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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섬

꽃섬

  • 장하섭
  • |
  • 웅진주니어
  • |
  • 2012-07-20 출간
  • |
  • 36페이지
  • |
  • ISBN 9788901143354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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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쓰레기산이 되었던 꽃섬의 기적 같은 부활! 『꽃섬』은 아름다운 섬에서 쓰레기산이 되는 꽃섬의 안타까운 이야기, 쓰레기산에서 다시 생명을 품은 공원으로 되살아나는 기적 같은 꽃섬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강가에 아름다운 섬이 있었다. 철따라 아름다운 꽃이 피어 ‘꽃섬’이라 불리는 섬이다. 그런데 이 아름다운 섬이 도시의 쓰레기 매립지가 되어 온갖 쓰레기로 가득 찬다. 사람들은 꽃섬을 쓰레기처럼 버려둔다. 하지만 자연은 꽃섬을 버려두지 않고 생명의 기운으로 품어 준다. 쓰레기를 덮은 흙에서 씨앗이 싹 트고 풀과 나무가 자라고 곤충과 새가 깃들면서 꽃섬은 조금씩 조금씩 다시 살아나기 시작한다. 계절마다 변화하는 꽃섬의 모습과 쓰레기로 오염되어 가는 꽃섬의 모습이 아름다운 그림으로 펼쳐진다. 이 책을 통해 끊임없이 쓰레기를 만드는 우리의 생활 방식을 반성하고, 자연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을 것이다.
강가에 아름다운 섬이 있었어요. 철따라 아름다운 꽃이 피어 ‘꽃섬’이라 불리는 섬이에요. 사람들은 강에서 물고기를 잡거나 모래밭에 땅콩 농사를 지으며 살고, 아름다운 경치를 보러 도시에서 사람들이 찾아왔지요. 철따라 새들도 꽃섬을 찾아와 깃들고, 아이들은 꽃섬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지요. 그런데 이 아름다운 섬이 도시의 쓰레기 매립지가 됩니다. 꽃섬에는 날마다 트럭들이 줄지어 와서 도시에서 나오는 온갖 쓰레기를 부려 놓고 갑니다. 쓰레기는 쌓이고 쌓여서 높이가 100미터에 이르는 거대한 쓰레기 산이 됩니다. 쓰레기산에 더 이상 쓰레기를 쌓을 수가 없게 되자 사람들은 쓰레기 매립지를 다른 곳으로 옮깁니다. 꽃섬 위에 쓰레기 먼지가 날리지 않게 흙을 덮어 두고요.
온통 쓰레기뿐인 냄새나는 섬. 사람들은 꽃섬을 쓰레기처럼 버려둡니다. 하지만 자연은 꽃섬을 버려두지 않고 생명의 기운으로 품어 줍니다. 쓰레기를 덮은 흙에서 씨앗이 싹 트고 풀과 나무가 자라고 곤충과 새가 깃들면서 꽃섬은 조금씩 조금씩 다시 살아나기 시작합니다. 이 책은 아름다운 섬에서 쓰레기산이 되는 꽃섬의 안타까운 이야기, 쓰레기산에서 다시 생명을 품은 공원으로 되살아나는 기적 같은 꽃섬의 이야기를 담고 있어요.

▣ 옛 그림 속의 난지도
꽃섬의 다른 이름은 ‘난지도’예요. 난지도는 향기 나는 풀, 난초와 지초가 자라는 섬을 뜻해요. 겸재 정선이 그린 ‘금성평사’에는 영조 16년(1740)의 난지도 모습이 그려져 있어요. 한강 가운데 드러난 모래섬의 무더기가 난지도입니다. 원래 이곳은 모래내와 홍제천, 불광천이 흘러드는 드넓은 저지대라서 한강 폭이 호수처럼 넓어지므로 ‘서호(西湖)’라고도 불리었어요. 강을 따라 흘러들어온 모래가 쌓여서 생긴 난지도는 홍수를 겪을 때마다 모래섬이 갈라지기도 하고 합쳐지기도 해서 모양이 달라졌다고 해요. 난지도에는 새들의 먹이가 풍부해서 겨울에는 고니떼와 흰뺨검둥오리 등 수만 마리의 철새들이 날아와 머물다 갔지요.
난지도는 옛사람들이 뱃놀이를 하며 난초와 지초를 즐기고, 새들이 노니는 모습을 감상하며 풍류에 젖어들던 곳이었어요.

