전해지는데….
“난 네가 되고 싶어!”

한여름의 열기가 바짝 얼어붙을 정도로
사악함과 광기로 뒤엉킨 치명적 심리 서스펜스!

독일 아마존 종합 베스트셀러 1위, 《슈피겔》 선정 베스트셀러 1위

출간 한 달 만에 100만 부 판매라는 희대의 기록을 남긴
샤를로테 링크의 대표작 『관찰자』 출간!
(샤를로테 링크가 한국 독자에게 보내는 메시지 수록)

▣ 절망과 실패, 거절을 마음에 새기는 존재가 한 여성을 주시하기 시작한다
완벽을 가장한 인간의 가식과 이상을 좇는 인간의 본능이 선사하는 섬뜩한 서스펜스

현재 독일에서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 소설가, 샤를로테 링크 장편소설 『관찰자』가 ‘문학에디션 뿔’에서 출간되었다. 『관찰자』는 2011년 12월 독일에서 처음 선보였고, 출간하자마자 독자들의 폭발적인 지지를 받으며 한 달이 채 지나기도 전에 100만 부 판매라는 경이적인 기록을 남겼다. 또한 출간 이후 약 6개월이 지난 현재 한국을 비롯하여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 네덜란드, 폴란드 등 세계 8개국에 판권이 계약되는 등 전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킨 작품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아직까지 생소한 작가이지만 샤를로테 링크는 책을 출간할 때마다 단번에 베스트셀러 1위 자리를 차지하고, 지금까지 판매된 그녀의 작품은 약 2,000만 권 이상으로 집계될 정도로 독일에서는 국민 작가로 자리 잡은 저명한 소설가이다. 그녀는 『관찰자』에서도 독특한 소재와 박진감 넘치는 구성, 그리고 깊이 있는 캐릭터로 독일 소설의 매력을 여실히 보여주었다.
『관찰자』는 한 남자가 어린 여자아이를 관찰하는 모습으로 강렬한 시작을 알린다. 뒤이어 또 다른 한 남자가 다른 사람들의 성공과 행복, 완벽한 모습에 동일시하면서 실패와 좌절, 거부로 점철된 자신의 모습에서 도피하려고 한다. 그런데 이 남자 주변에서 여성들이 잔인하게 살해되는 끔찍한 사건이 연쇄적으로 벌어지면서 그 안에 숨겨진 오래된 살인적인 증오가 표출하기 시작한다. 새하얗게 내린 차디찬 눈 속에서 하나둘 늘어가는 희생자들과 그 곁에서 미소 짓고 있는 범인, 그리고 그 뒤를 쫓는 수상한 사립 탐정과 살기 위해 처절하고 절박한 사투를 벌이는 한 여성의 이야기가 긴장감 넘치게 그려진다.

그녀의 손은 아주 가냘프고 섬세했다. 길쭉하고 가느다란 손가락. 앙상하고 거의 부러질 것 같은 다리. 그녀의 모든 것은 누군가가 굉장히 고급스러운 밝은 색 나무를 아주 오랜 시간과 정성을 들여서 깎아 만든 것 같았다. 그녀의 몸에서 둔하거나, 뚱뚱하거나 거친 부분을 찾아볼 수 없었다. 그녀는 기품의 결정체였다.

▣ 자신을 그럴듯하게 꾸미는 인간들, 연쇄살인 속에 숨겨진 오랜 증오의 폭로……
이 오래되고 무서운 비밀이 벗겨지면서 진실이 수면 위로 모습을 드러낸다!

질리언 워드는 평범한 주부로 세무사로 일하는 남편 토머스, 딸 베키와 함께 살고 있다. 행복한 조건을 완벽하게 갖춘 단란한 가정인 듯 보이지만 그것은 겉모습일 뿐이다. 베키가 사춘기에 접어들면서 딸과의 관계는 물론이고 딸의 친구 엄마들과도 원만한 관계를 맺지 못한다. 남편도 일과 운동 외에는 관심이 없다. 그러던 어느 날 질리언은 딸의 핸드볼 경기를 보러 갔다가 전직 경찰이었던 핸드볼 코치이자 사립탐정 존 버턴을 만나 서로에게 강한 호감을 느낀다.
그런데 멀리서 한 남자가 질리언 워드를 주시하기 시작한다. 바로 30대 중반의 삼손 시걸로, 그는 형 개빈과 형수 밀리의 집에서 직업도 없이 얹혀살고 있다. 집은 부모님의 유산으로 형과 함께 상속받았지만, 갈 곳이 없어 밀리의 노골적인 구박에도 나가지 못한다. 그는 집에서도 사회에서도 소외된 채 오로지 다른 사람들을 관찰하며 살아간다. 그중에서도 질리언 워드를 가장 흠모한다. 잘생기고 돈 잘 버는 남편, 매력적이고 지적인 아내, 그리고 예쁜 딸에 귀여운 검은 고양이까지……. 아름다운 집, 잘 가꾼 정원, 자동차 두 대. 삼손이 늘 꿈꾸어오던 세상이지만 또 이룰 수 없는 꿈이기에 그저 지켜보고 관찰하는 것으로 위안을 삼는다. 점점 질리언 워드에게 매력을 느끼는 삼손은 이제 그녀 없는 인생은 더 이상 생각할 수도 없다.
한편 해크니에 있는 아파트에서 카를라 로버츠라는 여인이 주검이 된 채 열흘 만에 발견된다. 카를라는 입에 행주가 물린 채 살해되었다. 그리고 또 한 명의 여인 은퇴한 소아과 의사 앤 웨스틀리는 인적이 없는 숲 속 외딴 집에 홀로 살고 있었는데, 입에 행주가 물리고 테이프로 손발이 묶여 숨진 채 발견된다. 두 희생자 모두 혼자 사는 여성이고, 똑같이 입에 행주가 틀어 막힌 채 숨졌다. 그런데 약 10일 후 토머스 워드가 총 두 발을 맞고 살해된다. 앤 웨스틀리의 범죄 현장에서 사용된 총과 동일한 총으로 밝혀지는데……. 원한관계도 없어 보이는 이들은 도대체 무슨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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