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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성대 안에서 나온 소녀

첨성대 안에서 나온 소녀

  • 조희양
  • |
  • 아평
  • |
  • 2014-06-05 출간
  • |
  • 208페이지
  • |
  • 153 X 225 mm
  • |
  • ISBN 9788985677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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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한국어의 결 따라 쓴 동화
조희양 창작 동화집 [[첨성대 안에서 나온 소녀]]

조희양은 2007년 창주아동문학상과 2008년 [[부산일보]] 신춘문예에 당선되어 문단에 나온 신예 작가이다. 그녀가 그동안 발표한 12편의 동화를 묶어서 첫 동화집을 펴냈다. 이 동화집에 수록된 작품들은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추어졌다. 작가는 대부분 어린이들의 일상생활에서 제재를 취할 뿐더러, 그들의 언어생활을 세심하게 관찰하여 대화문에 차용한다. 이러한 노력들이 모여 탄생한 빛나는 동화가 어린이를 찾아간다.
조희양의 첫 동화집이 지닌 의의는 언어의 차원에 있다고 본다. 작가는 표준어와 사투리를 적절히 나누어 사용하면서 동화적 효과를 노리고 있다. 그 노력이 가상한 것은 요새 잘 팔리는 동화책들이 한국어에 대한 고민을 보여주지 않는 점과 견주어볼 때 더욱 도드라진다. 이러한 패기는 앞으로 나아가면서 더 견고하게 단련될 무적의 무기이다.

작가의 말
집 짓는 기술 없이도 나만의 특별한 집을 지을 수 있는 동화 세상

나는 전기도 안 들어오고, 버스도 안 다니는 첩첩 산골에서 자랐어.
학교 갔다 오면 동네 아이들과 노는 게 일이었단다. 소꿉놀이ㆍ오징어육군ㆍ비석치기ㆍ술래잡기 등등 놀아도 놀아도 또 놀고 싶었어.
그런데 내겐 신나게 뛰어노는 일 말고 또 해야 할 일이 있었어. 들에서 캄캄할 때까지 일하시는 엄마를 대신해서 내가 저녁밥을 지어야 하는데, 놀다가 잊어버리는 거야.
맨날 해가 지고 나서야 깜짝 놀라서는 집으로 막 달렸어. 된장찌개 냄새 가득한 마당에 들어서면 환한 부엌에서 엄마는 저녁밥을 준비하고 계셨지. 내가 온 것을 눈치챈 화난 엄마는 부엌 빗자루를 휘두르며 뛰어나와 나를 쫓아내셨어.
쫓겨난 나는 대문 밖 담벼락 아래 쭈그리고 앉아서 밤하늘의 별을 올려다봤어. 반짝반짝, 까만 하늘의 별들이 내게 말하는 거야.
?또 쫓겨났어?
고개를 끄덕인 나는 웅크리고 앉아서 한 편의 동화를 상상하기 시작해.
노는 것만큼 동화책 읽고 상상하기를 좋아했는데, 쫓겨났을 때 상상하는 동화 내용은 이랬어. 주인공은 당연히 ‘나’지. 근데 슬픈 출생의 비밀을 갖고 있는 거야. 나는 서울 큰 부잣집 딸이었지만 말 못할 사정으로 이곳 가난한 시골집에 맡겨졌고, 그런 사실을 모르는 나는 갖은 고생을 해. 꿈에도 날 잊지 못하고 눈물로 보내던 우아하고 세련된 서울 엄마는 드디어 검은색 큰 승용차를 타고 날 찾으러 와. 마음은 아프지만 함께 살던 시골 가족과 헤어지면서 그동안 나를 키워 준 보답으로 시골 엄마한테 돈을 한 자루 드리는 거야. 시골 엄마는 그동안 나를 구박한 걸 사과하시고, 나는 괜찮다고 울먹이며 손을 흔들고 떠나는 거지.
여기까지 상상하고 나면 난 헤어지는 게 너무 슬퍼서 훌쩍훌쩍 울었어. 오므린 무릎에 얼굴을 묻고서 말이야. 발에 쥐가 나서 꼼지락거리기 시작할 즈음, 밥 먹으러 들어오라는 아버지의 낮고도 반가운 목소리가 들려. 입을 쑥 내민 채 들어가서는 엄마가 따로 챙겨 놓은 따뜻한 저녁밥을 맛있게 먹었지.
이렇게, 내게 동화는 캄캄한 밤도 무섭지 않게 하고, 쫓겨난 설움도 잊게 하는 안전하고 포근한 집이었어. 공부하고 놀다 보면 금세 잊어버리는 집이지만, 언제나 새 집을 몇 채씩 지어도 되는.
여기 색연필 열두 자루 같은 알록달록한 동화가 있단다.
어때, 친구들도 얼른 동화 속으로 들어가 나만의 멋지고 특별한 집을 지어 보고 싶지 않니?

