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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뜰

엄마의 뜰

  • 최일옥
  • |
  • 그물
  • |
  • 2015-04-16 출간
  • |
  • 378페이지
  • |
  • 150 X 210 X 30 mm
  • |
  • ISBN 979118650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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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해방, 6·25, 그리고 오늘을 살아가는
모녀 3대의 운명적 만남,
그것은 필연이었을까· 우연이었을까!

금년은 해방 70년, 6·25발발 65년이 되는 해다.
작가 최일옥은 이 잊지 못할 두 개의 역사적 사건의 전모를 주인공 ‘기연’을 중심으로 그 어머니와 딸, 모녀 3대의 이야기로 풀어간다. 그림을 그리는 기연의 딸 ‘연아’와 소설을 쓰는 친구 ‘경미’의 대화에서 시작되는데, 경미의 소설이 그 모든 이야기를 풀어가는 액자소설 형식이다.
김일성으로부터 반드시 북으로 잡아 올리라는 명령을 받은 독립 운동가 기연의 할아버지를 보호하기 위해 군에서 내어준 트럭을 타고 기연 가족은 1·4 후퇴 직전 피난을 감행한다. 다섯 살배기 기연의 눈으로 그려진 피란길의 참담한 상황과, 마침내 부산에 안착하여 벌어지는 피난살이는 우리 모두의 역사다. 그리고 마치 추리소설처럼 간간이 드러나는 기연의 출생 비밀은 책을 손에서 놓을 수 없도록 우리를 긴장시킨다.
그런가 하면, 잊혀져가는 6·25전쟁사의 역사적 사실과 장소 등을 배경으로 작가 최일옥은 가족애와 인간애의 중요성을 한 폭의 수채화처럼 펼쳐낸다. 제목 ·엄마의 뜰·은 이 땅의 모든 엄마들이 살아온 역사적 격랑기의 시간과 공간을 함유한다. 죽음을 목전에 둔 주인공 기연이 딸에게 들려주는 은유적인 독백이야말로 이 소설의 주제이며 이 시대를 사는 우리에게 주는 교훈이 아닐 수 없다.

“저 나무들을 좀 봐라. 나무들은 제가 어디서 왔는지 알려고 하지 않는단다. 다만 온 정성을 다해 뿌리를 튼튼히 깊게 내리고, 잎을 키우며, 열매를 많이 맺으려고 할 뿐이지. 제가 어디서 왔는지, 어디로 가는 지에는 무심한 채 오직 제 목숨이 살아있는 한, 온 정성을 다해 지금의 제 몸을 지킬 뿐이야. 바람이 모질게 불어 제 몸이 부러지는 한이 있어도, 눈비가 내려 제 몸이 젖고 얼어도, 오직 제 몸을 지탱하려 노력할 뿐이지. 사람이 모질게 그 나무를 작정하고 잘라 내거나 뿌리를 뽑아내지 않는 한, 나무는 그냥 그곳에서 뿌리를 내린 채 십 년이고 백 년이고 제 수명이 다하는 한 살고 있지 않니. 그래서 백 년 이백 년 이상 살고 있는 나무가 있는 게고, 저와 같은 종(種)을 수 없이 많이 퍼트려 숲도 만들고. 저 이슬을 좀 봐라. 이제 햇빛이 비추기 시작하면 곧 스러질 이슬 한 방울이지만, 그 안에 온 세상을 다 품고 있지 않니· 세상을 온전히 품으려는 정성으로 하루하루를 살다보면 그게 일 년이 되고 십 년이 된단다. 그게 삶이야. 이게 바로 태어난 은혜 갚음이 아니겠니·”

어버이날과 어린이날이 있는 가정의 달 5월은 6·25라는 잊지 못할 비극과 그 상처가 반세기너머 지속되는 6월로 이어진다. 질곡의 연속인 역사의 수레바퀴 속에서 우리 인간이 할 일은 주어진 자리에서, 온 정성을 다해 제 몸을 지키고, 뿌리를 깊게 내리며, 열매를 많이 맺고, 세상을 온전히 품으려는 정성으로 하루하루를 살아야 한다. 그것이 삶이며 이 세상에 태어난 은혜 갚음인지도 모른다. 가정의 달을 맞고 곧 이어 6·25의 상처를 되짚어 보는 이 시간에 모두에게 일독을 권하고 싶다.


목차


작가의 말
프롤로그
중국 놈 보따리
동생
전쟁
짧은 가을, 긴 준비
멀고도 긴 피란길
낙동강
봉이 언니
아버지가 돌아오다
빈대떡과 죽동 댁
큰엄마
고양이 나나
서울에서
에필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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