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바구니 담기 close

장바구니에 상품을 담았습니다.

빌리엘리어트

빌리엘리어트

  • 멜빈 버지스
  • |
  • 프로메테우스출판사
  • |
  • 2012-07-04 출간
  • |
  • 268페이지
  • |
  • ISBN 9788991503205
★★★★★ 평점(10/10) | 리뷰(1)
판매가

12,000원

즉시할인가

10,800

배송비

무료배송

(제주/도서산간 배송 추가비용:3,000원)

수량
+ -
총주문금액
10,800

※ 스프링제본 상품은 반품/교환/환불이 불가능하므로 신중하게 선택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도서소개

영화 《빌리 엘리어트》를 소설로 만나다! 발레리노를 꿈꾸는 탄광촌 소년의 성장기를 그린 소설 『빌리 엘리어트』. 영화 《빌리 엘리어트》를 소설화한 것으로, 영국 문단에서 논란과 격찬을 동시에 불러일으키는 문제적 작가 멜빈 버지스에 의해 재탄생되었다. 탄광 노동자들의 파업이 격렬하게 진행되던 1984년. 잉글랜드 북동부 더램 주에 살고 있는 빌리 엘리어트는 일찍 어머니를 여의고 광산 노동자인 아버지와 형과 함께 사는 소년이다. 다른 탄광촌 소년들과 마찬가지로 빌리는 남자다움을 강요받으며 체육관에서 권투 연습을 하지만, 체육관 바로 옆에서 이루어지는 발레수업에 더 관심을 가진다. 우연히 윌킨슨 선생님에게 발레수업을 받게 된 빌리는 발레의 매력에 빠지고, 런던의 로열 발레학교의 오디션을 위해 몰래 연습을 시작하는데….
2001년 서울의 한 예술영화 전용관에선, 80년대 초 영국 탄광촌을 배경으로 한 소년이 주위의 편견을 이겨내고 발레리노라는 자신의 꿈을 찾아가는 저예산 영화가 개봉되어 관객들에게 잊지 못할 감동을 선사했다. 영화의 제목은 <빌리 엘리어트>. 전세계 평론가들로부터 극찬을 받으며 그해 영국 아카데미 최우수작품상을 수상했고, 수 년 뒤엔 뮤지컬로도 제작되기도 했던 수작이다.

바로 그〈빌리 엘리어트〉가 이번엔 소설로 탄생해 국내 독자들을 찾아왔다.
저자는 멜빈 버지스. 영국 문단, 특히 청소년문학에서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카네기 메달을 수상하는 등 본격문학의 관록을 쌓아온 그는 보수적인 영국 사회에서 드러내길 꺼리는 금기시된 소재를 곧잘 문학적 테마로 삼는 탓에 격찬과 논쟁을 불러일으키는 문제 작가로 알려져 있다. 그런 그가 자칫 작가로서의 명성에 흠이 될 수도 있을, 영화에 무엇을 더하고자 소설화의 모험을 감행한 것일까? 단순히 영화가 좋다고 그것을 그저 글로 옮겨놓는 데 그친다면, 그것은 영상소설이라는 굴레를 벗어나지 못한 채 대체로 진부해지기 마련이기 때문이다.

작가 멜빈 버지스는 스크린에 공백으로 남아있던 부분을 섬세한 필치로 채워 넣으며 자기만의 화법으로 이야기를 다시 썼다. 그리하여 영화의 매력과는 또 다른 독특한 기법으로 소설 <빌리 엘리어트>를 만들어냈다.
그것은 일차적으로 등장인물들의 심리를 장마다 서로 다른 ‘나’를 내세운 다중 일인칭 시점으로 재구성한 데서 기인한다. 인칭이 모두 나인 만큼 객관적인 사건을 구체적으로 설명해주는 한편, 화자들이 여럿이므로 한 사건에 대한 여러 시각들을 제공한다. 따라서 객관적인 사건과 상황에 대한 설득력과 함께, 등장인물들에 대한 심리적 공감을 배가시킨다는 점이 이 소설이 주는 가장 큰 묘미라고 생각된다. 말 그대로, 스쳐가는 사람조차도 모두 주인공으로 느껴지게 만든 것이다.

