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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이울다잠든숲-32(사계절아동문고)

바람이울다잠든숲-32(사계절아동문고)

  • 최나미
  • |
  • 사계절출판사
  • |
  • 2012-07-05 출간
  • |
  • 185페이지
  • |
  • ISBN 9788958286196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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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바람이 울다 잠든 숲』은 어린 나이에 엄마를 잃고 일찍 철든 아이 주하가 마음의 문을 열고 ‘아이답게’ 자라나는 성장 과정을 담은 작품이다. 할아버지와 주하가 함께 만든 추억이 따뜻하게 펼쳐지며, 덤덤하면서도 담백한 작가의 시선은 읽는 이에게 가슴 뭉클한 감동을 전한다.『엄마의 마흔 번째 생일』, 『걱정쟁이 열세 살』 등 초등 고학년 아이들의 다채로운 심리를 생생하게 그려 내는 최나미 작가의 첫 책 『바람이 울다 잠든 숲』(2004)의 개정판이다. 2012년을 맞아 개정판으로 출간된다는 소식이 뜻깊은 이유는 그동안 작가가 쌓아 온 시간이 독자들에게 한결같은 믿음을 주기 때문이다. 아이들을 그려 내는 작가의 시선은 언제나 덤덤하면서도 담백하다. 더 빨리 커야 한다고 재촉하지 않고 더 높이 날아야 한다고 서두르지 않는다. 이 책은 버거운 현실을 잠시 내려놓고 아이들이 아이답게 마음껏 자라나는 너른 벌판이 되어 줄 것이다.
『바람이 울다 잠든 숲』은 어린 나이에 엄마를 잃고 일찍 철든 아이 주하가 마음의 문을 열고 ‘아이답게’ 자라나는 성장 과정을 담은 작품이다. 할아버지와 주하가 함께 만든 추억이 따뜻하게 펼쳐지며, 덤덤하면서도 담백한 작가의 시선은 읽는 이에게 가슴 뭉클한 감동을 전한다.
『엄마의 마흔 번째 생일』, 『걱정쟁이 열세 살』 등 초등 고학년 아이들의 다채로운 심리를 생생하게 그려 내는 최나미 작가의 첫 책 『바람이 울다 잠든 숲』(2004)의 개정판이다. 2012년을 맞아 개정판으로 출간된다는 소식이 뜻깊은 이유는 그동안 작가가 쌓아 온 시간이 독자들에게 한결같은 믿음을 주기 때문이다. 아이들을 그려 내는 작가의 시선은 언제나 덤덤하면서도 담백하다. 더 빨리 커야 한다고 재촉하지 않고 더 높이 날아야 한다고 서두르지 않는다. 이 책은 버거운 현실을 잠시 내려놓고 아이들이 아이답게 마음껏 자라나는 너른 벌판이 되어 줄 것이다.