이 동화책을 읽는 어린이들에게
한국어의 결 따라 쓴 동화
―조희양 동화집 [[첨성대 안에서 나온 소녀]]
최명표아동문학평론가

첫 동화집이 지닌 의미는 각별하다. 그것은 단순히 한 작가의 작품집이라는 의미를 초월한다. 작가는 작품집 발간을 계기로 지난 시절을 돌아보고, 앞으로의 동화적 전망을 다짐하게 된다. 그러므로 독자들의 입장에서도 작가가 처음으로 펴내는 동화집을 마냥 호기심으로 맞을 일은 아니다. 작가가 등단 후부터 관심을 가졌던 바에 격려를 보내는 한편, 새로 개척해 나갈 미래를 함께 살피는 자리가 되어야 한다.
조희양은 2007년 창주아동문학상과 2008년 [[부산일보]] 신춘문예에 당선되어 문단에 나온 신예 작가이다. 그녀가 그동안 발표한 12편의 동화를 묶어서 첫 동화집을 펴낸다. 이 동화집에 수록된 작품들은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추어졌다. 그녀는 대부분 어린이들의 일상생활에서 제재를 취할 뿐더러, 그들의 언어생활을 세심하게 관찰하여 대화문에 차용한다. 이러한 노력들이 모여서 그녀의 작품을 탄생시키고 있다.
이 작품집은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다. 하나는 어린이들의 생활 문제이고, 다른 하나는 어른들의 문제를 다루고 있다. 작가가 노인을 비롯한 어른들의 문제를 애써 동화화한 것은 그것이 어린이들의 삶과 맞물려 있기 때문이다. 그런 까닭에 작가가 어른들의 문제를 동화 속에 적극적으로 끌어들인 것은 세상에 대한 관심을 소홀히 하지 않았다는 증거이다. 그만치 조희양은 자신의 삶터에서 일어나는 여러 가지 사건에 두루 공을 쏟고 있다. 다른 한편으로는 작가가 사회에서 일어나는 사건을 눈여겨 살펴보고 있음을 알려준다.
사회에 대한 조희양의 관심은 이기주의적 세태를 꾸짖으며 시작된다. 그녀의 동화 [드디어 엄마를 찾았다아!]는 인성이가 엄마의 사랑을 통해서 이웃에 대한 관심을 깨닫게 되는 내용이다. 인성이의 엄마는 교통사고로 부모를 잃고 할머니와 사는 환희를 거두어 공부를 도와준다. 그러다가 환희는 인성의 엄마에게서 모정을 느끼면서 학업 성취도도 올라가고 심리적인 안정감도 얻게 된다. 그 반면에 엄마를 환희에게 빼앗겼다는 마음에 인성이가 구박하자 환희는 발길을 끊는다. 방학이 끝난 후, 환희에게 과제물 최우수상을 안겨 준 편지가 교내 방송으로 낭독되면서 인성이의 오해는 풀린다.

