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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가 사는 집

해가 사는 집

  • 한국동시문학회
  • |
  • 아평
  • |
  • 2014-02-20 출간
  • |
  • 206페이지
  • |
  • 153 X 225 mm
  • |
  • ISBN 97889856773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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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한국동시문학회에서 회원들의 우수작만을 모아
해마다 펴내는 열두 번째 동시집

신현득 시인의 《허리띠 졸라매고》를 비롯하여 박경용 시인의 《숭례문이 돌아온 날》 노원호 시인의 《첫눈 오는 날》 문삼석 시인의 《풀 베는 날》 이상현 시인의 《가을 사로잡기》 정용원시인의 《받아 줘서 바다래요》 권영상 시인의 《바람과 비닐봉지》 등 158편이 실려 있다.

꽃들은 제각기 다른 얼굴과 색깔로 향기를 풍기며 서로 미워하지 않고 꽃을 피웁니다. 사람들이 이 꽃은 예쁘다, 저 꽃은 밉다고 맘대로 말하지만 꽃들은 서로 예쁘다고 칭찬하고 물을 나누어 먹고 햇볕과 공기를 사이좋게 섭취합니다. 향기도 서로 나누고 벌 나비에게도 선물합니다. 작다고 업신여기거나 못생겼다고 미워하는 건 사람들이지 꽃들은 그렇지 않습니다. 못생기고 작아도 향기로운 사람, 제 잘난 척하다가 망신을 당하는 사람들은 아름다운 꽃밭을 보면서 배워야 합니다. 특히 시를 좋아하고 시를 짓는 어린이와 시인들은 꽃밭처럼 참되고 착하고 아름다운 마음 자세로 살아가야 평화로운 세상을 만들 수 있습니다.
한국동시문학회 회원들은 그런 세상을 만드는 아름다운 시인들입니다. 이 시집 속에는 그런 시인들의 마음이 가득 담겨 있습니다.
―「이 동시집을 읽는 어린이들에게」 중에서(한국동시문학회 회장 정용원)

저마다 다른 모양, 색깔, 향기를 자랑하는 꽃밭
여름철 소나기가 내린 뒤, 파란 하늘에 걸린 무지개를 바라보노라면 가슴이 뜁니다. 어린이들과 시인들은 그 무지개다리를 타고 꿈속의 하늘로 올라갑니다.
빨강 주황 노랑 초록 파랑 남색 보라 일곱 가지 색깔은 물방울 프리즘에 비친 햇빛의 색깔일 뿐이라고 과학적으로 설명해 버리면 너무 싱겁지요. 하늘에서 천사가 딛고 내려오는 사다리라고 하면 얼마나 아름다운 시적 설명입니까?
그런데 만약 무지개가 빨강, 또는 노랑 한 가지 색깔뿐이라면 어떨까요? 사실은 햇빛의 색깔은 일곱 가지가 아니라 그보다 훨씬 더 많답니다. 빨강과 주황색 사이에는 분홍이 있고 노랑과 초록 사이에는 연두 색깔도 있답니다.
그런 무지개가 만약 한 가지 색깔뿐이라면 가슴이 뛰고 신비한 기분이 들까요? 예를 들면 파란색 하나뿐인 무지개가 파란 하늘에 떠 있다면, 드러나지 않아서 잘 보이지도 않겠지요. 그런 무지개를 누가 아름답다고 할까요.
채송화, 맨드라미, 분꽃, 해바라기, 봉숭아, 나팔꽃이 철따라 피어나는 꽃밭은 참 아름답습니다. 꼬마 채송화는 난쟁이라서 예쁘고 해바라기는 해를 따라 빙글빙글 돌아가는 키다리라서 좋고 빨간 장미는 장미대로 예쁘고 울타리를 타고 올라가며 잠꾸러기 일어나라고 나팔을 불어 대는 나팔꽃도 보기 좋겠지요. 가지가지 꽃밭의 꽃들은 서로 서로 저마다 자기 모습대로 꽃을 피우고 향기를 풍기며 벌과 나비를 불러 모으지요.
그런데 만약 한 가지 종류의 꽃만 피어 있는 꽃밭을 생각해 보아요. 과연 얼마나 재미가 있을까요? 해바라기꽃만 우두커니 서 있는 꽃밭, 채송화만 핀 꽃밭을 생각해 보면 아무래도 썩 재미있고 예쁘고 아름다운 꽃밭이라고 할 수는 없겠지요. 보기에도 싱겁지만 향기도 한 가지라서 벌이나 나비도 그다지 많이 날아오지 않을 것입니다.
봄여름 들판에 피어 있는 온갖 들꽃은 누가 돌봐 주지 않아도 별처럼 예쁘게 피어서 향기를 온 들판에 가득 채워 줍니다. 사람들이 못생겼다고 하는 호박꽃은 벌이나 나비가 제일 좋아합니다. 꿀과 꽃가루가 제일 많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꽃들은 제각기 다른 얼굴과 색깔로 향기를 풍기며 서로 미워하지 않고 꽃을 피웁니다. 사람들이 이 꽃은 예쁘다, 저 꽃은 밉다고 맘대로 말하지만 꽃들은 서로 예쁘다고 칭찬하고 물을 나누어 먹고 햇볕과 공기를 사이좋게 섭취합니다. 향기도 서로 나누고 벌 나비에게도 선물합니다. 작다고 업신여기거나 못생겼다고 미워하는 건 사람들이지 꽃들은 그렇지 않습니다. 못생기고 작아도 향기로운 사람, 제 잘난 척하다가 망신을 당하는 사람들은 아름다운 꽃밭을 보면서 배워야 합니다. 특히 시를 좋아하고 시를 짓는 어린이와 시인들은 꽃밭처럼 참되고 착하고 아름다운 마음 자세로 살아가야 평화로운 세상을 만들 수 있습니다.
한국동시문학회 회원들은 그런 세상을 만드는 아름다운 시인들입니다. 이 시집 속에는 그런 시인들의 마음이 가득 담겨 있습니다.
2014년 2월
한국동시문학회 회장 정 용 원


