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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드리브(사라지는것은없다)

애드리브(사라지는것은없다)

  • 김진우
  • |
  • 북퀘스트
  • |
  • 2012-08-10 출간
  • |
  • 498페이지
  • |
  • ISBN 9788996876618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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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제1부 1999년
제2부 2901년

도서소개

음악을 통해 재구성되는 우주와 인류의 미래! SF에 음악적 요소를 가미한 김진우의 소설 『애드리브』. 소설, 희곡, 에세이 등을 발표하고 음악 작곡가, 기타리스트, 피아니스트 등 다양한 예술 장르에서 활동을 펼쳐온 작가의 두 번째 장편소설이다. 수많은 음악가들이 시도하는 애드리브를 미래의 누군가가 시간 여행을 통해 채집하고 있을지도 모른다는 독특한 상상력으로 시작한다. 요절한 20세기 한 무명 기타리스트의 음악이 먼 미래에 극적으로 부활한다는 내용이 전체적인 모티브를 이루고 있다. 작가는 음악이라는 매체를 통해 우주와 인류의 미래를 재구성한다. 현생 인류의 초기와 먼 미래의 시공간, 그리고 실재와 가상의 세계를 넘나들며, 인류의 어떤 지식과 감성도 음악 애드리브를 통해 하나로 융합될 수 있다는 미래상을 그려냈다.
공상 과학 소설(science fiction, SF)이 아니다.
공상 음악 소설(music fiction, MF)이다 !

2001년, SF소설 『밀양림』을 통해 ‘디스토피아로서의 지구’를 생생하게 그려 냈던 작가 김진우가 11년 만에 신작 장편소설 『애드리브』로 돌아왔다.

1989년 <스포츠서울> 신춘문예 SF 소설 부문에서 『M-5 위성공장』로 등단한 작가는 그간 꾸준히 SF 쪽에서 활동해 왔다. 특히 1996년에는 SF 영화 평론집 『하이테크 시대의 SF 영화』를 출간하였다. 또한 다양한 예술 장르에서 ‘경계 없는 활동’을 펼쳐 왔다. 음악 작곡가, 기타리스트, 피아니스트로 활동하면서 음반도 발표했다. 특히 1집 『LUNA』와 2집 『졸린 영화』는 새로운 음악적 장르에 목말라 하던 마니아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 아울러 연극 『스페이스 치킨 오페라』의 희곡을 쓰고 음악을 만들기도 했다.

작가의 두 번째 장편소설, 『애드리브』는 기존의 SF에 음악적 요소를 가미하여 ‘공상 음악 소설’로 불릴 만하다. ‘애드리브’는 말 그대로 ‘자유로운 즉흥연주’를 의미한다. 이 소설은 수많은 음악가들이 시도하는 애드리브를 미래의 누군가가 시간 여행을 통해 채집을 하고 있을지도 모른다는 독특한 상상력으로 시작한다. 그리고 비극적으로 요절한 20세기 한 무명 기타리스트의 음악이 먼 미래에 극적으로 부활한다는 내용이 전체적인 모티브를 이루고 있다.

누군가, 음악가들의 즉흥연주를 채집하고 있지는 않을까?

이 작품은 ‘음악’으로 공상 소설이 완성될 수 있음을 보여 준다. 아울러 먼 미래의 음악이 어떤 모습일지 구체적으로 보여 주는 최초의 소설이다.

현재 우리가 듣는 대부분의 음악은 서양 음악에 바탕을 두고 있다. 하지만 수십만 년이 넘는 인류의 음악사적 관점에서 볼 때는 서양 음악은 비록 지금은 성공적이지만 아직은
짧은 역사에 지나지 않는다. 이 작품은 세상의 음악이 얼마나 다양한지 또 앞으로 얼마나 무섭게 변할 수 있는지 보여 준다. 아울러 음악이 어떻게 미래의 산업과 어우러져 가공할 위력을 갖게 되는지도 펼쳐 보인다. 작가는 음악이란 매체를 통해 상상 속에서 우주와 인류의 미래를 재구성한다.

애드리브, 그것은 새로운 출구를 위한 영감

애드리브는 아직 밝혀지지 않은 미지의 대륙과 같다. 애드리브의 99.9%는 지속적인 연습의 결과이며, 마치 근육 속에 숨어 있다가 튀어나오는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그것은 가짜 애드리브이며, 순간적인 창작이라 할 수 없다. 진짜 애드리브가 솟아 나오는 순간은 지극히 드물게 일어난다. 마치 신처럼 새로운 세계를 창조하는 과정이라 할 수 있다. 아울러 진짜 애드리브는 삶 속에서 절체절명의 순간과 맞닥뜨릴 때 새로운 출구를 찾을 수 있는 영감을 제공한다. 작품은 그러한 애드리브의 비밀을 벗기는 시도를 하고 있다.

또한 작가는 현생 인류의 초기와 먼 미래의 시공간, 그리고 실재와 가상의 세계를 넘나들며 펼치는 이야기를 통해, 인류의 어떤 지식과 감성도 음악 애드리브를 통해서는 하나로 융합될 수 있다는 가공적 미래상을 그려 낸다.

특히 목숨을 건 비장한 음악 결투(일명 레퀴엠)와 현생인류 이후 최고의 음악가를 선정하는 스펙터클한 이벤트는 소설을 읽는 큰 재미이다.

<책속으로 추가>

…… 아일러는 귀신같이 레퀴엠의 냄새를 맡고 나타난 독수리를 보며 중얼거린다. 갑자기 진행 요원으로 돌변한 바텐더는 손님들 사이를 헤집고 다니면서 누군가를 찾는다. 한 노인이 바텐더에게 손목이 잡힌 채 끌려온다. 그러자 노인은 위엄 있는 목소리로 말한다. “두 사람의 이름은?” “아일러.” “사눌.” 갑자기 노인의 목소리가 두 배쯤 커진다. “두 사람에게 이르노니, 오늘 여기에 신은 없다. 이곳은 선과 악, 혹은 옳고 그름을 증명하거나 심판하는 자리가 아니기 때문이다. 또 증오심이나 복수심을 갖고 있다면, 악기가 아니라 칼을 들어라. 레퀴엠은 순수한 예술적 열정 외에는 모두 배척한다. 이제부터 1분간, 철회할 기회를 주겠다. 이 시간에 포기하는 것은 결코 명예가 더렵혀지는 것이 아니다.” ……
“그럼 하노이 방식에 따라 두 사람은 번갈아 가면서 자유로운 악상의 연주를 한다. 연주 시간은 회당 5분 이내로 제한한다. 대결은 어느 한쪽이 패배를 인정할 때까지 계속되며, 입회인은 언제라도 무승부 선언을 할 수 있다. 승자가 얻는 것은 패자의 모든 것이다. 연주 순서는 주사위를 던져 결정한다.”
…… 흑메두사를 어깨에 멘 그는 다소 굳은 얼굴로 사람들 앞에 선다. …… 피어오르는 거대한 불꽃과 소나기처럼 쏟아지는 빔들 …… 워밍업을 생략하고 질주를 시작한다. 흑메두사의 33현 위를 누비는 그의 기계손가락들이 뵈지 않을 정도다. 높은 피치에서 흑메두사의 헤드가 불을 토하듯 번쩍거린다. 음량이 커지자 여기저기 탄성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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