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바구니 담기 close

장바구니에 상품을 담았습니다.

기억과 살다

기억과 살다

  • 도이 도시쿠니|윤명숙
  • |
  • 선인
  • |
  • 2022-10-24 출간
  • |
  • 228페이지
  • |
  • 152X225X20mm
  • |
  • ISBN 9791160687422
판매가

15,000원

즉시할인가

14,550

배송비

2,300원

(제주/도서산간 배송 추가비용:3,000원)

수량
+ -
총주문금액
14,550

※ 스프링제본 상품은 반품/교환/환불이 불가능하므로 신중하게 선택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출판사서평


1997년 2월 2일, 한일 간 국민기금 논쟁이 한창 진행 중인 와중에, 특히 연초에 기금 측이 7명의 한국인 피해자에게 은밀하게 지원금을 건네준 것이 밝혀져서 한일 양국 정부 간에 불협화음을 야기하고, 시민단체와 피해자 간에, 또 기금을 수령하였거나 수령 의사가 있는 피해자와 기금에 반대하는 피해자 사이에 갈등과 분열이 들끓던 시기에, 향년 69세 강덕경은 ‘끝까지 싸워내지 않으면 안된다’는 유언을 남기고 세상을 떠났다. 그래서 강덕경 하면, 지금도 일본군‘위안부’문제 해결 운동에서 곧잘 투사의 이미지로 소환되곤 한다. 그러나 이제는 운동으로 수렴되는 피해자로서가 아니고, 오롯이 강덕경이라는 인간에 집중해 보았으면 한다.

또한 한국사회가 일본군‘위안부’ 피해자들을 군인에 의한 ‘강제연행’이라는 동원방식이어야 ‘위안부’피해자로 인정하려는 수용자(한국사회를 포함한 증언 청취자)의 태도로 인해 일부 피해자의 동원 관련 증언 내용이 바뀌는 현상을 경험하였다. 이러한 현상은 피해자 자신의 문제라기보다 여성인권보다 사회인식을 우선하려는 운동이나 사회의 문제이다. 정상가족이데올로기나 스테레오 타입의 피해자상, 그리고 저자가 주장하는 것처럼 “집단으로 그려지기 쉬운 아시아 피해자” 또는 “얼굴이 보이지 않는 ‘집단’”에서 벗어나 ‘과장도 허식도 없는, 있는 그대로의 모습’으로서의 한 개인으로, 피해자를 기억하고 사유한다는 것이 무엇인가를 고민하도록 한다. 강덕경의 삶은 우리가 성찰하고 사유해야 할 과제를 던져 주고 있다.

“위안부 제도는 필요했다”고 득의양양하게 말하는 하시모토 씨에게 ‘위안부’로 끌려간 당사자들 한 사람 한 사람의 ‘얼굴’과 ‘아픔’이 보이기는 하는 걸까 하고, 나는 생각했다. 지금이야말로 책장에 잠들어 있던 이 기록을 세상을 향해 물을 때라고 - 나는 그렇게 결심했다. -본문 중에서

목차


옮긴이 서문 · 11
한국 독자를 위한 저자 서문 · 23
시작하며 · 29

제1장 나눔의 집

임박한 죽음 · 35 | 강덕경과의 만남 · 39 | 촬영 개시 · 42 | 나눔의 집 할머니들 · 48 | 나눔의 집의 일상 생활 · 52

제2장 여자정신대

소녀시절 · 57 | ‘여자정신대’의 흔적 · 60 | 기숙사 생활 · 70

제3장 ‘위안소’ 생활

강간 · 73 | ‘위안소’ · 75 | 재방문 · 80 | 해방과 임신 · 84 | 출산 · 86

제4장 회한

귀향 · 91 | 아이의 죽음 · 94 | 가해자에 대한 굴절된 심정 · 101 | ‘고바야시’ 찾기 · 107

제5장 구혼의 거절

남동생 강병희 · 111 | 구혼을 거절한 비밀 · 114 | 자살 미수 · 122 | 미군 기지 일 · 123

제6장 동거

서울 상경 · 127 | 숨겨진 동거 생활 · 128 | 애인의 죽음 · 133 | 봉인된 또 하나의 ‘동거 생활’ · 134

제7장 고백

삭막한 농원생활 · 139 | 처음으로 한 고백 · 145 | ‘위안부’ 피해자로서의 신고 · 148

제8장 김순덕

김순덕의 ‘위안부’ 생활 · 153 | 망설인 ‘신고’ · 159 | 자존심 · 162

제9장 ‘쓰구나이킨(償い金)’

나눔의 집의 불협화음 · 163 | ‘위안부’문제의 상징 · 167

제10장 전달과 표현

다큐멘터리 영화 [낮은 목소리] · 173 | 그림으로 호소한 ‘위안부’ 피해 생존자 · 182

제11장 임종

폐암 말기 선고 · 197 | 나눔의 집 재방문 · 200 | 마지막 사투 · 205

후기 · 210

교환 및 환불안내

도서교환 및 환불
  • ㆍ배송기간은 평일 기준 1~3일 정도 소요됩니다.(스프링 분철은 1일 정도 시간이 더 소요됩니다.)
  • ㆍ상품불량 및 오배송등의 이유로 반품하실 경우, 반품배송비는 무료입니다.
  • ㆍ고객님의 변심에 의한 반품,환불,교환시 택배비는 본인 부담입니다.
  • ㆍ상담원과의 상담없이 교환 및 반품으로 반송된 물품은 책임지지 않습니다.
  • ㆍ이미 발송된 상품의 취소 및 반품, 교환요청시 배송비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 ㆍ반품신청시 반송된 상품의 수령후 환불처리됩니다.(카드사 사정에 따라 카드취소는 시일이 3~5일이 소요될 수 있습니다.)
  • ㆍ주문하신 상품의 반품,교환은 상품수령일로 부터 7일이내에 신청하실 수 있습니다.
  • ㆍ상품이 훼손된 경우 반품 및 교환,환불이 불가능합니다.
  • ㆍ반품/교환시 고객님 귀책사유로 인해 수거가 지연될 경우에는 반품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 ㆍ스프링제본 상품은 교환 및 환불이 불가능 합니다.
  • ㆍ군부대(사서함) 및 해외배송은 불가능합니다.
  • ㆍ오후 3시 이후 상담원과 통화되지 않은 취소건에 대해서는 고객 반품비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반품안내
  • 마이페이지 > 나의상담 > 1 : 1 문의하기 게시판 또는 고객센터 1800-7327
교환/반품주소
  • 경기도 파주시 문발로 211 1층 / (주)북채널 / 전화 : 1800-7327
  • 택배안내 : CJ대한통운(1588-1255)
  • 고객님 변심으로 인한 교환 또는 반품시 왕복 배송비 5,000원을 부담하셔야 하며, 제품 불량 또는 오 배송시에는 전액을 당사에서부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