목차


이 동시집을 읽는 어린이들에게ㆍ정용원-4

1
아무도거짓말안했다-11

말조심ㆍ강대택-12
수상한 북어ㆍ강지인-13
발밤발밤 엄마 마중ㆍ강순예-14
바람의 보물찾기ㆍ강현호-16
거미의 해ㆍ고미숙-17
우리 집ㆍ구경분-19
흙 속에는ㆍ구옥순-20
호미곶에서ㆍ구용-21
바람과 비닐봉지ㆍ권영상-22
내가 더 좋다ㆍ권영세-24
비둘기야 비둘기야ㆍ권영주-26
사랑이라는 것ㆍ권오훈-27
난 집으로 간단다ㆍ권태영-28
유혹ㆍ김경내-29
메아리ㆍ김관식-30
하회탈ㆍ김귀자-32
나무뿌리ㆍ김규학-34
섬ㆍ김금래-35
아무도 거짓말 안 했다ㆍ김마리아-36
볕뉘ㆍ김미영-38
마술사 주전자ㆍ김바다-39
좋아한다면ㆍ김봉석-40
칭찬 숙제ㆍ김선영-42
독도ㆍ김성민-43
내 동생ㆍ김숙분-45
입김ㆍ김영기-46
풀ㆍ김용삼-47
세탁소ㆍ김완기-48
위인 천국ㆍ김이삭-49
큰일날 뻔했구나ㆍ김재순-50
곡예사 강낭콩 꼬투리ㆍ김재용-51

2
올챙이한마리-53

올챙이 한 마리ㆍ김종상-54
아빠의 키ㆍ김종영-55
봄은 어떻게 풀었을까ㆍ김지원-56
과일 가게에서의 대화ㆍ김진광-57
연ㆍ김춘남-58
옐로카드ㆍ김해임-59
잠자는 색깔ㆍ김현서-60
해따라기ㆍ나근희-61
첫눈 오는 날ㆍ노원호-62
풀 베는 날ㆍ문삼석-63
자기소개ㆍ문성란-64
숭례문이 돌아온 날ㆍ박경용-66
온종일 큰다ㆍ박근칠-67
말이 돼?ㆍ박덕희-68
펄럭펄럭ㆍ박두순-70
줄ㆍ박방희-71
화산ㆍ박선미-72
거울이 웃는다ㆍ박소명-73
박들의 풍선 불기ㆍ박영식-74
염소 1ㆍ박승우-76
내가 울보였어요?ㆍ박예자-77
전깃불ㆍ박일-78
밤은 충전기다ㆍ박정식-79
상주보는ㆍ박정우-80
겨울에 내린 비ㆍ박종현-82
빨래ㆍ박지현-83
쉼표ㆍ박희순-84
강아지풀ㆍ배산영-85
천둥소리ㆍ배정순-86
바구니 속 사과ㆍ백두현-87
모과나무ㆍ백우선-88
이른 아침 새소리ㆍ사강순-89

