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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레오레

오레오레

  • 호시노 도모유키
  • |
  • 은행나무
  • |
  • 2012-07-11 출간
  • |
  • 320페이지
  • |
  • ISBN 9788956606279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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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제1장 사기
제2장 각성
제3장 증식
제4장 붕괴
제5장 전생
제6장 부활

도서소개

자아를 잃어버린 현대 사회에 대한 발칙한 상상! 제5회 오에겐자부로상을 수상한 호시노 도모유키의 소설 『오레오레』. 사소한 장난을 계기로 시작된 악몽 같은 이야기를 통해 현대 사회의 부조리와 인간 사이에서 사라진 신뢰의 문제를 꼬집는다. ‘끝없이 내가 증식하는’ 비현설적인 설정 속에서도 리얼리티가 살아 있는 이야기를 풀어놓으며, 다른 누구와 대체될 수 있는 인간 존재라는 이 사회의 씁쓸한 단면을 비꼬고 있다. 평소처럼 혼자 점심을 해결한 히토시. 옆자리에 앉은 사람의 휴대폰을 이유 없이 들고 나와버린 그는 휴대폰 주인의 엄마에게 아들인 척 돈을 요구한다. 전화 속 엄마는 의심 없이 자신의 아들 다이키를 위해 돈을 보내고, 며칠 후에는 집으로 찾아와 그를 다이키라고 부른다. 당황한 히토시는 2년 동안 찾지 않은 진짜 엄마의 집으로 가지만, 거기에는 다른 남자가 그의 행세를 하며 엄마와 같이 살고 있는데…. ☞ 수상내역 - 제5회 오에겐자부로상 수상
“소설적 상상력과 리얼리티가 절묘하게 결합된 작품이다”
(오에 겐자부로)
노벨문학상 작가 오에 겐자부로가 선택한 후계자 호시노 도모유키의
발칙한 상상과 사회 비판을 접목시킨 일본 현대문학의 쾌거

1994년 노벨문학상을 받은 오에 겐자부로는 자신의 작가 생활 50년을 기념해 2006년에 ‘오에겐자부로상’을 만들었다. 셀 수 없이 많이 출간되는 책들 가운데, 매년 단 한 권을 직접 선정해 ‘문학적 작품’으로서의 가능성과 성과를 인정하는 것. 2010년에 간행된 약 120편의 작품 중에서 수상작으로 선정된 호시노 도모유키의 화제의 소설 《오레오레》(은행나무 刊)가 우리나라에 출간됐다.
이 작품은 사소한 장난을 계기로 자신이 다른 사람이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하지만 이 비현실적 설정은 리얼리티가 살아 있는 스토리 전개를 바탕으로 읽는 이를 설득하고, 이에 더하여 현대 사회의 부조리를 꼬집고 인간 사이에서 사라진 신뢰와 배려 등 이 시대의 안타까운 모습을 영리하게 비판한다. 《오레오레》는 점점 사라져가는 소설적 상상력과 문학성을 모두 갖춘, 현대 일본문학이 낳은 신선한 이정표이다.

오레오레 俺俺 : 일본어로 ‘나’라는 뜻의 ‘오레(俺)’를 두 번 연달아 쓴 말로, ‘나야, 나’라는 의미. 전화를 걸어 다짜고짜 “나야, 나”라고 말하며 아들인 척 흉내를 내 노년층의 돈을 뺏는 보이스피싱 사기 수법, 일명 ‘오레오레사기’가 성행하면서 사회적으로 주목을 받은 말이다.