?인성아, 이건 비밀인데 난 내가 글을 일글 줄 아는 게 기쁘지만 않았어. 그러면 너희 집에 매일 갈 수가 업잔아. 그래서 일부러 틀리게 일콘 했단다. 난 평생 글을 못 일거도 좋아. 나에게도 엄마가 있으면 아무것도 바라지 안아.

엄마 없이 자란다는 비극적 사태를 겪어보지 못한 인성에게 환희의 편지는 모성애가 자신만을 위한 독점적 소유물이 아니라는 점을 알려준다. 곧, 작가는 이 장면을 통해서 자기 아이만 위하는 요새 엄마들의 빗나간 모성애를 조용히 나무라면서, 바람직한 엄마란 ‘나만의 엄마가 아닌, 우리의 엄마’라는 평범한 사실을 강조하고 있다. 이처럼 조희양의 전언은 행간에 감추어져 있어서 주의 깊게 읽어야 한다.
조희양의 특기는 실생활에 깊이 뿌리박은 기층 어휘를 구사한다는 점이다. 그녀는 연거푸 닥친 경제적 어려움에 좌절하는 한 집안의 가장 이야기를 다룬 [송편이 자꾸 터져요]에서 걸쭉한 사투리를 통해 유아기의 공간으로 인도한다. 금서 아빠는 회사가 부도나는 바람에 시골의 논밭을 팔아서 ‘맛조은치킨’ 집을 열었다. 하필 조류 독감이 번져서 닭 소비가 줄어들게 되자, 아빠는 술로 날을 새느라 귀성조차 할 수 없다. 부모의 성화에 못 이겨 귀향했다가 부모님으로부터 삶의 용기를 다시 얻는다.

“사람도 그렇제. 니같이 여린 사람이 그 몹쓸 바람에 얼매나 속이 문드러졌겠노. 야야, 사람 사는 일이 이 송편들처럼 곱게 빚어질 때도 있고, 속이 터진 송편 같을 때도 있제. 송편 지가 터지고 싶어 터지겠나. 사람도 터진 송편처럼 험한 일 많이 겪다 보면 사람 사는 길이 서서히 보인다 아이가.”

인용문이 사실적이고 호소적인 것은 전적으로 은서 아빠가 유아기에 들었던 입말인 데서 기인한다. 어머니는 간절한 사랑으로, 곤란을 겪느라 마음고생이 심했을 자식을 토닥거린다. 어머니의 따뜻한 위로의 말을 통해 은서 아버지는 ‘사람 사는 길’을 보게 된다. 이처럼 조희양은 사투리가 지닌 원초적 질감을 소중하게 간직하고 있다. 비록 어른이지만, 그가 상처받은 영혼이라면 언제나 변치 않는 어머니의 넉넉한 품에서만 치유 받을 수 있다는 평범한 진리를 작가는 되새겨 준다.
그와 관련하여 [용돈할머니]는 젊은 시절의 시집살이가 가슴에 낙인으로 박혀서 평생 동안 괴로워했던 한 할머니의 상처를 다스리는 법을 밝힌 동화이다. 효준이네 아빠 형제들은 할머니가 치매 초기에 접어들자 시골에서 모셔 온다. 자식들이 도회지로 나가 버리는 통에 농촌에서 고독히 살아가는 독거노인에 불과한 할머니였지만, 자식 농사를 잘한 덕분에 말년을 의지하게 된 것이다. 날이 지나면서 할머니의 증세는 차도를 보이기는커녕 악화되고, 마침내 자식조차 몰라볼 정도에 이른다.

“놓으소. 아들 못 낳는 여편네, 국시가 목구멍에 넘어가냐믄서 식구들 보는 앞에서 국시 사발을 빼앗아 마당에 집어던졌다 아잉교. 그때부터 국시만 먹으면 얹혀서….”
할머니는 주먹으로 가슴을 툭툭 쳤다. 입가에 허연 거품이 일었다. 할머니가 뿌리치는 바람에 아빠가 뒤로 벌렁 자빠졌다. 부엌에서 엄마와 고모가 뛰어나왔다. 고모는 할머니를 달래어 방으로 들어갔다.

