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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년간의비밀

백년간의비밀

  • 이원구
  • |
  • 화남출판사
  • |
  • 2012-06-15 출간
  • |
  • 578페이지
  • |
  • ISBN 9788962030907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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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작가의 말

1
아버지의 하모니카
어떤 아나키스트
훈장과 물귀신
수상한 무덤
망우리 고개 너머 파란 새

2
어머니가 점을 쳤던 사연
여우의 변신
영원한 청년
동학농민혁명군의 횃불

3
늙은 느티나무의 시름
상현달 · 파도 · 여자
완산 칠봉의 태극기
총검을 물리친 돌맹이

4
우물 속의 참붕어
잃어버린 무덤을 찾아
아름다운 핏줄
방울만신의 한풀이 굿

5
카빈총과 십자가
소년 엿장수의 비애
루갈다, 두 동정녀
군산항의 오사카 화물선

6
비밀결사 cs당
배고픈 자운영꽃
혁명적 농민조합운동-전주
두 개의 회초리
소년 빨치산의 모험

7
진눈개비 내리는 날의 총성
돼지 빨치산
동지들의 약속과 배신
오랜 묵은 원한

8
백기의 징표
피어린 산, 그리운 얼굴
누님의 사진첩
아버지의 침묵

도서소개

조선태조 이성계의 4남 회안대군 이방간의 후손으로 태어나 한국 근현대사 100년 동안 그 집안의 5대가 겪어야 했던 가계사적 흥망성쇠의 과정과 1894년 동학농민혁명과 일제하 전북지방의 항일투쟁, 1950년 한국전쟁과 이후 남북 이산가족 상봉 속에서 겪어야 했던 좌우익 간의 갈등과 해원, 작가 집안의 역사적, 사회적 비밀을 추적해낸 문제의 소설이다. 이 장편소설은 한 집안의 가계사적 갈등과 해원을 통해 인간존재의 근원과 그 뿌리를 되묻고 있으며, 할아버지와 아버지 세대 그리고 나 자신을 포함한 당대 사람들의 꿈과 희망의 여적을 찾아 나선 기나긴 인생역정의 기록이자, 구도소설이다. 또한 서사와 이야깃거리가 사라진 작금의 한국소설에 보내는 하나의 도전장이기도 하다.
■ 추천의 글
조선태조 이성계의 4남 회안대군파 후손으로 태어나 전북 완주군 와리지방에서 동학혁명과 한국전쟁을 겪으며 한 집안의 5대가 100년 동안 겪어야 했던 가계사적 흥망성쇠의 과정과 그 역사적, 사회사적 비밀을 추적해낸 이 장편소설은 할아버지와 아버지 세대 그리고 나 자신을 포함한 당대 사람들의 꿈과 희망의 여적을 찾아 나선 기나긴 인생역정의 기록이다. 그러므로 이 책은 “삶은 한 사람이 살았던 것 그 자체가 아니라, 현재 그 사람이 기억하고 있는 것이며, 그 삶을 얘기하기 위해 어떻게 무엇을 기억하느냐 하는 것이다.”(가브리엘 가르시아 마르케스)라는 말뜻을 성실히 구현하고 있는 작품이기도 하다. 호머의 서사시『일리아드』, 알렉스 헤일리의 장편소설『뿌리』그리고 G.G 마르케스의 노벨문학상 수상작『백년 동안의 고독』에 담긴 작가의 영혼과 그 이야기를 한국어판으로 재현시킨 이원구의 이번 장편은 서사와 이야깃거리가 사라진 작금의 한국소설에 보내는 하나의 도전장이다. 우리는 그에게 경의와 함께 아낌없는 찬사를 보내지 않을 수 없다.
― 이승철(시인, 한국문학평화포럼 사무총장)

