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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들이보는것-04(꿈꾸는돌)

새들이보는것-04(꿈꾸는돌)

  • 소냐 하트넷
  • |
  • 돌베개
  • |
  • 2012-07-30 출간
  • |
  • 214페이지
  • |
  • ISBN 9788971994931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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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이 책은 일부의 우려처럼 어린 독자에게 해롭거나 이해 불가능한 텍스트일까? 어떤 아이들에게는 그럴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이 책이 안고 있는 위험보다는 이 세상에 도사린 위험이 수천 배는 더 크고 많다는 사실이다. 아울러 이 책이 또 다른 어떤 아이들에게는 그전까지 생각조차 못했던 세상의 어두운 이면에 대한 관심을 환기시키고, 새로운 독서 경험과 풍성한 토론거리를 안겨 줄 것이라는 사실이다.
“새들은 고통을 받으면 안 돼. 사람들이 고통받는다고
새까지 그럴 필요는 없단 말이야.”

『새들이 보는 것』은 2008년 아스트리드 린드그렌 상 수상자이자 내일을 이끌 작가로 첫손가락에 꼽히는 소냐 하트넷의 청소년소설이다. 오정희의 『새』, 영화 『아무도 모른다』가 그랬던 것처럼, 세상의 무관심과 폭력 앞에 무방비 상태로 내던져진 아이들의 이야기를 처절하면서도 아름답게 그려낸다.
이야기는 30여 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수백만 명이 『스타워즈』에 열광하고, 디스코가 온 세상을 뒤덮은 1977년 어느 날, 어린 삼남매가 아이스크림을 사러 나갔다가 홀연히 사라진다. 아홉 살 소년 에이드리언의 이웃 마을에서 벌어진 일이다.
에이드리언은 부모에게 버림받은 뒤 외할머니 집에 얹혀사는 소심하고 겁 많은 소년이다. 집에서는 성마른 외할머니의 눈치를 살피느라 바쁘고, 학교에서는 하나뿐인 친구에게마저 배신당한다.
어느 날, 에이드리언은 이웃집 여자아이 니콜을 따라 작은 모험에 오른다. 실종된 아이들을 찾으면 사람들이 관심을 보일 거야! 두 아이는 비에 젖은 숲을 지나, 수상한 울타리 앞에 다다른다. 아이들 앞에는 과연 어떤 일이 기다리고 있을까?
2002년 오스트레일리아에서 『Of A Boy』라는 제목으로 처음 출간된 이 책은 2003년에 영연방 작가상을 수상하고, 같은 해 오스트레일리아 일간지 「디 에이지」 선정 최고의 책에 뽑혔다. 번역서 제목 『새들이 보는 것』은 2003년에 출간된 영국판 『What the Birds See』에서 가져온 것이다. 스쿨 라이브러리 저널로부터 ‘풍부한 토론거리를 안겨 주는 작품’이라는 평을 받았으며, 어른과 아이가 함께 읽으면 더욱 의미 있을 작품이다.

방치된 아이들에 대한 관심을 환기시키는 작품
소냐 하트넷은 아동·청소년문학에서 민감하게 다뤄질 수밖에 없는 소재를 선택하여 비극적이면서도 아름다운 세계를 빚어내는 것으로 유명한 작가다. 이 책에서 작가는 성장에 필요한 최소한의 관심과 보호도 받지 못한 채 벼랑으로 내몰린 아이들의 이야기를 한 줌의 감상조차 배제된 냉정한 시선으로 그려낸다.
주인공은 부모에게 버림받고 외할머니에게 맡겨진 아홉 살 소년 에이드리언이다. 에이드리언은 외할머니에게마저 버림받을지 모른다는 공포에 시달리면서도 사랑받고 싶다는 희망을 끝내 버리지 못한다. 영악해지기엔 너무나 유순하고 착한 에이드리언의 모습은 작품 곳곳에 등장하는 ‘작은 새’(어디론가 날아가거나 죽어 있는 새)의 이미지와 절묘하게 겹친다.
작가는 에이드리언의 이웃집 소녀 니콜의 입을 통해 말한다.
“새들은 고통을 받으면 안 돼. 사람들이 고통받는다고 새까지 그럴 필요는 없단 말이야.”
세상은 언제나 냉혹했고 앞으로도 그러할 것이다. 그런 세상 속에서 가장 많이 고통받는 것은 늘 어린아이일 수밖에 없다. 소냐 하트넷은 이토록 차갑고 잔인한 세상 속에서 어른들이 고통받는다고 아무 잘못 없는 아이들까지 고통받아야 하는가 질문을 던진다. 한 편의 잔혹극을 보는 기분이 들 정도로 어린 주인공들 앞에 펼쳐진 길이 험하고 가파르지만, 작가가 궁극적으로 말하는 것은 방치된 아이들에 대한 관심임에 분명하다. 문 밖에서 부는 저 거센 바람 속에 아이가 있다고, 아무도 돌아보지 않는 작은 아이가 울고 있다고, 그 아이에게 손을 내밀라고, 작가는 자신만의 독창적인 스타일로 말하고 있는 것이다.

“이곳에서 아침은 우리를 깨끗하게 닦아 줘요. / 어머니가 우리 이름을 부르는 소리가 들려요. // 우리 여기 있어요, 여기……. // 이곳에서는 겨울에도 푸르른 풀이 자라요. / 이곳에서 우리는 태양을 느껴요.”(본문 214쪽)

인간의 비극적인 숙명에 대해 이야기하는 역작
『새들이 보는 것』은 소냐 하트넷의 다른 대표작들이 그렇듯 정묘한 소설 미학의 극치를 보여 준다. 잘 짜인 플롯, 아름다운 문장, 감상을 배제한 냉정한 시선, 쉬우면서도 깊이 있는 상징……. 순식간에 몰아치는 충격적인 결말도 명작으로서의 면모를 유감없이 보여 준다.
잘 쓴 문학 작품이 대개 그렇듯 이 작품은 대단히 다층적이다. 가슴을 저미는 듯 날카롭고 적나라하지만 한편으로는 처연하고 묘한 아름다움을 뿜어낸다. 참혹한 상황이 연이어 펼쳐지는데도 책장을 넘기기가 결코 고통스럽지 않다.
인물은 하나같이 양면성을 띠고 있다. 이 작품에서 아이들을 비극으로 몰아넣는 것은 두말할 것도 없이 어른들의 무관심과 폭력이다. 하지만 그런 어른들 역시 동정심이 절로 생길 만큼 심각한 상처와 결핍에 시달린다. 남편의 죽음과 자식들의 연이은 불행 뒤에 혹 덩어리나 다름없는 외손자까지 떠맡게 된 외할머니 비티가 특히 그렇다. 비티는 에이드리언을 돌보기엔 자신이 너무 늙고 지치고 불행하다고 생각한다. 비티가 그렇게 여기는 것을 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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