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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려 드립니다!

말려 드립니다!

  • 남섬
  • |
  • 향출판사
  • |
  • 2020-08-10 출간
  • |
  • 56페이지
  • |
  • 217 X 218 X 13 mm /357g
  • |
  • ISBN 97911965412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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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뭐든지 말려 드립니다!

평소에는 마치 축 늘어진 사람처럼 구석에 있다가 무엇인가 말릴 것만 있으면 팔다리를 쭉 펴고 힘을 내는 빨래 건조대 이야기. 남섬 작가의 첫 그림책입니다. 작가는 작고 사소한 것에 자꾸 눈이 가는 모양입니다. 그 작고 사소한 것 가운데 하나인 빨래 건조대는 집안의 궂은 일 가운데 하나인 ‘말리는 일’을 합니다. 이런 빨래, 저런 빨래 모두 말립니다. 말리기 전에는 축축합니다. 축축하면 아무리 좋은 옷이라 해도 입을 수 없고, 좋은 물건도 마찬가지지요.
몸은 가늘지만 결코 약할 것 같지 않은 빨래 건조대는 흠뻑 젖은 빨래를 척척 말립니다

옷뿐 아닙니다. 빨래 건조대는 빨래만 말릴 수 있는 아이가 아닙니다. 물이 뚝뚝 떨어지는 신발도 거뜬히 말릴 수 있고, 비에 젖은 우산도 금세 말려 드리지요. 또 무엇이 있을까요? 아하, 오래도록 아이에게 사랑받아 꼬질꼬질해진 인형들도 문제없습니다. 때로는 가끔 문제가 생기기도 해요. 이 인형만큼은 절대 안 된다며 몰래 챙겨가는 아이를 보세요. 이럴 때는 다음 때를 기다리는 수밖에 없지요. 이쯤 되면 빨래 건조대가 아니라 무엇이든 말리는 건조대가 아닐까요? 그럼 이제 다 됐을까요? 더 이상 말릴 게 없겠지요?

아니에요. 여기서 끝나면 진정한 건조대가 아니지요. 너무 무겁진 않을까 살짝 걱정스럽지만, 건조대는 자기보다 몸집이 큰 이불도 거뜬히 말립니다. 심지어 할머니가 널어놓은 우거지도 말리고, 고양이의 젖은 발바닥도 문제없어요. 고양이는 높은 곳을 좋아하니까요. 그런데 목욕을 마친 멍이도 말린다고요? 글쎄요, 이건 믿을 수 없는 일이지만……, 먹구름을 통과하느라 축 늘어진 깃털도 말린다니, 이것에 견주면 멍이 말리는 것쯤은 문제도 아닌 듯해요.
정말 모두모두 말리는 빨래 건조대입니다.

말린다는 것, 견디는 힘을 얻는다는 것!

다시 말하지만, 여기서 끝이 아닙니다. 이제부터 더 놀라운 힘을 내는 빨래 건조대!
아이가 건조대 위에서 빨래처럼 말라갑니다. 이런, 가만 보니 쉬를 했네요. 속옷이 흠뻑 젖었지만, 거뜬히 말릴 수 있어요. 심지어 엄마 몰래 말리는 일도 가능하지요.
이번엔 무엇을 말려 볼까요? 저기서 물을 뚝뚝 흘리며 걸어오는 이는 누구일까요? 과연 건조대에서 말릴 수 있는 ‘무엇’이긴 할까요? 이런 걱정을 뒤로 한 채, 빨래 건조대는 온 힘을 다해 말려 드립니다. 시간이 얼마나 흘렀을까요? 자그마치 네 바닥, 즉 8페이지를 넘기고 나서야 그 ‘무엇’은 쨍하게 말라서 환하게 웃으며 퇴장합니다. ‘헥헥’거리는 빨래 건조대는 잠깐 숨 좀 고르세요.
이제 다 말렸습니다. 아니, 아직 더 남았나요? 오, 노노, 천하의 건조대라 해도 이건 불가능하지요. 그러니 빨래 건조대여, 그대도 이제 휴식!

바짝 마른 옷이나 물건은 때에 맞춰 쓰기에 딱 알맞습니다. 그러다가 또 축축해지거나 더러워지면 빨아서 말려야 하지요. 사람은 어떨까요? 사람도 축축하면 비 맞은 머리 처지듯 축 처집니다. 아무것도 하기 싫지요. 하지만 이 빨래 건조대가 바짝 말려 주기만 하면, 지친 몸이 금세 되살아납니다. 견딜 수 있는 힘을 얼마만큼 얻는 것이지요.
작가는 빨래 건조대에서 그런 힘을 얻었나 봅니다. 그 위에 올라가기만 하면 바짝 말라서 다시 힘을 낼 수 있을 것만 같은 기대 말이에요. 작고 사소한 것은 보잘 것 없고 힘이 없는 것이 아니라, 우리를 견디게 하는 힘을 주는 존재라는 말을 이렇게 첫 그림책으로 하고 싶었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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