할머니는 고모부를 시아버지로 착각하고 발을 붙잡으며 통곡한다. 갓 시집 와서 아들을 낳지 못해 구박 당한 서러움을 되살려서 자식들에게 알려준다. 치매가 기억의 문제와 관련되어 있다는 점에서 할머니의 신세 한탄은 자식들에 대한 넋두리이고, 과거적 아픔을 치유 받으려는 몸부림이다. 그 과정에 효준이의 부모와 고모가 개입된다. 할머니는 자식들의 도움을 받아 평생 내내 자신을 서럽게 만들었던 ‘아들 못 낳는 여편네’의 한을 씻어 낸다. 그처럼 시간이 흐르는 대목에서 조희양은 여지없이 사투리를 동원한다. 그녀는 사투리가 시간의 언어인 줄 알고 있는 것이다.
위 작품들과 함께 자식 낳는 문제를 취급한 동화가 [방법이 없는 건 아니야]이다. 이 작품은 ‘내게 새아빠가 될 남자와 빼빼 마른 여자애’와 ‘빼빼로의 새엄마가 될 여자와 통통한 나, 민영이’의 이야기를 다루었다. 즉, 조희양은 중학교 1학년 박정음이라는 딸이 딸린 남자와 민영이란 딸을 둔 여자가 재혼 가정을 꾸리면서 벌어지는 문제를 교차 시점으로 해프닝처럼 다루고 있다. 더욱이 정음이는 입양아라서, 작가는 이 짧은 작품 속에 만만치 않은 두 가지의 사회문제를 동시에 겨냥하고 있는 셈이다.

“왜 자꾸 정음이와 비교해? 걘 걔고 난 나야. 그럴 거면 뭐 하러 재혼했어. 나만 데리고 살면서 못살게 굴면 되지.”
“너 못 하는 소리가 없구나. 아빠도 정음이도 소중하지만 너만큼은 아니야. 넌 내가 낳은 딸이야!”
새엄마도 민영이도 점점 목소리가 커졌다. 새엄마는 내가 잠 깰까 봐 신경이 쓰이는지 내 방 쪽을 힐끔 쳐다보며 목소릴 낮췄다.

조희양은 이와 같이 요새 아이들의 정서나 언어에 정성을 쏟고 있다. 그녀의 반응은 아이들과 세대차가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민감하다. 재혼은 이제 예삿일이 되어 버릴 정도로 흔한 일이다. 사회나 사람들도 특별히 관심을 두지 않으며, 특별한 의미를 부여하지도 않는다. 그렇지만 당자에게는 언제나 심각하다. 더욱이 작품처럼 자식들을 거느린 채 재혼하는 일이 쉽지 않은 것도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특히 연년생으로 자식을 갖게 되었을 때 닥치는 문제란 여간 성가시지 않다. 작가는 이처럼 예민하고도 복잡한 문제를 가볍게 다루면서 “방법이 없는 건 아니야.”라고 말한다.
조희양의 첫 동화집에서 주의 깊게 살펴볼 것은 표준어와 사투리의 구분 사용이다. 앞서 언급한 바에서 알아차렸을 테지만, 그녀는 사투리를 통해서 시간의 결을 보여준다. 그와 반대로 [누가 훔쳤지?]ㆍ[미소의 일기]ㆍ[거북이들의 스티커왕 도전기] 등처럼 표준어를 통해서는 동시대의 숨결을 들려준다. 그와 함께 그녀는 서정적 묘사를 통해서 작품의 심미성을 강화한다. 동화의 문체가 서정적이어야 한다는 언술은 [[아동문학개론]]마다 강조되는 점이다. 하지만 언제부턴가 이 나라에서 발표되는 동화 작품들은 이러한 본질마저 저버리고 있다. 작가는 나이 어린 독자를 위해서 서정적 묘사에 힘을 들여야 한다. 조희양은 노인들의 황혼 교제를 다룬 [노을꽃이 피는 놀이터]에서 특유의 서정적 문체를 자랑한다.

