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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산의사랑

다산의사랑

  • 정찬주
  • |
  • 봄아필
  • |
  • 2012-07-25 출간
  • |
  • 296페이지
  • |
  • ISBN 9788997972005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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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장
소내나루 뱃길
백자찻잔
주막집 봉놋방
봄나들이
겸상
남당네
유람과 독서

2장
영춘화
나를 지키는 집

순교의 시
다산화사
원족
초의
누비옷
하피첩
무담씨
홍임이
찻자리
매조도
다신계

3장
햇차 한 봉지
미리 쓰는 묘지명
두 제자
홍임이 출가
작별

작가의말
다산 정약용에 대하여
참고문헌

도서소개

『다산의 사랑』 역시 정약용에 대한 새롭고 신선한 하나의 ‘연구’다. 정약용의 주변 인물들, 홍임 모녀나 읍중제자와 초당제자, 홍씨 부인 등이 다산과 어떤 인간관계를 맺었는지 허구의 이야기를 상상하며 이끌어 나간 것은 소설가만의 연구라 할 수 있다. 그러한 측면에서 『다산의 사랑』은 소설적 상상 요소를 더욱 가미하여 인간 정약용의 삶을 보다 구체적이고 생생하게 바라본다.
유네스코 선정 세계의 인물,
다산 정약용 탄생 250주년 기념 출간.
소설로 만나는 다산의 향기.

18년간 강진으로 유배를 떠난 정약용의 다산초당 시절을 중심으로
다산과 함께했던 혜장과 초의선사, 제자들, 차(茶),
번민과 허허로움. 그리고 실존의 한 여인….
우리가 미처 알지 못했던, 인간 정약용이 사랑한 것들.

베스트셀러 작가이며 법정스님의 재가제자,
소설가 정찬주의 향기로운 문장으로 만나는 다산 정약용.

▣ 루소, 헤르만 헤세, 드비쉬와 함께 유네스코 선정 올해의 인물
다산 탄생 250주년 기념의 해에 선보이는 정찬주 신작 장편소설

조선시대 실학자 다산(茶山) 정약용(丁若鏞, 1762~1836) 탄생 250주년 기념, 인간 정약용의 ‘사랑’을 그린 정찬주 장편소설 『다산의 사랑』이 <봄아필>에서 2012년 첫 출간되었다.
유네스코 지정 올해의 기념 인물로 루소, 헤르만 헤세, 드비쉬와 함께 다산이 오르면서, “정약용은 매우 중요한 한국의 철학자로 그의 업적과 사상은 한국 사회와 농업, 정치 구조의 현대화에 큰 영향을 미쳤다”라는 평을 얻었다. 이미 오래전부터 다산학을 연구하는 학자들과 더불어 세계 각국의 다산학 연구자들까지 한자리에 모였으며, 그의 유배 생활과 문학의 가치를 다시 한 번 생각하고 있다.
『다산의 사랑』 역시 정약용에 대한 새롭고 신선한 하나의 ‘연구’다. 정약용의 주변 인물들, 홍임 모녀나 읍중제자와 초당제자, 홍씨 부인 등이 다산과 어떤 인간관계를 맺었는지 허구의 이야기를 상상하며 이끌어 나간 것은 소설가만의 연구라 할 수 있다. 그러한 측면에서 『다산의 사랑』은 소설적 상상 요소를 더욱 가미하여 인간 정약용의 삶을 보다 구체적이고 생생하게 바라본다.

▣ 다산초당과 제자들, 혜장 스님과 초의 선사….
18년간의 유배지에서의 외로운 생애에도 다산을 지탱하게 한 신념과 소신

18년간의 유배생활. 그 기간에는 다산을 지켜준 사람들이 있다. 유배지를 찾아오며 다산을 모신 초당의 제자들은 학문의 의지를 품고 다산에게 시를 지어 올리며 자신들의 출세를 꿈꾼다. 다산은 수많은 제자들에게 각자 다른 길을 안내한다. 제자들은 서로를 샘하기도 하고 속세를 떠나 승려들과 마음 편히 어울려 있는 삶에 대해 불만을 품기도 한다. 주막에 모여 다산을 둘러 앉아 그들의 이야기를 듣는 장면은 인간 다산의 면모가 고스란히 나타나는 부분이다.

소식을 끊었던 제자들도 하나둘 슬그머니 나타났다. 더러는 집에서 과문(科文) 공부에 몰두하겠다고 핑계댔지만 사실은 흉년이 이삼 년째 들어 생활고를 풀기 위해 초당을 떠나 논밭뙈기를 일구던 제자도 있었다. 그런가 하면 정약용이 혜장과 초의 같은 승려들과 체통 없이 사귄다고 못마땅해하면서 초당을 떠난 제자도 있었다. 이런저런 이유로 등졌던 제자들이 날마다 초당으로 몰려와 낙엽이 쌓인 마당을 쓸고, 허물어진 축대를 손보는가 하면 우물에 낀 이끼를 걷어내는 등 부산을 떨었다. 제자들 모두가 스승 정약용이 서울에 가면 큰 벼슬을 할 것이라고 떠들었다. (pp.18~19)

깊은 교우를 나눈 혜장 스님과 훗날 조선을 대표하는 위대한 선사로 성장하는 젊은 승려 초의. 그들은 다산의 외로움과 고독을 위무한다. 봄나들이를 떠나는 중 우연히 혜장을 만난 다산은 주막에 앉아 주고받은 몇 마디 말에서 그가 비범한 인물임을 느낀다. 혜장 역시 생전 혜장의 스승 말이 떠오르며 그가 정약용임을 혜장은 다산을 백련사로 데려와 차를 대접하며 밤새 이야기를 나눈다. 차, 속세, 유배, 스승 연담 등 둘의 이야기는 밤새 끝도 없는 공중전으로 이어진다.
이십 대 중반의 풋풋한 승려 초의는 혜장의 소개로 다산을 만난다. 초의의 첫인상은 “몸가짐이 진중했다. 말투가 느리고 행동이 굼뜨다.”는 말로 설명할 수 있었으나 무엇보다도 다산이 가르친 제자들의 모습과 닮은 구석이 있었다. “제법 번득이는” 초의 승려의 시를 알아본 다산은 초의에게 시를 가르쳤고 학문에 대한 의욕이 식지 않기를 바랐다. 초의 역시 다산의 가르침을 얻은 제자가 된다.

정약용은 혜장의 손에 이끌려 방으로 들어갔다. 혜장은 스승 유일로부터 정약용의 얘기를 너무 많이 들어왔으므로 언젠가 한 번 꼭 만나보고 싶었던 것이다. 두 사람은 유일의 시 한 수가 벽에 붙은 방에 앉아 백련사와 강진의 풍광부터 마치 오래된 지기처럼 스스럼없이 얘기했다. (p.46)

“두 가지 마음가짐을 지녀야 한다. 첫 번째가 아주 중요하지. 시란 뜻을 말하는 것임을 명심해야 돼. 뜻이 본래 낮고 지저분하면 비록 억지로 청고(淸高)의 말을 빌려와 짓는다 해도 이치를 드러내지 못하는 법이지.”
“두 번째 마음가짐은 뭐신게라우?”
“시를 배우면서 뜻을 쌓지 않음은 똥 덩어리를 맑은 샘물로 거르는 것과 같고 냄새나는 가죽나무에서 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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