책의 시대적 배경은 1984년 영국 더램의 탄광촌, 보수당의 대처가 소위 대처리즘이라 불리는 신자유주의 정책을 펴고 있던 때다. 그 무렵 탄광 노동자들은 노조활동의 규제와 함께 어느 때보다도 경찰들에 의해 시위와 파업이 강력하게 진압당하는 힘든 나날이 이어졌다. 책은 이런 모습을 생생하게 보여준다.
그곳에 사는 빌리 엘리어트는 전형적인 노동자계급인 광부 아버지와 형, 그리고 할머니와 살고 있는 11살짜리 소년이다. 평생 런던은커녕 그 지역을 한번도 떠나본 적 없는 아빠 재키 엘리어트. 그런 아버지의 대를 이어 탄광노동자가 된 형 토니 엘리어트. 치매에 걸린 할머니, 빌리의 엄마는 이미 세상을 떠났다.
거칠고 무뚝뚝한 아빠와 형은 탄광을 폐쇄하려는 움직임에 불안하고 조급하다. 그들은 그 곳을 벗어날 길을 찾지 못한 채 도돌이표 인생을 살고 있다. 특히 아내도 잃고 늙은 장모를 모시고 두 아들과 가난한 가정을 꾸려가는 빌리의 아빠 재키 엘리어트의 모습은 너무나 어깨가 무거워 보인다. 무슨 희망이 있고 또 삶의 재미가 있을까. 네 사람은 그저 고단하고 무미건조한 일상을 반복할 뿐이다.
그러던 어느 날, 그같은 일상 속에서 벗어나는 순간이 빌리에게 찾아온다.
사내다움을 강요하는 전통적 가치에 따라 어쩔 수 없이 권투연습을 하던 빌리가, 체육관 한 귀퉁이에서 실시되는 발레수업에 우연히 참여하게 되면서 “계집애나 게이자식이나 배우는” 발레의 매력에 그만 빠져들고 만 것이다. 그리고 그의 소질을 발견한 발레 선생인 윌킨슨 부인은 빌리에게 새로운 세상을 열어주며 오디션을 추진하기에 이른다. 하지만 이러한 행복도 잠시. 아버지와 형의 단호한 반대로 빌리의 발레수업은 중단돼 버린다. 힘든 광산 노동과 시위 속에서 살아온 그들에게 있어 남자가 발레를 한다는 것은 수치스러움의 대상에 불과했던 것이다.
그러나 그에 아랑곳 않고 자신의 발레솜씨를 친구에게 보여주고 싶었던 빌리는 크리스마스날 텅빈 체육관에서 혼자만의 무대를 만들어낸다. 이때 우연히 체육관을 찾았던 아버지는 빌리의 춤을 직접 보게 되고, 빌리의 진지한 몸짓에서 자신의 아들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깨닫게 된다. 체육관 안에서 마치 신들린 사람처럼 열정적으로 춤을 추는 아들을 발견한 빌리의 아버지는 마침내 아들의 꿈을 인정하게 되고, 이윽고 동료노동자들에게 배신자 소리를 듣는 모진 희생을 감수하면서도 갱도 반대편의 세계일지도 모를 발레의 세계로 아들을 보내기로 결심한다. 그리고 오디션에 합격한 빌리는, 마침내 시간이 흘러 자신의 재능을 맘껏 펼칠 수 있도록 힘써준 가족과 친구를 위해 아름다운 한 마리 백조가 되어 힘차게 도약하며 호수 위를 날아오른다.

책의 전체적인 내용은 영화와 크게 다르지 않다. 전반적으로 흐르는 정서가 빈곤한 이들의 아픔이고 상처인 것도 마찬가지다

교환 및 환불안내

도서교환 및 환불
  • ㆍ배송기간은 평일 기준 1~3일 정도 소요됩니다.(스프링 분철은 1일 정도 시간이 더 소요됩니다.)
  • ㆍ상품불량 및 오배송등의 이유로 반품하실 경우, 반품배송비는 무료입니다.
  • ㆍ고객님의 변심에 의한 반품,환불,교환시 택배비는 본인 부담입니다.
  • ㆍ상담원과의 상담없이 교환 및 반품으로 반송된 물품은 책임지지 않습니다.
  • ㆍ이미 발송된 상품의 취소 및 반품, 교환요청시 배송비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 ㆍ반품신청시 반송된 상품의 수령후 환불처리됩니다.(카드사 사정에 따라 카드취소는 시일이 3~5일이 소요될 수 있습니다.)
  • ㆍ주문하신 상품의 반품,교환은 상품수령일로 부터 7일이내에 신청하실 수 있습니다.
  • ㆍ상품이 훼손된 경우 반품 및 교환,환불이 불가능합니다.
  • ㆍ반품/교환시 고객님 귀책사유로 인해 수거가 지연될 경우에는 반품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 ㆍ스프링제본 상품은 교환 및 환불이 불가능 합니다.
  • ㆍ군부대(사서함) 및 해외배송은 불가능합니다.
  • ㆍ오후 3시 이후 상담원과 통화되지 않은 취소건에 대해서는 고객 반품비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반품안내
  • 마이페이지 > 나의상담 > 1 : 1 문의하기 게시판 또는 고객센터 : 070-4821-5101
교환/반품주소
  • 부산광역시 부산진구 중앙대로 856 303호 / (주)스터디채널 / 전화 : 070-4821-5101
  • 택배안내 : CJ대한통운(1588-1255)
  • 고객님 변심으로 인한 교환 또는 반품시 왕복 배송비 5,000원을 부담하셔야 하며, 제품 불량 또는 오 배송시에는 전액을 당사에서부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