▣ 개발 공화국의 난지도
1970년대 초까지만 해도 난지도에는 평화롭고 아늑한 마을이 있었어요. 난지도 사람들은 한강에서 물고기를 잡고, 모래땅에서 땅콩과 수수를 재배하였어요. 서울 사람들은 아름다운 난지도로 물놀이를 왔고, 젊은이들은 갈대밭에서 데이트를 하였지요.
이후 우리나라에서는 경제 개발을 위한 산업화가 급속하게 진행되면서 서울은 인구 1천만 명 이상이 사는 거대도시로 탈바꿈합니다, 산업고도화에 따라 일회적 소모품의 소비가 늘고 상품의 수명주기가 짧아지면서 서울에서 버려지는 쓰레기의 양도 엄청나게 늘어났지요. 1978년, 그때까지 쓰레기를 매립하던 잠실과 장안동, 상계동 등의 매립장에 쓰레기가 가득차자 서울은 대규모 쓰레기 매립지를 찾아야 했고, 서울의 외곽에 있으면서 교통이 편리한 난지도가 쓰레기 매립지로 정해졌어요.
난지도는 1978년부터 1993년까지 15년 동안, 약 272만 제곱미터의 땅에 9천 2백만 톤의 쓰레기가 매립되었어요. 처음에는 국제적인 매립장의 일반적인 높이인 45미터까지 쓰레기를 쌓기로 계획되었지만 김포의 쓰레기 매립지 건설이 늦어지면서 100여 미터의 높이로 쓰레기가 쌓여 거대한 쓰레기산 두 개가 생겨나게 되었어요. 난지도의 쓰레기는 일반 생활쓰레기와 산업폐기물을 구분해서 묻지 않고, 되는 대로 묻는 비위생 단순매립방식으로, 먼지와, 악취, 파리뿐만 아니라 매립된 쓰레기 더미에서 메탄가스를 비롯해 유해 가스가 발생하였어요. 이 가스로 인해 수시로 크고 작은 화재가 일어났는데 15년간 총 1.390여 회의 화재가 발생하였습니다.
이렇듯 열악한 환경에서도 쓰레기 더미에서 고철과 폐지들을 수거해서 팔아 살아가는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이들은 가장 더럽고 냄새나는 쓰레기 섬으로 들어와 위험을 감수하고 먼지를 뒤집어쓰며 재활용품을 골라내었지요. 이들이 더 나은 삶을 꿈꾸며 쓰레기 매립지에서의 고단한 삶을 감내하듯이, 난지도는 과거의 아름다운 모습을 추억으로 간직한 채 개발과 풍요의 찌꺼기에 짓눌리며 신음해야 했답니다.

▣ 난지도 설화
난지도에 쓰레기를 더 이상 쌓을 수 없게 되었을 때, 쓰레기 매립지가 옮겨가고, 난지도의 쓰레기더미 위에 흙을 덮어 두었어요. 쓰레기 먼지가 날리지 않도록 말이에요. 여기에서 난지도 설화의 반전이 일어나요. 높은 쓰레기산 위를 살짝 덮은 흙 위로 자연이 깃들기 시작합니다.

인간의 행악으로 인간보다 더욱 고통받던 누군가가 인간은 이해하기 힘든 너그러움으로 산의 높이만큼이나 쌓이고 억눌린 고통을 뚫고 힘겹게 빛을 뿜어낸 거예요. 죄 지은 자의 아픈 데를 가만히 어루만지는 한없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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