“이건 남의 일이 아니다”
우연한 사건에서 시작된 악몽 같은 세상

나, 히토시는 평소처럼 맥도날드에서 혼자 점심을 해결했다. 그런데 옆자리에 앉은 사람의 휴대폰이 내 쪽에 있었고, 이유를 알 수 없으나 그것을 들고 나와버렸다. 벨이 울렸다. 휴대폰 주인의 엄마다. 무시하려 했지만 나도 모르게 전화를 받고 있었고, 아들인 척 술술 거짓말을 내뱉었다. 돈이 필요하다고. ‘전화 속 엄마’는 일말의 의심도 없이 ‘자기 아들 다이키’를 위해 돈을 보냈다. 그런데 며칠 후 이상한 일이 벌어졌다. 전화 속 엄마가 나를 ‘다이키’라고 부르며 나의 집으로 찾아왔다. 당황한 나는 2년 동안 찾지 않은 나의 진짜 엄마 집으로 찾아갔다. 그런데 거기엔 다른 남자가 ‘나’의 행세를 하며 엄마와 같이 살고 있는 게 아닌가! “나예요. 히토시요”를 열심히 외쳤지만, 엄마는 경찰에 신고하겠다는 말만 되풀이 한다.

히토시는 점점 자신도 믿지 못하게 된다. 그리고 자신의 왜곡된 기억을 처음부터 사실인 양 이야기한다. 또 히토시는 처음에는 다이키가 되었다가 시간이 지나면 아츠시, 히로미 등 전혀 다른 이름으로 불리게 된다. 물론 소설 속 누구도 그것에 일말의 의심 따위 품지 않는다. 히토시 자신조차도. 이쯤 되면 독자 역시 히토시를 의심할 수밖에 없다.
‘히토시는 처음부터 히토시였을까?’

“나는 나를 삭제해버렸다”
아이덴티티를 잃어버린 현대 사회에 대한 통렬한 비판

이 소설은 한마디로 ‘끝없이 내가 증식하는 이야기’이다. 전혀 모르는 사람이 내가 되어 있고, 그 ‘나’의 수는 기하급수적으로 늘어간다. 물론 서로 ‘나’라는 것을 인지하고 있다. ‘나’를 만나 안정을 찾다가도 이유 없이 나는 ‘나들’을 서로 죽이게 된다.
작가 호시노 도모유키는 나와 다른 남은 전부 적으로 몰아가는 인터넷 문화 등 ‘나’만을 강조하는 현대의 자기 중심적인 사고에 대한 위화감에서 이 작품을 구상하게 됐다고 말한다. “모든 사람이 너무 자기중심적이어서, 자기중심적이라는 의식 자체는 물론, 심지어 자신도 사라진 상황. 자기 자신이 없기 때문에 다른 사람의 입장 같은 것도 생각할 수 없고, 다른 사람을 믿을 수도 없다. ‘저 사람보다는 내가 나아’라고 생각하며 나만을 지키려는 모습이 21세기 들어 현저해졌다.”
어느새 ‘다이키’로 살아가는 히토시, 맥도날드에서 혼자 있을 때 가장 편안함을 느끼는 히토시, 다른 ‘나’들과 있을 때 ‘오프’가 될 수 있기에 지금의 비정상적인 현실에 만족하는 히토시. 그 히토시는 내가 누구인지 생각하지 않고 무턱대고 살아가는, 실은 너무나 외로운 현대인의 자화상이다. 또한 내가 다른 사람의 무대배경이 되고 마는 인간 관계의 허망함, 나는 이 사회에서 누구와도 대체될 수 있는 존재라는 무한 경쟁 사회의 씁쓸한 단면을 비꼬고 있다.
리얼한 현실을 기반으로 한 기발하고 발칙한 작가의 상상력 넘치는 《오레오레》 속 사회는 결국 우리가 외면할 수 없는 악몽이다.

세상이 온통 속물들로 가득 차 있다 보니, 자기들이 얼마나 괴물인지 전혀 모르며 사는 거야. 평범한 사람이란 게 사실은 제일 괴물인 거지. 그런 사람들에게 둘러싸여 있는데, 어떻게 개성적인 삶을 배울 수 있겠어?

“나는 나를, 나만큼은 믿고 싶었다”
결코 사라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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