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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없는나체들

얼굴없는나체들

  • 히라노 게이치로
  • |
  • 문학동네
  • |
  • 2012-07-09 출간
  • |
  • 176페이지
  • |
  • ISBN 9788954618571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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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0 ‘오사카 성에서’ 9
1 ‘요시다 기미코’와 ‘미키’ 13
2 사랑 비슷한 것 20
3 성기/생리 28
4 유방/자위 37
5 남성 경험 44
6 ‘가타하라 미쓰루’ I­‘너클’ 사건 50
7 ‘가타하라 미쓰루’ II­여성관 57
8 ‘만남’ 69
9 시작 87
10 육체관계 98
11 상스러운 취미 111
12 얼굴 없는 나체들 127
13 사건 전 144
14 사건 153
15 사건 후 170

도서소개

지방도시의 중학교 교사 요시다 기미코는 우연찮은 계기로 접속한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가타하라 미쓰루라는 남자를 알게 되어 육체관계를 맺는다. 지극히 평범하고 모범적인 삶을 살아온 그녀는 내심 죄악감을 느끼면서도 본능과 욕망에 충실한 그와의 관계에 점점 빠져든다. 그리고 어느 날, 한 성인 사이트에 모자이크로 얼굴이 가려진 자신의 나체 사진과 동영상이 떠도는 것을 목격한다. 얼굴 없는 나체, 수많은 익명의 파도로 가득한 인터넷을 부유하는 사진을 보고도 사람들은 그녀의 정체를 몰랐다. 한낮의 초등학교 운동장에서, 세간을 경악시킨 어떤 사건이 일어나기 전까지는....
수많은 익명이 표류하는 인터넷 공간
얼굴과 이름을 잃은 나는 진정한 나 자신이라 할 수 있는가?

일본 문단의 젊은 천재 히라노 게이치로의 새로운 파격!

1999년 장편소설 『일식』으로 일본 문단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일으키며 화려하게 데뷔한 히라노 게이치로의 또다른 문제작 『얼굴 없는 나체들』이 국내에 출간되었다. 『일식』 『달』 『장송』의 ‘로맨틱 3부작’으로 이루어진 제1기에 이어 실험적인 형식의 작품집 『센티멘털』 『방울져 떨어지는 시계들의 파문』 등을 발표하며 주로 단편 창작에 매진했던 제2기의 정점에 해당하는 작품이다. 대낮의 초등학교 운동장에서 벌어진 한 기묘한 사건을 제3자의 시선에서 기술하는 형식으로, 인터넷상과 현실 사이에서 한 개인이 겪는 괴리, 그 속에서 표류하는 인격과 성의식, 나아가 성에 눈뜨기 전 미숙한 사춘기 시절의 심리까지 되짚어가며 다소 파격적인 묘사와 필치로 ‘얼굴과 익명성’이란 주제와 현대인의 정체성을 이야기한다.

모자이크로 얼굴을 가린 나체, 옷으로 몸을 가린 얼굴
이성과 욕망의 두 가지 얼굴, 어느 것이 진정한 자신인가?

지방도시의 중학교 교사 요시다 기미코는 우연찮은 계기로 접속한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가타하라 미쓰루라는 남자를 알게 되어 육체관계를 맺는다. 지극히 평범하고 모범적인 삶을 살아온 그녀는 내심 죄악감을 느끼면서도 본능과 욕망에 충실한 그와의 관계에 점점 빠져든다. 그리고 어느 날, 한 성인 사이트에 모자이크로 얼굴이 가려진 자신의 나체 사진과 동영상이 떠도는 것을 목격한다. 얼굴 없는 나체, 수많은 익명의 파도로 가득한 인터넷을 부유하는 사진을 보고도 사람들은 그녀의 정체를 몰랐다. 한낮의 초등학교 운동장에서, 세간을 경악시킨 어떤 사건이 일어나기 전까지는……

『얼굴 없는 나체들』에서 히라노 게이치로는 인간의 본능과 가장 가까운 남녀의 성이라는 소재를 통해, 현실세계에서 도덕적이고 이성적인 삶을 영위하는 한편으로 익명성이 보장된 인터넷이라는 가상공간에서 억눌린 욕망을 발산하려 하는 현대인의 이중성을 파헤친다. 이런 시도는 이미 전작 『방울져 떨어지는 시계들의 파문』에 수록된 「마지막 변신」에서 부분적으로 이뤄진 바 있으며, 뒤이어 발표한 장편 대작 『결괴』(2013년 국내 출간 예정)의 주제와도 일맥상통하는 히라노 작품세계의 큰 줄기라 할 수 있다. 또한 마치 르포라이터나 논픽션 작가가 과거의 사건을 되짚어 설명하는 듯한 구성을 취해, 두 주인공의 행동이 사회적으로 미친 심각하고도 우스꽝스러운 파장을 객관적인 시각으로 기술하며 현대사회의 한 자화상을 그려내기도 한다. 3인칭 시점의 담담하고 건조한 문체는 오히려 등장인물과 사건의 성격을 한층 극명하게 보여주며, 특히 여주인공이 막 2차성징을 맞아 자신의 여성성을 자각한 학창시절을 회상하는 장면 등에서는 호기심과 열등감이 미묘하게 뒤섞인 십대 소녀의 심리를 적확하게 그려내어 공감마저 자아낸다. 이런 면 역시 ‘로맨틱 3부작’으로 불리는 초기 작품군과 확연하게 다른, 히라노 게이치로의 새로운 경지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인터넷 사회의 본질과 현대인의 정체성을 극명하게 파헤친 문제작!

성인 사이트에 나체 사진을 올리는 것과 블로그에 글을 올리는 것은 일견 매우 거리가 멀게 느껴지지만 실은 아주 비슷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둘 다 ‘얼굴’이 가려져 있다는 점에서 말이죠. 생각해보면 ‘얼굴’이란 인간의 동일성을 담보하는 마지막 보루입니다. 물론 인간은 누구나 여러 면을 갖고 있습니다. 연인과 있을 때와 상사와 있을 때의 모습은 완전히 다릅니다. 하지만 어떤 때에도 얼굴만은 떼어놓을 수 없죠. 표정은 달라도, 최종적으로는 얼굴로 어떤 사람인지가 구분됩니다. 즉 아무리 여러 가지 가능성을 갖고 있어도 결국에는 얼굴을 통해 한 인간으로 고정되어버리는 겁니다. 그러나 인터넷 세계에서는 그 ‘얼굴’을 가릴 수 있기에 무슨 일이든 저지를 수 있는 게 아닐까…… 바로 그것이 제가 이 책에서 쓰고 싶었던 것 중 하나입니다.
­야후 북스 인터뷰 중에서

남녀 회원의 프로필을 공개해 실제 만남을 주선하는 사이트 ‘순애 클럽’에 접속한 요시다 기미코는 반쯤 호기심으로 ‘미키’라는 닉네임을 사용해 자기의 정보를 올려놓는다. 그리고 눈에 보이지도 않는 자신에게 쏟아지는 이름 모를 남자들의 러브 콜에 당황해하면서도 지금껏 접해보지 못한 쾌감을 느낀다. 사춘기 시절의 외모 콤플렉스와 열등감에서 아직 자유롭지 못하며 기껏해야 학교나 직장 안에서 평범하고 지루한 연애만 해오던 그녀에게 이는 자신감과 대담함을 동시에 가져다준 매우 큰 변화였다. 한편 학창 시절부터 어둡고 음침한 성격으로 따돌림을 받아오며 성인이 된 현재에도 대인관계가 매끄럽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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