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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녀의연쇄독서(꼬리에꼬리를무는책들의연쇄)

마녀의연쇄독서(꼬리에꼬리를무는책들의연쇄)

  • 김이경
  • |
  • 후마니타스
  • |
  • 2012-07-10 출간
  • |
  • 256페이지
  • |
  • ISBN 9788964371589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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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글쓴이의 말 6
프롤로그 꼬리에 꼬리를 무는 책들의 연쇄 9

연쇄1|그 여자의 이름으로 16
귀스타브 플로베르 지음, 김화영 옮김, 『마담 보바리』, 민음사, 2000 16

연쇄2|땡큐! 플로베르 23
줄리언 반스 지음, 신재실 옮김, 『플로베르의 앵무새』, 열린책들, 2005 23

연쇄3|그 많던 앵무새는 다 어디로 갔을까? 32
토니 주니퍼 지음, 이종훈 옮김, 『스픽스의 앵무새』, 서해문집, 2005 32

연쇄4|잃어버린 소리를 찾아서 41
다니엘 네틀·수잔 로메인 지음, 김정화 옮김, 『사라져가는 목소리들』, 이제이북스, 2003 41

연쇄5|나는 나를 벗할 뿐 남을 바라지 않노라 51
김성남, 『허난설헌』, 동문선, 2003
박희병, 『나는 골목길 부처다』, 돌베개, 2010

연쇄6|조선의 문장 종결자 박지원 61
박지원 지음, 김혈조 옮김, 『열하일기』 전3권, 돌베개, 2009

연쇄7|민주주의의 두 얼굴을 말하다 71
알렉시스 드 토크빌 지음, 임효선·박지동 옮김, 『미국의 민주주의 I·II』, 한길사, 1997

연쇄8|어지러워도 버티자고! 81
베르나르 앙리 레비 지음, 김병욱 옮김, 『아메리칸 버티고』, 황금부엉이, 2006

연쇄9|견딜 수 없는 나를 읽다 91
서경식 지음, 박광현 옮김, 『시대의 증언자 쁘리모 레비를 찾아서』, 창비, 2006

연쇄10|나에게 죽을 자유를 달라! 101
장 아메리 지음, 김희상 옮김, 『자유 죽음』, 산책자, 2010

연쇄11|낯선 시간들에서 삶을 발굴하다 110
로렌 아이슬리 지음, 김정환 옮김, 『그 모든 낯선 시간들』, 강, 2008

연쇄12|오버 더 레인보우! 119
조안 러프가든 지음, 노태복 옮김, 『진화의 무지개』, 뿌리와이파리, 2010

연쇄13|낯설지만 매혹적인 129
윌리엄 버로스 지음, 조동섭 옮김, 『퀴어』, 펭귄클래식코리아, 2009
지넷 윈터슨 지음, 김은정 옮김, 『오렌지만이 과일은 아니다』, 민음사, 2009

연쇄14|세상에서 제일 무서운 오렌지 139
마리-모니크 로뱅 지음, 이선혜 옮김, 『몬산토: 죽음을 생산하는 기업』, 이레, 2009

연쇄15|잘 먹고 잘 싸우기 148
게리 폴 나브한 지음, 강경이 옮김, 『지상의 모든 음식은 어디에서 오는가』, 아카이브, 2010

연쇄16|밥상을 부탁해! 158
정부희, 『곤충의 밥상』, 상상의숲, 2010

연쇄17|진화의 달인에게 배우다 167
정준호, 『기생충, 우리들의 오래된 동반자』, 후마니타스, 2011

연쇄18|역사, 아픈 만큼 성숙해지다 176
윌리엄 맥닐 지음, 김우영 옮김, 『전염병의 세계사』, 이산, 2005
신동원, 『호열자, 조선을 습격하다』, 역사비평사, 2004

연쇄19|신종 전염병, 정신 질환 186
에단 와터스 지음, 김한영 옮김, 『미국처럼 미쳐 가는 세계』, 아카이브, 2011

연쇄20|미친 여자들에게 미치다 195
산드라 길버트·수전 구바 지음, 박오복 옮김, 『다락방의 미친 여자』, 이후, 2009

연쇄21|옛날이야기에서 배운다 205
브루노 베텔하임 지음, 김옥순·주옥 옮김, 『옛이야기의 매력 I, II』, 시공주니어, 1998

연쇄22|잃어버린 세계사를 찾아서 214
이옥순 외, 『오류와 편견으로 가득한 세계사 교과서 바로잡기』, 삼인, 2007

연쇄23|읽은 대로 살기 위하여 223
하워드 진 지음, 유강은 옮김, 『미국 민중사 1, 2』, 이후, 2006

연쇄24|더 나은 삶을 꿈꾸며 233
토머스 게이건 지음, 한상연 옮김, 『미국에서 태어난 게 잘못이야』, 부키, 2011

에필로그|끝나지 않은 연쇄를 위하여

도서소개

이 책은 스물네 꼭지로 이루어져 있고, 앞 책에서 다음 책으로 자연스럽게 연쇄가 일어난다. 제인 오스틴의 소설 <엠마>를 읽고, 주인공 이름이 엠마인, 귀스타브 플로베르의 소설 <마담 보봐리>를 읽은 후, 플로베르를 찾아 떠나는 독특한 책인 <플로베르의 앵무새>를 읽는다. 그러다가 멸종 직전의 앵무새에 대한 책, <스픽스의 앵무새>를 손에 쥔다. 이런 식으로 연쇄가 일어나지만 각 연쇄에는 독립적인 주제가 있다. 저자는 책을 만날 때마다 그 책과 화두에 푹~ 빠져든다.
뜻밖의 책, 뜻밖의 세상, 뜻밖의 즐거움을 만나다.
그저 책이 이끄는 대로 책의 꽁무니만 따라가는
독서의 마법!

