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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왜 형제를 판단하십니까

당신은 왜 형제를 판단하십니까

  • 일리아스불가라키스
  • |
  • 정교회출판사
  • |
  • 2007-10-26 출간
  • |
  • 99페이지
  • |
  • 153 X 224 mm
  • |
  • ISBN 97889959420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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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이 책은 오래전 한 외국인이 썼지만 오늘, 우리에게도 여전히 유효하다. 왜냐하면 다른 사람에 대한 비난과 비판은 안타깝게도, 지금 우리들의 일상(日常)을 지배하는 하나의 풍습으로 굳건히 자리 잡았기 때문이다. 이른바 오프라인, 온라인 가릴 것 없이 말이다. 그러나 이런 풍토가 우리들이 자랑스레 지켜가야 할 미덕은 아니다.

“인간은 자신의 죄를 슬퍼하기를 멈추고 하느님의 아들로부터 심판권을 빼앗아 마치 죄가 없는 사람처럼 서로 판단하며 서로 심판받는다. 이런 현상에 하늘은 놀라고 땅은 떤다. 그러나 그들은 감정 없는 존재처럼 부끄러움조차 느끼지 못한다.”
고백자 성 막시모스(♰662년)

저자도 말하고 있지만 건전한 사회의 발전은 그 구성원들의 이성적 판단과 타인에 대한 관용을 전제로 한다. 그렇다면 동방(東方)의 사막교부들은 작금의 이런 상황에 대해 어떻게 말씀하고 계실까? 현대인들의 다중(多衆)적인 일상(日常)과 달리 사막에서 외따로 또는 속세와 떨어진 수도원에서 수도생활을 했던 그분들에게서 과연 어떤 해답을 얻을 수 있을까? 1,000년 이상의 시간적 차이가 있는 상황에서 행한 가르침이 오늘의 현실과도 상관이 있을까? 그러나 대답은 단호히 ‘그렇다’이다. 왜냐하면 인간의 본성은 언제나 여일(如一)하기 때문이다.

“지금 있는 것은 언젠가 있었던 것이요
지금 생긴 일은 언젠가 있었던 일이라.
하늘 아래 새 것이 있을 리 없다.”
전도서 1장 9절(공동번역, 1977)

고전(古典)의 힘이란 바로 이런 것이라고 생각하면서 이 책을 읽는다면 비록 정교회에 문외한(門外漢)일지라도 그 마음에 크나큰 전율을 느끼게 될 것이다.
이 책에서 저자는 교부문헌의 대가(大家)답게 그 전거(典據)가 되는 문헌의 폭과 깊이를 균형있고도 조화롭게 추구하면서 우리의 주제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그리고 그의 주장은 설득력이 있으면서도 장황하지 않다. 도리어 간결하고 명쾌하다. 이를테면 서두에서 그가 ‘비난’과 ‘비판’을 구분하여 말할 때, 이런 면모는 단번에 드러난다. 곧, ‘비난’은 형제의 잘못을 드러내는 것이고, ‘비판’은 형제의 인격자체를 재단(裁斷)하는 것이라는 것이다. 그러나 수도자들은 이 두 가지 행위를 모두 죄로 정의한다.

형제와 동료 인간에 대한 비난과 비판을 수도자들은 어떻게 보았으며, 타인에 대한 그같은 판단이 잘못된 것임을 증명하는 이성적 근거들에 대한 설명이 이 책의 핵심을 이룬다. 그리고나서 우리는 결론적으로 다시 스스로에게 묻게 된다. 누군가 나를 미워하여 온갖 욕과 비난과 험담(險談)을 퍼붓고 근거없는 가십(gossip)과 스캔들(scandal)을 만들어낼 때,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 사막교부들의 대답은 간결하다. 침묵과 용서와 선한 의지로써 극복하라는 것이다. 그리고 기억하도록 하자. 대 바실리오스 성인이나 요한 흐리소스톰(♰407년) 성인과 같은 대교부들도 이같은 비난과 비판에 시달렸음을. 그리고 마침내 인내로써 이를 극복했음을.

“사람들은 본의 아니게 더 나은 사람들을 미워하고 더 못한 사람들을 좋아한다. 그래서 나는 당신이 나에게 한 온갖 더러운 욕설의 부끄러움을 침묵으로 감내하면서 나의 혀를 자제하고 있다. 나는 세상의 심판관보다 모든 것을 알고 계시고 또 모든 종류의 불의로부터 지켜주시는 하늘의 심판관을 더 원한다.”
성 대 바실리오스(♰379년)

“나는 우리가 남보다 더 많은 죄의 용서를 필요로 하는 죄인임에도 남의 잘못과 문제에는 아주 엄격한 심판자의 역할을 한다는 것에 대해 참으로 놀라움을 금하지 않을 수 없다. 우리는 남의 죄에 대해서는 아주 뛰어난 시력을 갖고 있으면서도 우리 자신의 죄에 대해서는 눈 먼 장님이 된다. 반면에 우리가 이룬 성과에 대해서는 작고 부차적인데도 아주 크게 생각하고 이웃의 성과는 크고 놀라운데도 작게 여긴다.”
성 이시도로스 필루시오티스(♰435년경)


목차


비난과 비판에 대한 서론

1. 무엇이 비난이고 무엇이 비판인가?
1) 비난과 비판의 의미
2) 우리는 어떤 식으로 비난하고 비판하는가?
3) 무엇 때문에 비난하고 비판하는가?
4) 비난과 비판의 원인은 무엇인가?

2. 수도자들은 비난 및 비판과 전쟁한다.
1) 비난과 비판을 금지한다.
(1) 금지 대한 수도자들의 가르침
(2) 수도자들은 허물을 덮어 주라고 요청한다.
2) 성인들의 모범
(1) 성인들은 비난도 비판도 하지 않는다.
(2) 성인들은 다른 사람의 잘못을 덮어주었다.
3) 비난과 비판은 죄이다.
(1) 수도자들은 무엇을 가르쳤는가?
(2) 수도자들에게 죄의 결과는 무엇인가?
4) 비난과 비판은 그리스도교의 가르침을 위반한다.
(1) 신학의 위반
(2) 교회학의 위반

3. 수도자들은 비난과 비판이 왜 나쁜 것인가에 대해 설명한다.
1) 인간의 판단은 온전하지 못하다.
(1) 우리들의 직관은 실수한다.
(2) 우리는 다른 사람의 의도를 알지 못한다.
(3) 우리는 타인의 행동을 제대로 읽지 못한다.
2) 다른 사람의 영혼의 내력을 우리는 알지 못한다.
(1) 하느님은 인간을 포기하지 않으신다.
(2) 우리는 그의 영적 투쟁을 모른다.
(3) 죄인은 이미 회개하고 용서받았다.
3) 비난하고 비판하는 사람은 자기 자신을 훼손시킨다.
(1) 비난자는 그의 인격을 드러낸다.
(2) 비판하는 사람은 여러 가지 죄에 빠진다.
(3) 비난과 비판은 정신을 흐리게 하고 은총을 내쫓는다.

4. 비난과 비판에 대해 수도자들은 우리에게 무엇을 가르치는가?
1) 판단은 언제 허락되는가?
2) 비난과 비판의 정욕으로부터 어떻게 고쳐질 수 있는가?
(1) 부정적 방법
(2) 긍정적 방법
3) 다른 사람들이 우리를 험담할 때

결론으로의 두 가르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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