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바구니 담기 close

장바구니에 상품을 담았습니다.

우리는 지금도 친구일까

우리는 지금도 친구일까

  • 조은영
  • |
  • 사계절
  • |
  • 2022-11-10 출간
  • |
  • 92페이지
  • |
  • 155X298mm
  • |
  • ISBN 9791160949773
판매가

18,000원

즉시할인가

16,200

배송비

무료배송

(제주/도서산간 배송 추가비용:3,000원)

수량
+ -
총주문금액
16,200

※ 스프링제본 상품은 반품/교환/환불이 불가능하므로 신중하게 선택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출판사서평

BIB 그랑프리 수상작가 조은영의

어른을 위한 그림책

조은영 작가는 첫 그림책 『달려 토토』로 세계적인 일러스트레이션 상, 브라티슬라바비엔날레(BIB)의 그랑프리를 수상하고, 이후 10여 년간은 쓰고 그린 이야기를 실험적인 일러스트레이션 독립출판물로 발표했다. 임신, 출산, 수유까지를 과감한 시각언어로 담은 드로잉 육아기록서 「젖집」, 그리는 인간과 밥벌이의 욕심을 솔직하게 토로한 드로잉 에세이 『아그리고파』, 달걀의 인생 역정을 담은 픽토그램 북 등 살아가면서 만난 다양한 형태의 모순을 재치 있는 형식 안에 담아 왔다. 이 작품도 그 연장선에 있다. 가장 뜨거우면서 여린, 작가 자신이 청소년기에 경험한 동경과 배반의 이야기가 담겼다. 인물은 나와 너, 배경은 떡볶이집, 사건은 코믹하게도 누가 오징어튀김에서 오징어만 쏙 가로채었나로 시작하여 인물 관계의 전반을 흔든다.

 

떡볶이 국물이 튀김옷을 파고드는 동안

히어로였던 네가 내 안에서 무너졌다

어느 날, 전학생이 왔다. 새 학기가 시작되고 어느 그룹에도 낄 수 없던 ‘나’에게 전학생은 단비 같은 존재. 슬쩍 말을 걸어 보았는데 이 전학생, 심상치 않다. 사나우면서 수줍어 보이는 이중적인 매력. 그때부터 둘은 학교가 끝나면 도장 찍듯 단골 떡볶이집에 들락거리고 용돈이 없는 전학생 대신 용돈 쓸 데가 없는 내가 매번 떡볶이를 산다. 나는 생색내지 않고, 전학생은 미안해하거나 고마워하지 않는다. 나에게 있어 전학생의 모습은 뻔뻔함보다 당당함에 가깝고, 지금 하고 싶은 걸 하지 않으면 다음은 없다며 일갈하는 모습은, 그것이 학원을 빠지고 떡볶이를 먹으러 가는 일에 쓰였을지라도 영웅적이다.

빨간 떡볶이 국물이 분주하게 움직이기 시작하고 떡에서 스며 나온 뽀얀 물이 국물을 핑크색

으로 물들인다. 바다에서 오징어를 낚아 올리듯 빨간 범벅에서 오징어튀김을 찾아 꼬챙이로 콕! 찍었는데 어? 이상하다. 오징어튀김 속에 오징어가 없다.

 

우리는 마지막으로 서로의 결혼식장에서

기념사진이 되어 주었다

“너 혹시 튀김옷 없는 오징어 먹었어?” “무슨 소리야. 나 안 먹었거든?”

어긋남의 시작은 사소한 순간. 삐끗은 떡볶이집에서 시작하여 전학생의 불량한 남자친구에게로 이어진다. 동경하던 친구의 이면을 보고 충격에 휩싸인 나는 고민만 하다 감정을 표출할 타이밍을 놓친다. 감정을 묻은 채 자주 만났지만 예전 같지는 않다. 마지막으로 서로의 결혼식장에서 기념사진이 되어 주고서도 몇 년이 지난 어느 날, 모르는 번호로부터 내게 전화가 걸려 온다. 만약 그때 제대로 화낼 수 있었다면 우리는 지금도 친구일까?

 

떡볶이와 오징어와 히어로에 얽힌

너와 나의 열여섯에 대한 이야기

설레고 좋은 마음, 유치하고 치사한 마음, 좀스럽고 쪼잔하지만 센 척하고도 싶은 마음. 화내고 싶다가도 수그리는 마음. 이런 마음들로 엮인 솔직한 이야기에, 먹그림 오징어들이 한 축을 담당하고 나선다. 글로 다 표현할 수 없는 인물의 속엣말이 오징어의 다양한 표정과 몸짓으로 흘러나온다. 핑크색 글에 먹색 오징어라는 상반된 조합이 강하면서 상냥한 이 책만의 유니크한 리듬을 만들어 낸다.

너와 나의 열여섯, 컴컴한 바닷속에서 들쭉날쭉 빛을 내는 오징어들처럼, 떡볶이 국물에 튀김옷은 벗어두고 몸만 쏙 빠져나간 오징어들처럼, 그렇게 자유롭고 불안하고 발랄한 열여섯의 우화가 이 그림책에 담겼다. 

도서소개

 

교환 및 환불안내

도서교환 및 환불
  • ㆍ배송기간은 평일 기준 1~3일 정도 소요됩니다.(스프링 분철은 1일 정도 시간이 더 소요됩니다.)
  • ㆍ상품불량 및 오배송등의 이유로 반품하실 경우, 반품배송비는 무료입니다.
  • ㆍ고객님의 변심에 의한 반품,환불,교환시 택배비는 본인 부담입니다.
  • ㆍ상담원과의 상담없이 교환 및 반품으로 반송된 물품은 책임지지 않습니다.
  • ㆍ이미 발송된 상품의 취소 및 반품, 교환요청시 배송비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 ㆍ반품신청시 반송된 상품의 수령후 환불처리됩니다.(카드사 사정에 따라 카드취소는 시일이 3~5일이 소요될 수 있습니다.)
  • ㆍ주문하신 상품의 반품,교환은 상품수령일로 부터 7일이내에 신청하실 수 있습니다.
  • ㆍ상품이 훼손된 경우 반품 및 교환,환불이 불가능합니다.
  • ㆍ반품/교환시 고객님 귀책사유로 인해 수거가 지연될 경우에는 반품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 ㆍ스프링제본 상품은 교환 및 환불이 불가능 합니다.
  • ㆍ군부대(사서함) 및 해외배송은 불가능합니다.
  • ㆍ오후 3시 이후 상담원과 통화되지 않은 취소건에 대해서는 고객 반품비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반품안내
  • 마이페이지 > 나의상담 > 1 : 1 문의하기 게시판 또는 고객센터 : 070-4821-5101
교환/반품주소
  • 부산광역시 부산진구 중앙대로 856 303호 / (주)스터디채널 / 전화 : 070-4821-5101
  • 택배안내 : CJ대한통운(1588-1255)
  • 고객님 변심으로 인한 교환 또는 반품시 왕복 배송비 5,000원을 부담하셔야 하며, 제품 불량 또는 오 배송시에는 전액을 당사에서부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