열한 살 주하의 마음속으로

자신의 감정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건 남녀노소 막론하고 누구에게나 쉽지 않다. 슬프고 속상한 감정은 더욱 그렇다. 다른 사람 앞에서 눈물을 보이거나 속상한 마음을 털어놓는 건 왠지 부끄럽게 여겨진다. 그러나 요즘은 이러한 분위기가 점차 변화하는 추세다. 감정을 솔직하게 털어놓고 사는 게 삶을 즐겁고 건강하게 만든다는 연구 결과가 늘어나고 있다. 이러한 메시지를 담은 책들도 쏟아져 나온다. 철든 척하는 것보다 철없이 사는 게 훨씬 행복하다고 말이다. 철든 척 살아가지만 유년기의 슬픔과 두려움을 여전히 간직한 채 사는 어른이 많은 것 같다.
하지만 뒤늦게 자기 안의 ‘아이’를 발견하고 치유하는 과정보다 더욱 중요한 게 있다. 어린 시절부터 자신의 감정을 자연스럽게 헤아리고 받아들이는 마음 습관을 기르는 것이다. 아이들은 제 나이에 맞게 생각하고 느끼는 대로 자유롭게 자라는 게 옳다.
『바람이 울다 잠든 숲』의 주인공 주하는 초등학교 4학년 여자아이다. 어릴 적부터 엄마가 아팠고 아빠는 엄마를 돌보느라 항상 바쁜 터라 엄살 한 번 제대로 부려 보지 못했다. 거의 혼자 지내면서 스스로 모든 걸 알아서 해야 했다. 속상하고 힘든 마음을 털어놓으려고 하면 아빠는 “우리 주하, 믿어도 되지?”, “주하는 잘할 거야.”라고 말했다. 그래서 주하는 다른 사람들이 자신을 딱하게 생각할까 봐, 일찌감치 마음의 문을 닫아 버렸다.
그런 주하가 강원도 인제에 있는 외갓집에서 할아버지 할머니와 지내면서 본격적인 이야기가 시작된다. 주하가 자신의 감정을 다른 사람과 나누고, 웃고 화내고 속상해하며 성장하는 과정이 펼쳐진다. 묵묵히 주하를 보듬고 이해해 주는 할아버지와의 우정은 이 작품의 백미다. 의젓하고 단단해 보이지만, 사실 여물지 않은 외로움과 슬픔이 많았던 주하가 마음의 문을 열고 성장하기까지, 그해 가을과 겨울의 시간으로 함께 들어가 보자.

난 울지 않을 거야!

오늘은 엄마 병문안을 가는 날, 웬일인지 주하의 표정이 영 좋지가 않다. 병원에 가는 내내 아빠가 주하를 설득 중에 있기 때문이다. 엄마의 병세가 안 좋아져서 속초에 있는 요양원에 머물게 되었으니 그동안 인제 외갓집에 가면 어떻겠느냐는 것. 어릴 적부터 엄마가 아파서 함께 지내지 못했는데, 이제는 아빠와도 떨어져 지내야 한다니……. 어쩔 수 없는 상황이라고 해도 이번만큼은 어림없다고 마음먹은 주하다. 하지만 주하는 병실에 있는 초췌한 모습의 엄마를 보고 마음이 약해져서 인제에 가겠다는 말을 먼저 꺼내고 만다. 자신은 인제에 가서 씩씩하게 지내고 있을 테니 엄마도 속초 요양원에 가서 얼른 나으라고 말이다.

아빠가 가져갈 수 없다고 못 박은 것들이 자꾸 눈에 들어왔다. 컴퓨터, 책상, 침대. 들고 갈 수만 있다면 내 방을 통째로 가져가고 싶었다.
“주하야, 빨리 나와. 안 갈 거야?”
아빠 목소리가 들려왔다.
아줌마가 큰 가방 두 개를 들고 나간 뒤, 나는 마지막으로 다시 방을 둘러보았다. 콧등이 시큰해져 얼른 다른 생각을 해야 했다.
엄마가 입원한 뒤, 난 누구 앞에서도 울어 본 적이 없다. 다른 사람이 보는 앞에서 울고 나면 내가 더 불쌍해질 것 같아서 아무리 속상해도 꾹꾹 눌러 참았다.
이까짓 일로 울 수는 없다.
‘곧 다시 올 거야. 이주하, 넌 잘할 거야. 금방 오면 되지 뭐.’
나는 몇 번이나 속으로 다짐을 하며 아빠를 따라 차에 올랐다. - 본문 14쪽에서

산속 외갓집은 주하에게 하나부터 열까지 낯설고 불편한 것투성이다. 서울에서 지낼 때와는 모든 게 다르다. 컴퓨터도 없고, 침대도 없고, 텔레비전도 잘 안 나온다. 주하는 인제에서의 하루하루가 답답하기만 하다.
그러던 어느 날, 반가운 식구가 생긴다. 방앗간 집에서 키우던 멍구라는 개가 할아버지 댁에 있는 빈 개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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