연쇄독서: 뜻밖의 책, 뜻밖의 세상, 뜻밖의 즐거움을 만나다

책꽂이에 잔뜩 꽂혀 있는 책들을 보면, 밥 안 먹어도 배부르다는 사람이 많다. 보는 것만으로도 뿌듯하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런 뿌듯함과 의무감은 동전의 양면이다. 읽지도 않으면서 책을 사 모으지는 않는지, 그러면서 ‘읽어야 하는데, 읽어야 하는데……’ 하며 괴로워하지는 않는지? 1년에 1백 권 읽기, 베스트셀러나 권장도서 찾아 읽기 등 목표 달성형 독서를 하지는 않는지? 결국 우리는 ‘책을 읽기 위해서’ 책을 읽고 있는 것은 아닐까.
이 책은 ‘책을 읽는다는 것’을 근본적으로 다시 생각하게 한다. 저자는 독서에 대한 우리 안의 강박에서 벗어나 아무 생각 없이 책의 꽁무니를 좇아 보라고 권한다. 그럴 때 뜻밖의 책을 읽고, 뜻밖의 세상을 만나고, 뜻밖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으리라는 것이다. 실제로 이 책에서 저자가 하나의 책에서 다음 책으로 연쇄를 이어가는 것을 따라가다 보면 책을 읽는다는 것이 단순한 독서가 아니라 뜻밖의 즐거움과 마주치게 되고, 마음으로 이해하게 되는 ‘깊은 독해’의 영역임을 세삼 깨닫게 된다. 우리가 어느새 잊어버리고 있던 그 즐거운 느낌을 말이다.

24가지 주제에 대한 ‘깊은 독해’

이 책은 스물네 꼭지로 이루어져 있고, 앞 책에서 다음 책으로 자연스럽게 연쇄가 일어난다. 제인 오스틴의 소설 <엠마>를 읽고, 주인공 이름이 엠마인, 귀스타브 플로베르의 소설 <마담 보봐리>를 읽은 후, 플로베르를 찾아 떠나는 독특한 책인 <플로베르의 앵무새>를 읽는다. 그러다가 멸종 직전의 앵무새에 대한 책, <스픽스의 앵무새>를 손에 쥔다. 이런 식으로 연쇄가 일어나지만 각 연쇄에는 독립적인 주제가 있다. 저자는 책을 만날 때마다 그 책과 화두에 푹~ 빠져든다.
예컨대, 연쇄1에서 플로베르의 『마담 보봐리』의 경우 지긋지긋하리만큼 장황한 묘사(예컨대, 모자에 대한 묘사가 12줄)에다가 5백 쪽에 달하는 소설을 투덜거리며 다 읽었으나, 마지막 문장을 읽고 나서는 자신이 잘못 읽었다는 것을 깨닫는다. 이때 저자는 처음부터 다시 읽기 시작했으며, 자신이 지루하다고 생각했던(그러나 역자가 작품해설에서 중요하다고 지적했던) 문제의 대목을 네 번이나 읽는다. 그러고 나서는 독서를 불편하게 만들 만큼 진 빼는 묘사는 작가의 치밀한 계산이며 의도였다는 것을 알게 된다. 하나 같이 천박하고 어리석은 인물들은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혐오감을 자아내고 한줌의 카타르시스도 느낄 수가 없지만, 읽으면 읽을수록 그들과 내가 똑같은 인간임을 깨닫게 되는데, 그것이 바로 플로베르의 의도였음 또한 알게 된다. ‘상처를 입히는 거친 속옷을 사랑하는 고행자처럼’ 글쓰기에 매달렸던 플로베르를 통해 ‘글을 쓴다는 것’을 이해하게 된 것이다.
이렇게 저자는 단순하지 않은 스물네 가지 이야기를 독자들에게 펼쳐 놓는다. 글을 쓴다는 것, 책을 읽는다는 것에서 시작된 연쇄는 동물에 대한 인간의 사랑과 동물의 멸종, 언어의 멸종, 관습과 편견, 세상과의 불화, 민주주의, 인권과 폭력, 가해자와 피해자의 역사, 자살, 경계에 대한 의심, 젠더와 섹슈얼리티, 동성애와 이성애, GMO와 제3세계 빈곤, 종자 다양성과 식량 민주주의, 곤충의 세계, 인간과 기생충의 공진화, 전염병과 인류의 역사, 정신 질환의 병리학, 동화의 역할, 세계사에 대한 우리의 오만과 편견과 무지, 아래로부터의 역사 해석, 좋은 사회에 대한 고민으로 끝을 맺는다. 마지막 책을 덮으면서, 독자는 이렇게 다양한 이야기들이 모두 연결되어 있다는 것에 놀라게 될지도 모른다.
자, 책의 뒤를 밟아, 나만의 연쇄를 시작해 보면 어떨까. 그 끝이 어디가 될지 열어 놓은 채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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