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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와무의근대-05(불교사상시리즈)

불교와무의근대-05(불교사상시리즈)

  • 김영진
  • |
  • 그린비
  • |
  • 2012-04-05 출간
  • |
  • 280페이지
  • |
  • ISBN 9788976823786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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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머리말ㆍ4
서론ㆍ11

1부/ 장타이옌과 혁명 15
1장ㆍ장타이옌과 근대혁명 _16
1. 불교와 근대 중국
탄쓰퉁과 구세불교ㆍ16 | 계몽불교와 인간불교ㆍ19 | 출세불교와 리수퉁ㆍ23 | 학술불교와 근대불교학ㆍ26
2. 장타이옌의 학습과 고경정사
출생과 학습ㆍ30 | 고경정사와 스승 위웨ㆍ33 | 변법활동과 『소보』 사건ㆍ35
3. 불교 수용과 혁명논설
옥방 안의 자유자재ㆍ38 | 혁명활동과 불교논설ㆍ40 | 강학과 제자ㆍ42

2장ㆍ불교 시간론과 진화론 _47
1. 근대적 시간과 진화론의 중국 유입
근대적 시간ㆍ47 | 진화론과 『천연론』ㆍ50 | 사회의 진보와 개인의 죽음ㆍ54
2. 불교 시간론과 진화론 비판
헉슬리와 장타이옌ㆍ58 | 우승열패와 호승심ㆍ62 | 타이쉬의 불교진화론ㆍ65

3장ㆍ문명과 야만 _72
1. 문명론의 정치 함의
문명과 야만ㆍ72 | 량치차오의 인종론과 역사학ㆍ77 | 맹자의 문명론과 그 비판ㆍ81
2. 행복 환상과 문명국가
신아헌정설 비판ㆍ86 | 행복 추구와 폭력ㆍ90

2부/ 보편세계와 무의 근대 93
4장ㆍ보편의 성립과 아뢰야식 _94
1. 메이지철학과 쇼펜하우어
쇼펜하우어의 발견ㆍ94 | 맹목의지와 근본무명ㆍ99 | 염세주의와 무의 철학ㆍ104
2. 보편세계의 구성
보편상과 다르마ㆍ109 | 성심과 원형관념ㆍ114
3. 유식교 건립과 본체론
본체론과 삼성설ㆍ122 | 무신교와 혁명종교ㆍ128

5장ㆍ개체 구성의 근대 의미 _136
1. 전통 규율에 대한 개체의 반항 중생평등과 봉건 비판ㆍ136 | 용맹무외와 위버멘쉬ㆍ141
2. 개체 강조와 반시대적 고찰 공과 사ㆍ147 | 공리주의 비판ㆍ153

6장ㆍ보편규율의 파괴와 ‘무’의 극단 _159
1. 언어의 비진실성 불교의 언어관ㆍ159 | 허망분별과 언어의 출현ㆍ165 | 훈석사와 말라식ㆍ169
2. 국가론과 대의제 비판 량치차오의 국가주권설ㆍ171 | 국가의 임의성ㆍ176 | 대의 불가능성ㆍ182
3. 불교 이상론과 무의 근대 유토피아론과 무정부주의ㆍ187 | 균전제와 반자본주의ㆍ194 | 인류의 소멸과 로맨틱 아이러니ㆍ200

3부/ 순수경험과 공 207
7장ㆍ순수경험과 무아주체 _208
1. 개체초월과 순수경험 인간의 출현ㆍ208 | 개체초월과 순수경험ㆍ212 | 좌망과 여실지ㆍ217
2. 무아주체와 타자 무아와 평등ㆍ221 | 타자의 역할ㆍ225

8장ㆍ공의 윤리와 차이 _231
1. 공의 윤리학 무아 윤리ㆍ231 | 내성외왕ㆍ236 | 보살일천제ㆍ242
2. 차이의 의미 내재적 차이ㆍ246 | 육바라밀의 역능ㆍ249

결론ㆍ254

후주ㆍ257
근대불교와 장타이옌 더 읽기ㆍ269
찾아보기ㆍ275

도서소개

장타이옌의 불교와 중국근대혁명에 관한 본격 연구『불교와 무의 근대』. 이 책은 청대 학술의 대가이자 혁명가였던 장타이옌의 생애와 그의 사상을 집중조명한 책이다. 장타이옌이 ‘무’(無)를 무기로 삼아 어떻게 전통과 근대를 비판하고 국가와 자본주의에 반(反)할 수 있었는지를 살핀다.
청대 학술의 대가이자 혁명가였던 장타이옌의 생애와 그의 사상을 집중조명하는 책이다. 장타이옌이 ‘무’(無)를 무기로 삼아 어떻게 전통과 근대를 비판하고 국가와 자본주의에 반(反)할 수 있었는지를 살핀다.

