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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가씨

아가씨

  • 이재익
  • |
  • 문학사상사
  • |
  • 2012-06-25 출간
  • |
  • 328페이지
  • |
  • ISBN 9788970128764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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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오늘도 전투 - 소원의 이야기
옵티머스 프라임은 없다 - 상경의 이야기
역삼동 서린이 - 윤호의 이야기
지옥의 분노에 마음이 불타고 - 준기의 이야기
오랜만이다 - 소원의 이야기
살았다 그리고 살렸다 - 상경의 이야기
지금은 아무 생각도 하고 싶지 않아요 - 윤호의 이야기
구찌가 간다 - 준기의 이야기
반드시 지켜낸다 - 소원의 이야기
좋은 사람 - 상경의 이야기
권태로운 남자, 위태로운 여자 - 윤호의 이야기
다시는 돌아올 수 없는 선 - 준기의 이야기
분홍돌고래 - 소원의 이야기
애꾸눈 레슬러의 공격이다 - 상경의 이야기
사랑은 다만 사랑으로서 충분할까? - 윤호의 이야기
뱅뱅! - 준기의 이야기
안녕 - 소원의 이야기
겨울이 오면 봄도 멀지 않으리 - 상경의 이야기
길을 걸었지 - 윤호의 이야기

작가의 말 - 재익의 이야기

도서소개

그 여자는 오늘도 처음 보는 남자와 눕는다! 이 시대 화류계 아가씨들의 이야기 『아가씨』. SBS 라디오 ‘두시탈출 컬투쇼’의 담당 PD이자 영화 <원더풀 라디오>의 시나리오 작가로 유명한 이재익의 소설이다. 룸살롱 아가씨인 소원과 영어 강사 상경, 웨이터 준기, 회사원 윤호라는 네 명의 인물을 통해 화류계 아가씨들의 인생과 사랑, 눈물과 애환을 그리고 있다. 네 명의 이야기가 교차로 진행되며, 각 인물 속에 또 다른 인물들이 등장하고 서로 얽힌다. 아가씨들의 화려함 이면에 숨겨진 씁쓸한 뒷이야기와, 그녀들을 사랑했던 남자들의 파란만장한 인생 이야기가 펼쳐진다. 화류계라는 다소 자극적인 소재를 다루고 있지만, 작가는 그들의 인생을 담담하게 있는 그대로 보여준다. 자본주의 사회의 그늘에서 벌어지는 적나라한 일상을 통해 오늘도 내일도 많은 남자들이 아가씨들을 살 것이라는 문제점을 던진다.
여자들은 모르는 밤의 세계!
아가씨, 그리고 그녀를 사랑한 남자들!

●라디오 PD이자 소설가, 시나리오 작가 이재익의 신작 장편소설!
SBS 라디오〈두시탈출 컬투쇼〉 PD로, 영화〈원더풀 라디오〉의 시나리오 작가로, 그리고 소설가로 우리에게 잘 알려진 이재익 작가의 신작 장편 《아가씨》가 출간되었다.
1997년 장편 《질주 질주 질주》로《문학사상》 소설 부문에 당선되어 등단한 이재익 작가가 15년 만에 친정집인 문학사상에서 작품을 출간한 것이어서 그 의미가 크다. 이재익 작가 또한 “1997년 당시 작품《질주 질주 질주》의 연장선상에 있을 수 있는 《아가씨》를 같은 출판사에서 출간하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아가씨》는 이 시대의 화류계 아가씨들의 인생과 눈물, 애환 등을 그린 작품이다. 단지 이들의 화려한 이야기 말고 씁쓸한 뒷이야기와 아가씨들과 얽히고설킨 남자들의 파란만장한 인생 이야기가 읽는 이로 하여금 책 속으로 빠져들게 만든다.

●화려한 도시의 지하에 미로처럼 얽힌 인연!
이 작품 속에는 룸살롱 아가씨인 소원과 영어 강사 상경, 웨이터 준기, 회사원 윤호 이렇게 네 명의 이야기가 교차로 진행된다.
각 인물 속에 또 다른 인물들이 등장하면서 각각의 인물이 서로 얽히기도 하는데, 소원과 상경이 얽히고 더불어 준기도 소원과 같이 등장하기도 한다.
룸살롱 아가씨인 소원은 친한 친구 지수의 돈을 훔쳐 달아나고 지수는 그 일로 충격에 빠지다 자살한다. 자살한 지수에게는 사랑하는 연인 준기가 있고, 준기는 지수의 원수를 갚기 위해 소원을 찾아다닌다. 한편 찌질한 영어학원 강사 상경에게는 지훈이라는 아들이 있는데, 이 아이가 윌슨병이라는 희귀병에 걸리게 되고 수술비 마련과 간 기증자를 찾기 위해 눈물겨운 인생의 사투를 벌인다. 또 한 명의 주인공 윤호는 가장 평범한 인물로, 무기력증과 우울증, 발기부전에 시달리다 룸살롱 아가씨 서린을 알게 되고 깊은 관계에 빠지고 만다.
소원, 상경, 준기, 윤호… 이 네 사람이 서로 얽히고 그 밖에 서린, 지수, 미정 등이 그물처럼 엇갈리는 가운데, 아가씨, 웨이터, 영업부장 등 화류계 사람들의 인생과 그들의 사랑 그리고 아가씨들을 사랑했던 남자들의 이야기가 죽 펼쳐진다.

●오늘도 남자들은 아가씨를 사고 사랑하고 이별한다!
2010년 한 해 동안 우리나라에서 성매매로 지불된 돈이 7조 원에 달한다는 여성가족부의 조사가 있었다. 추정 거래 건수만 약 5천만 건, 성 매매 종사 여성 수는 약 14만 명에 육박한다고 한다. 그야말로 엄청난 숫자에 놀라지 않을 수 없는데, 반대로 이 어마어마한 세계를 대부분의 독자들은 전혀 모른다. 아가씨, 웨이터, 마담, 영업부장… 소위 화류계 사람들의 인생은 어떨까? 그들은 왜 그렇게 살 수밖에 없는가? 작가는 그들의 인생을 담담한 눈으로 있는 그대로를 보여주었다. 그러면서 그들과 얽혀 있는 사람들의 애환 속에 그들의 인생을 중첩시키며 감동과 눈물을 흘리게 만든다. 단지 자극적인 소재로 독자들을 현혹하기보다는, 이 시대에 이런 세계도 있고 성매매특별법이 무색하게 오늘도 내일도 많은 남자들이 아가씨들을 사고 살 것이라고 문제점을 던지고 있다.

한 해 동안 성매매로 지불되는 돈이 7조 원!
추정 거래 건수 5천만 건, 종사 여성 수 약 14만 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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