3
꽃은 모두 웃는다-91

개그맨 이야기ㆍ서금복-92
아기와 할머니ㆍ서정일-93
바람 아이스크림ㆍ서향숙-94
보았니?ㆍ선용-95
꽃씨에게ㆍ성환희-96
다른 생각ㆍ손명희-97
숙제하는 햇볕ㆍ송명숙-98
해야ㆍ신대승-99
시의 힘ㆍ송재진-100
콩나물ㆍ신복순-101
괄호ㆍ신새별-102
소뿔ㆍ신이림-104
벌서는 텔레비전ㆍ신정아-105
허리띠 졸라매고ㆍ신현득-106
겨울 한강ㆍ신현배-108
있잖아ㆍ양인숙-109
솔숲에 들면ㆍ양회성-111
방패연이 걸어 놓은 빨랫줄ㆍ오순택-112
자리다툼ㆍ오윤정-113
담쟁이 음악회ㆍ오지연-114
유가사 은행나무ㆍ우남희-115
겨울 몸무게ㆍ우점임-116
첫눈ㆍ원상연-117
봄ㆍ유병길-118
도토리 줍기ㆍ유영갑-119
거름 이십 리터ㆍ유은경-120
꽃은 모두 웃는다ㆍ유희윤-121
닮았대요ㆍ윤동미-122
탑ㆍ윤보영-123
파도ㆍ윤삼현-124
이건 아니잖아ㆍ윤이현-125
개미의 일기예보ㆍ이경덕-126
가을날의 꿈ㆍ이경희-127

4
가을 사로잡기-129

호호빵ㆍ이계옥-130
비밀번호ㆍ이문희-131
감자ㆍ이복자-132
나무와 꽃ㆍ이봉춘-133
부호 따라가면ㆍ이선영-134
가을 사로잡기ㆍ이상현-136
봄ㆍ이성자-137
왜 이럴까?ㆍ이소영-138
엄마의 잠꼬대ㆍ이수경-140
눈꽃 열차ㆍ이순주-141
도토리 줍기ㆍ이승민-142
봄꽃 공장 사진사ㆍ이시향-144
비ㆍ이연희-145
산수유ㆍ이오자-146
축구왕 태우ㆍ이옥근-147
콩 까기ㆍ이유정-148
다리미ㆍ이정연-149
아기단풍ㆍ이준섭-150
엄마 생일날ㆍ이희선-151
밥ㆍ이준관-152
갈이가 끝난 밭ㆍ장승련-154
봄비ㆍ장지현-155
해가 사는 집ㆍ전병호-156
아기의 힘ㆍ전영관-157
탑이 된 모난 돌ㆍ정갑숙-158
이메일ㆍ정공량-160
풀ㆍ정두리-161
벌ㆍ정명숙-162
주전자 마음ㆍ정선혜-163
받아 줘서 바다래요ㆍ정용원-164

5
배꼽달린개구리-165

호수처럼ㆍ정은미-166
시계방에서ㆍ정창선-167
파꽃 전망대ㆍ정진숙-168
코끼리의 코ㆍ조무근-170
어제 한 잘못이ㆍ정진아-172
배추벌레ㆍ조화련-174
외짝 1학년ㆍ진복희-175
고개가 무거워ㆍ정혜진-176
말의 씨ㆍ조기호-177
경구네 할아버지ㆍ천선옥-178
이기는 법ㆍ조소정-180
바뀌지 않아ㆍ조영수-181
우리 엄마는요ㆍ차경숙-182
넌 너무 예뻐ㆍ최대규-183
가을하늘ㆍ최만조-184
엄마 앞에서ㆍ최명란-185
밥투정ㆍ최명주-186
참 신이 났지ㆍ최미숙-187
가을날ㆍ최승훈-188
쓰레기봉투ㆍ최신영-189
악보ㆍ최정심-190
마우스를 닮은 나ㆍ최춘해-191
용돈 쓰기ㆍ최진-192
봄 낚시ㆍ추필숙-194
탑ㆍ하빈-196
사과나무 심부름ㆍ하지혜-198
나비잠ㆍ하청호-199
우리, 라는 말ㆍ홍강희-200
후회ㆍ한명순-202
문 바르던 날ㆍ한금산-204
배꼽 달린 개구리ㆍ허일-205
별꽃ㆍ홍기옥-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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