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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단 공장의 비밀

비단 공장의 비밀

  • 김유진
  • |
  • 향출판사
  • |
  • 2020-10-31 출간
  • |
  • 48페이지
  • |
  • 263 X 266 X 13 mm /490g
  • |
  • ISBN 979119654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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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고양이들이 비단 공장으로 출근한다고?

밤이 깊었습니다. 그런데 기상나팔이 울려 퍼집니다. 늦은 밤에 잠 안 자고 왜?
아하, 깜빡했네요. 고양이들은 야행성이죠? 고양이들은 부지런히 일어나 밥을 먹고 어디론가 사라집니다. 그러더니 높은 담장에 커다랗고 높은 성 같은, 왠지 으스스한 곳으로 쓰윽 들어갑니다. 도대체 여긴 어딜까요? 벌써 몸이 오싹해서 다음 장을 펼치기가 두렵네요. 하지만 고양이들은 아무렇지도 않게, 자못 비장하게 공장 안으로 들어갑니다. 건물 안에 들어가서는 모두 엘리베이터를 타더니 또 어디론가 사라집니다.
검은 고양이는 높다란 성 꼭대기에 있는 베틀의 방으로 올라가고, 다른 고양이들도 모두 제자리를 찾았습니다. 이제야 성, 아니 공장이 한눈에 보이네요. 지하 2층에 지상 7층 건물입니다. 고양이들은 어둡고 높은 곳을 좋아하는데, 이 공장이 딱 그렇게 생겼네요.

달빛은 하늘을 채우고,
발 끝엔 이슬이 차이네.

그가 베틀의 방에 오르자,
모두 제자리를 찾았네.

그림과 함께 글이 마치 한 편의 아름다운 시처럼 흘러갑니다. 고양이들도 부지런히 비단 만드는 일을 하며 시간을 보내지요. 고양이들은 지하 깊은 곳에서 보석을 캐고, 샘물을 끌어올립니다. 땅에서는 깨끗한 이슬을 받고, 하늘에서는 달빛과 햇빛을 끌어 모읍니다. 공장 꼭대기에 자리한 베틀의 방에 있는 검은 고양이는 베틀을 돌리며 비단을 자아냅니다. 한낮이 되어도 고양이들의 노동은 그칠 줄 모릅니다. 마치 1초라도 쉬면 큰 일이 난다는 듯이, 쉴 틈 없이 일을 하고 또 하지요.

세상에 쏘아 올리는 축포, 자연의 시간이 빚어낸 비단 한 폭!

싸늘하고 보드라운 비단이 쌓이네.
쌓이고 또 쌓여
베틀의 방을 가득 채우네.

동그랗고 작은 돔인 줄만 알았던 베틀의 방이 빨간 비단으로 가득차자, 놀랍게도 베틀의 방도 비단이 차는 만큼 커집니다. 이제 곧 무슨 일이 일어날 것만 같습니다. 이대로 커지다가는 베틀의 방이 폭발할 수도 있겠어요. 검은 고양이는 무슨 생각으로 빨간 비단을 끝도 없이 뽑아내는 것일까요? 정말 무슨 일을 벌이는 걸까요?
마침내 일을 끝마칠 시간이 다가왔나 봅니다. 검은 고양이는 빨간 비단 뽑기를 마치고, 다른 고양이들은 축포를 준비합니다. 하얀 비단실로 빚은 폭탄이 담긴 포를 베틀의 방으로 끌어 올립니다. 그러더니 팡! 팡! 드디어 베틀의 방은 빨간 비단과 하얀 비단이 어울리며 빚어낸 숲으로 태어납니다. 바로 ‘새벽을 밀어낸 장미의 숲’ 말이에요.

진정한 아름다움은 쉽게 피지 않아요!

이 책에 나오는 고양이들은 쉬지 않고 일합니다. 우리한테는 겨우 장미 한 송이일지 모르지만, 고양이들한테는 자신의 생명을 피워내는 것이나 다름없습니다. 우리는 빨간 장미를 보며 쉽게 아름답다고 말합니다. 하지만 진정한 아름다움은 쉽게 피어나지 않습니다. 그 아름다움 속에는 기나긴 겨울을 이겨내고, 봄을 밀어내느라 쉬지 않고 일해야 했던 시간이 담겨 있습니다.
김유진 작가는 아름다움을 만들어내는 시간을 들여다볼 줄 아는 마음씨를 지녔나 봅니다. 장미처럼 아름다움을 뽐내려면 그만큼 힘든 시간을 견뎌야 한다는 자연의 이치를 이처럼 재치 있게 표현할 줄 아는 작가니까 말이에요. 장미는 깊은 땅속 보석과 달빛과 이슬과 햇빛으로 아름다움을 빚습니다. 여러분의 아름다움은 무엇으로 어떻게 피워내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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