■ 작가의 말
나는 허구적인 상상보다는 사실에 충실한 소설을 쓰고 싶었다. 왜냐하면 100여 년간에 걸친 가족사를 서술하는 소설이라면 그것은 분명 역사 추리소설이기 때 문이다. 역사학자가 문헌사료, 물질사료, 전승사료로 역사를 기술하듯 나도 서적 탐구, 현장 답사, 증언의 방법을 동원하기로 작정했다. 서사시『일리아드』를 토 대로 터키에서 트로이 문명을 발굴한 고고학자 쉴리이만처럼, 구약성경의 니느웨, 시날이란 지명이나 노아의 홍수, 바벨탑의 전설을 근거로 이라크에서 바빌로니 아와 수메르의 고대문명을 발굴한 고고학자들과 비슷한 방법이다.
그때 나의 관심을 끈 소설이 흑인 작가 알렉스 헤일리가 쓴 『뿌리』였다. 헤일리는 어린 시절 할머니에게 들은 이야기를 사실로 믿고 직접 서아프리카 감비아 주프레 마을을 찾아가 천신만고 끝에 17살 때 사냥꾼에게 사로잡혀 미국에 노예로 팔린 쿤타 킨테가 7대조 할아버지임을 확인하였다. 부족의 원로는 놀랍게도 자기들의 역사를 대대로 전승하여 기억하고 있었던 것이다. 미국에 돌아온 헤일리는 모계의 200년에 걸친 고달프고 파란만장한 삶을 르포르타주, 즉 기록문학적인 소설로 재구성하여 천만 명의 미국 흑인 노예들이 짐승처럼 학대받아온 삶을 폭로하여 전 세계에 커다란 파문을 일으켰다. 헤일리처럼 나의 외가도 전승된 외고조부의 영웅담으로 그 명예를 회복했다. 이제 나의 고향도 그 진정성을 회복할 시기가 되었다. 나는 탐정이 범죄의 흔적을 추적하여 범인을 체포하듯 역사 추리소설 식의 창작방법론을 선택했다. 즉 증언을 기초로 문헌자료에서 그 내용을 검토하고, 현장답사에서 재확인하여 과거 100여 년 동안에 일어난 사건들을 체계적으로 정리하면서 과거를 복원해 나가기로 결정한 것이다.

■ 이원구 장편소설 『백년간의 비밀』작품 소개

● 1980년 5월 광주민중항쟁을 통해 가계사적 불행을 성찰하다.
작가 이원구는 전북대 국문과와 동국대 대학원 국문과를 졸업한 후 서울 휘경여중에서 국어교사로 재직 중 1980년 광주에서 벌어진 비극적 참상을 풍문으로 듣게 된다. 그리고 이것은 이후 작가의 삶의 뿌리째 뒤흔들게 된다. 진압군들의 학살과 광주시민들의 저항을 지켜보면서 작가는 외세를 등에 업고 동족을 참살하는 역사의 반복성을 깨닫고 몹시 고통스러워했다. 더구나 작가는 서구 제국주의처럼 군사정권이 지역을 분열시켜 통치하는 것을 보고서 자각한 것은 백제의 멸망이었다. 그와 동시에 동학농민전쟁에 참여하여 몰락한 외가의 불행이었다.
작가 이원구의 외가는 후기 백제의 별궁인 전북 익산의 미륵사 근처다. 그는 외가에서 어렸을 때부터 집안내력을 듣고 자랐다. 열두 명의 하인을 거느리고 백말을 탄 외고조부가 동학농민전쟁 때 봉기하였으나 왜놈의 총에 맞아 부상당하고, 장수에서 결국 처형당하고 말았다는 영웅담이었다.
외고조모는 밤에 남편의 시신을 봉황산에 암매장하고 친정 동네로 피신하여 아들 하나를 양자로 보내는 등 구차하게 살다가 그곳에 묻혔다. 그 후손인 외할아버지는 익산으로 흘러들어가 신형 쟁기를 개발하여 부자가 되었지만, 6.25때 행방불명된 장남의 뒤치다꺼리를 하다가 중풍으로 쓰러져 집안은 풍비박산이 나버렸다. 따져 보면 불행의 원인은 두 번에 걸친 연좌제, 바로 역적으로 몰린 동학군, 그리고 악당으로 낙인찍힌 사회주의였다.
1980년 5·18 광주항쟁 뒤에 작가 이원구는 오지영의『동학사』에서 외고조부의 흔적을 찾았으나 허사였다. 그는 추적을 단념하고 부여와 공주에서 백제의 흔적을 더듬다가 어느 겨울 외가에 내려가 미륵사 부근을 헤매어 다니면서 1986년에『궁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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