마님정자는 맛있는 것도 있고, 바람막이를 해서 따뜻한데, 대감정자는 바람벽도 없고 먼지가 구석구석에 쌓였어요. 얼마나 먼지가 많이 쌓였나 하면요, 바람이 어지간히 불어도 먼지가 날리지 않아요. 먼지도 모이면 무게가 생기나 봐요.

할아버지들이 모이는 정자의 모습을 할머니들의 정자와 대비하여 서술한 대목이다. 작가는 두 정자의 특징을 ‘먼지’를 통해서 여실히 보여준다. 그것은 할아버지들이 청소를 게을리 하는 습벽에 착안한 것으로, 먼지가 쌓여서 썰렁한 모습을 자연스럽게 연상시킨다. 또 “먼지도 모이면 무게가 생기나 봐요.”라는 문장은 청소하지 않는 날이 하루 이틀이 아니었다는 물리적 사실을 고발하면서, 한편으로는 먼지처럼 하찮은 일상들이 모여서 이룬 할아버지들의 나이테를 암시하기도 한다. 이와 같이 조희양은 문장에 시간을 얹어 놓는다.
그에 덧붙여 이 동화집이 갖고 있는 강점 중의 하나는 작가가 어휘 선택에 남다른 관심을 쏟고 있다는 사실이다. 예컨대, 다음은 한국어의 아름다움을 잔뜩 느낄 수 있는 작품 [초록아이]에서 임의로 추출한 보기이다.

배딱배딱 손을 뒤집어 가며 햇볕을 쬐었습니다.
할아버지 목소리는 으그르르거렸습니다.
할아버지는 주무시면서 칼락칼락 기침을 했습니다.
얼쯤얼쯤하던 향이가 잎사귀를 만지작거리자
향이는 상그레 웃었습니다.
우리 할아버지, 발룩발룩!
할아버지…, ?큼?큼!
우리 할아버지, 푸두둥푸두둥!

위 예에서 보듯이, 조희양은 국어사전을 뒤적여 가며 작품을 쓴다. 이런 태도는 아주 중요하다. 요새 나오는 동화집은 말할 것도 없고, 동시집에서는 국어에 대한 고민을 찾아보기 힘들다. 이 점은 한국어에 대한 작가로서의 책임감을 등한시하는 증거이다. 더욱이 앞서 말한 바와 같이, 동화가 서정적 문체를 지향해야 한다는 점에서 조희양의 국어사랑은 눈여겨볼 일이다. 수록된 여러 편 중에서 이 작품에 눈이 가는 것은 특정한 지역에서만 유효하여 마찰 지향적인 사투리보다, 문학의 보편성을 최대치로 끌어올릴 수 있는 아름다운 한국어의 소릿결을 구체적으로 보여주었기 때문이다.
위에서 살펴본 바와 같이, 조희양의 첫 동화집이 지닌 의의는 언어의 차원에 있다고 본다. 그녀는 표준어와 사투리를 적절히 나누어 사용하면서 동화적 효과를 노리고 있다. 그녀의 노력이 가상한 것은 요새 잘 팔리는 동화책들이 한국어에 대한 고민을 보여주지 않는 점과 견주어 볼 때 더욱 도드라진다. 이러한 패기는 앞으로 나아가면서 더 견고하게 단련되어야 할 무적의 무기이다. 이 점에서 조희양의 첫 동화집은 신인에 대한 기대가 지속되어야 할 이유를 증명하고도 남는다.


목차


작가의 말?4
누가 훔쳤지??8
미소의 일기?25
거북이들의 스티커왕 도전기?41
엄마가 여행 간 사이?57
노을꽃이 피는 놀이터?77
우리는 쌈총사?89
드디어 엄마를 찾았다아!?105
송편이 자꾸 터져요?121
용돈할머니?137
방법이 없는 건 아니야?153
초록아이?172
첨성대 안에서 나온 소녀?184
이 동화책을 읽는 어린이들에게_최명표?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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