보편과 공리의 시대에 무의 윤리를 외치다
-장타이옌의 불교와 중국근대혁명에 관한 본격 연구서

장타이옌(章太炎, 1869~1936), 어떤 이는 청대 학술의 대가이자 국학대사(國學大師)로, 혹은 중국을 대표하는 문학가 루쉰(魯迅)의 스승으로 그를 떠올릴 것이다. 그러나 그것만으로 그를 설명하기에는 부족하다. 그는 청말을 대표하는 고문경학자이자 국학자였던 동시에 유식불교에 정통한 불교학자였고, 또한 “어떤 식으로든 자신의 시대에 구멍을 뚫어야” 했던 당시 젊은이들의 스승으로서 그들 앞에 서야 했던 혁명가였다. 당대에 닥친 현실과 치열하게 대결해야 했던 중국 근대불교와 고승들에 관해 꾸준히 연구해 온 젊은 학자 김영진(현 동국대학교 불교학술원 HK연구교수)은 이 책 『불교와 무의 근대 : 장타이옌의 불교와 중국근대혁명』을 통해 동도서기조차 외면당하며 서도서기의 주장이 소리를 높이던 시대에 가장 오래된 종교이자 학문이었던 불교를 통해 현실을 구제하려 했던 장타이옌의 생애와 혁명이론을 정밀하게 풀어냈다. 장타이옌과 동시대에 활동했던 량치차오(梁啓超)만큼의 학술적 성취와 그를 뛰어넘는 사상을 가졌음에도 장타이옌에 관한 국내 연구가 활발치 못했던 실정에서 이 책은 중국근대혁명의 한 축을 담당했던 장타이옌을 새롭게 발견해 내는 동시에 그와 함께 거론되는 여러 사상가들(탄쓰퉁, 타이쉬, 량치차오, 쇼펜하우어 등)을 통해 근대 중국을 형성한 사상의 흐름을 보다 입체적으로 파악할 수 있게 할 것이다.
또한 이 책은 ‘무’(無)라는, 근대를 바라보는 독특한 관점을 제시하고 있는데 이를 달리 표현하자면 부정(否定) 혹은 거부다.

그저 정신승리법은 아니다. 부적 한 장 붙이고 있으면 총탄이 비켜 갈 것이라 생각하지도 않았고, 열심히 주문을 외면 코앞에 다다른 적들이 슬그머니 꽁무니를 뺄 거라 생각하지도 않았다. 서태후의 폭력 앞에서 나는 무력하고, 열강의 침탈 앞에 우리는 나약하다. 나는 약자고 저들은 강자다. 이것을 어떻게 역전할 것인가. 절망의 순간에 그저 절망을 절실히 확인할 뿐인가. 만약 거기서 멈추기 싫다면 때론 객관 사실을 부정해야 한다. 엄청난 기세로 그것을 거부해야 한다. 상대뿐만 아니라 나와도 단절해야 한다.(144쪽)

무는 불교의 옷을 입고 장타이옌에게 왔고 그것은 그의 정치활동에 원동력이 되었다. 무가 있었기에 그는 ‘문명’이라는 이름으로 자행되는 서구의 침략을 거부할 수 있었고, 무조건적인 진보라는 환상을 심어 주는 진화론을 부정할 수 있었다. 또한 문명, 진보, 진화 등의 이름으로 포장된 욕망에 끄달리는 ‘나’를 부정할 수 있었고, 나를 노예로 전락시키고 마는 신앙이나 임의로 구성된 것에 불과한 국가 그리고 자본주의도 부정할 수 있었다. 저자의 말대로 “어떻게 보면 참 잔인하다. 그런 것 없다고 말해 버림으로써 그런 것에 대한 열망을 식혀 버리니 말이다(205쪽).” 하지만 이것이 근대 시기 중국불교가 수행한 역할이었다. “불교는 결코 사회 건설에 참여하지 않았지만 그것에 대한 과감한 폭로와 철저한 부정은 인류에게 자아 인식의 거울을 끊임없이 제공하였고, 인류가 부단히 자신의 행위를 조정하고 시정하도록 격발하고 자유와 행복의 참된 길을 찾도록 했다(천샤오밍 외, 『근대 중국사상사 약론』, 그린비, 2008).” 과감한 폭로와 철저한 부정, 이로써 종국에는 세계까지도 부정한 장타이옌이었지만 그는 바로 그 “부정에서 세계의 본질을 보고, 자유를 만끽하고자”(206쪽) 했다. 이 책 『불교와 무의 근대』는 장타이옌이 마주하고 실천했던 그 ‘무’를 살피는 책이다.

진화는 없다_장타이옌의 진화론 비판

『소보』(蘇報) 사건(본문 37쪽 또는 책 앞날개 참고)으로 인한 3년간의 옥살이를 마치고 쑨원이 있는 도쿄로 향한 장타이옌이 그 해에 처음으로 발표한 글의 제목은 「구분진화론」(俱分進化論). 근대 시기 세계 어디서나 진화론은 지식인들에게 핫이슈였다. 그것은 이제 막 감옥에서 출소한 장타이옌에게도 마찬가지였다. 그리고 당대 중국의 누구보다도 더 날카롭게 진화론의 허점을 비판했다. ‘구’(俱)는 같음을 ‘분’(分)은 다름을 의미한다. 진화를 한다는 사실 자체는 공통[俱]되지만 그 방향은 전혀 다르다[分]는 것이다. 장타이옌은 진화는 상반된 두 방향으로 진행된다고 생각했다. 선도 진화하지만 악도 진화하며, 쾌락이 진화하면 고통도 진화한다는 것이다. 이것이 그가 당시의 중국 지식인들과 달랐던 점이었다. 그들 대부분은 사회진화를 통한 역사발전을 꿈꾸었으며, 특히 량치차오와 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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