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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0 화악산

1980 화악산

  • 제임스리
  • |
  • 꿈과비전
  • |
  • 2018-06-21 출간
  • |
  • 212페이지
  • |
  • 153 X 210 X 13 mm /307g
  • |
  • ISBN 9791187634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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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2017년 10월에 출간한 또 다른 논픽션 소설 [불법체류자]를 선보인 작가가 이번에는 자신의 체험담을 근간으로 사회 고발소설 [1980 화악산]을 새롭게 선보였다.

이 소설은 약 40년 전 당시, 작가가 역사의 소용돌이 속 한 전방부대에서 벌어진 에피소드로부터 영감을 얻어 쓴 실화 소설이다.

제목의 ‘1980’이라는 구절에서 추측할 수 있듯이, 1980년에는 한국 현대역사에 있어서 가장 큰 획을 긋는 5.18 광주민주화운동이 그 정점에 자리하고 있다. 이 소설 역시 1970년대 중반의 암울한 시대적 배경을 필두로, 1980년도에 이르러 대단원의 클라이맥스를 장식한다.

이 소설의 전체적인 흐름과 관련해 전반부에는 군대 생활을 다룬 여느 소설처럼 일반 군 생활 중 있을 법한 에피소드 등을 엮어 당시 너무나도 열악했던 군 생활의 실상을 다각도로 조명한다. 아울러 뿌리 깊이 군내 내에 만연했던 구타폭력, 동성애, 부조리 등의 다양한 편린을 다양하게 묘사해 누구나 당시 군대 생활의 실상을 사실적으로 엿볼 수 있다.

이 소설의 후반부에서는 박 일병이 등장하는데 ‘보호배려병사(관심사병)’ 문제는 물론 당시 격동의 역사의 소용돌이 즉, 10.26, 12.12 사태와 5.18 등을 당시 한 전방부대에서 실제로 복무했던 병사인 ‘나’의 시각에서 재조명한다.

이렇게 독자들이 실감할 수 있도록 ‘나’라는 주인공을 설정하여 ‘1인칭 소설’로 각색을 함으로 독자들의 피부에 와 닿는 사실성과 더 나아가 ‘나’의 심리묘사에 중점을 두려고 노력한 흔적이 엿보인다고나 할까.

본문 내용에 등장하는 ‘양 병장’은 그 누가도 저항할 수 없는 막강한 권력으로, ‘박 일병’은 학창시절 반정부활동 중 체포되어 경찰에 고문을 당한 후, 학적변동자로 군대에 끌려온 ‘보호배려병사(관심사병)’로 등장한다.

이 소설의 후반부에서 ‘박 일병’의 애인이 광주에서 계엄군에게 살해당하자 ‘박 일병’의 우울증은 더욱 악화일로로 치닫는다. 마지막 장면에서는 ‘박 일병’이 “애인을 죽인 계엄군을 데려오라!”고 절규하는 장면이 등장한다. 이 부분을 ‘당시 책임자를 찾아내어 그에 상응하는 처벌을 강력요청하는 것’으로 독자들이 이해할 수도 있다.

결국 ‘박 일병’의 최후선택은 본문에 묘사된 ‘마지막으로 울린 한 발의 총성’으로 마무리되는데, 이는 우리의 가슴을 향해 쏜 상징적 의미로 메아리처럼 지속적인 반향을 불러일으킨다.

이 소설은 ‘나’를 통해 당시의 민낯을 조명한 사회고발 소설이다. 작가가 지난 2017년 10월에 출간한 또 다른 논픽션 소설 [불법체류자]의 원고처럼 수십 년 전에 작성해놓고는 컴퓨터에 저장해오다가, 최근 이 이야기를 세상 밖으로 끄집어내야겠다는 간절함이 더해져 탈고를 서두르게 되었다고 한다.

그러나 당시 상황을 진실에 접근하여 쓰려다 보니 탈고하는데 몹시 마음고생이 극심하여, 글을 쓰는 내내 마음 한구석에는 감당할 수 없는 회한과 고뇌가 차곡차곡 쌓여만 갔다고.

그리고 이 소설의 배경이 된 지역, 마을 등은 40여 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가 설정되었는데 40년이면 강산이 4번이나 바뀌기 마련이다. 오늘날 그곳은 당시와는 전혀 다른 새로운 모습으로 변모했기에, 이 글로 인해 당해 지역, 마을 등의 실제 ‘순수하고 아름다운 이미지’가 조금이라도 부정적으로 퇴색되지 않았으면 하는 게 작가의 바람이기도 하다.

어쩌면 이 책을 읽는 독자들은 각자의 생활 속에서, 이 소설에 나오는 관심사병인 ‘박 일병’이 될 수도 있다. ‘박 일병’을 통해 투영된, 우리가 던진 ‘부메랑’이 도로 원점으로 돌아와 우리 가슴에 꽂힐 수 있다.


목차


◎ [1980 화악산] 목차

Chapter 01_ 어머니의 절규

1_ 형의 가출
2_ 아버지의 사망
3_ 입영영장

Chapter 02_ 강원도 화악산 너머 자대배치

4_ 엄동설한 속 입대
5_ 논산훈련소, 병과학교, 보충대
6_ 강원도 화악산 너머 자대배치

Chapter 03_ 양 병장의 구타, 부조리

7_ 식사당번
8_ 양 병장의 상습구타
9_ 양 병장과 기생집
10_ 마을 쌀가게, 휘발유 탱크

Chapter 04_ 평온이 깃드는 내무반

11_ 혹한기 훈련
12_ 내무반 회식, 나팔병
13_ 친형의 방문
14_ 단체목욕 가는 날
15_ 고교동기와의 만남
16_ 마을 전화국 교환원 미스 김

Chapter 05_ 박 일병의 자살소동

17_ 박 일병의 전입
18_ 박 일병의 과거
19_ 김 병장과의 관계, 위문편지
20_ 박 일병의 증세
21_ 박 일병의 이상행동
22_ 박 일병 애인의 면회, 인사계와의 대화
23_ 자살사병의 모습을 담은 사진전시회
24_ 박 일병의 자살소동
25_ 포상휴가, 군병원 면회

Chapter 06_ 10.26과 비상경계

26_ 10.26과 비상경계
27_ 박정희 대통령 서거 소식
28_ 어머니의 마지막 면회, 어릴 적 추억

Chapter 07_ 5.18 광주와 전두환 장군 집권

29_ 5.18 광주 소식, 내무반 소대원들의 갈등
30_ 전두환 장군 집권 소식
31_ 뒤숭숭한 마을 분위기
32_ 초등학교 친구의 면회, 간첩출몰 소동

Chapter 08_ 두메산골에 울려 퍼진 마지막 한 발의 총성

33_ 제대 전 마지막 휴가, 군 병원 면회
34_ 홍 병장의 오발 사고
35_ 박 일병의 부대 복귀
36_ 박 일병의 탈영
37_ 두메산골에 울려 퍼진 마지막 한 발의 총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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