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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표 아빠

별표 아빠

  • 진복희
  • |
  • 아평
  • |
  • 2011-05-15 출간
  • |
  • 128페이지
  • |
  • 145 X 210 X 20 mm
  • |
  • ISBN 9788985677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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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실핏줄까지 훤히 비치는 맑은 수채화의 이미지
진복희 제2동시조집 <별표 아빠>

“쏟아지는 빗발 속에// 거짓말처럼 서 계셨다.// 난생 처음// 우산 들고// 마중 나온 우리 아빠// 달력에// 별 두 개를 그렸다.// 빛나는 10월 10일.”(<별표> 전문)

1947년 전북 남원에서 태어나 경희대학교 국문과를 졸업한 후 1968년 ≪시조문학≫으로 등단한 진복희 시인의 두 번째 동시조집 ≪별표 아빠≫(도서출판 “아평” 펴냄)가 세상에 나왔다. 1996년 시조집 ≪불빛≫, 2001년 동시조집 ≪햇살잔치≫를 세상에 내놓은 뒤 11년 만에 묶은 시집이다.

전통의 가락인 시조에 인간 심성의 뿌리인 동심을 접목한 시인의 작품에서 내밀한 삶의 내부로 파고들어 감추어진 우주를 만난다.

“산새의 보금자리로/ 다람쥐의 놀이터로// 숲마을 한 채 집으로/ 그늘 짓고 싶었는데…// 잘린 꿈 부둥켜안은 채/ 나이테를/ 세고 있다.”(<그루터기> 전문)

산새의 보금자리, 다람쥐의 놀이터가 나무 속에 숨어 있다. 산새의 보금자리는 밖으로 뻗어 나가는 천상의 광활함, 다람쥐의 놀이터는 지상의 삶이다. 그 모두를 끌어안은 형상은 우주 전체를 포용하는 광활한 우주에만 있지 않다. 잘려나간 나무의 그루터기, 그 쓸쓸한 나이테 속에 모두 들어 있다.

동심을 버무려 내는 시인의 붓 끝은 평이한 시어로 이루어져 있으나 도리어 깊고 심오하기만 하다. 감추고 비트는 것이 아니라 실핏줄까지 훤히 비치는 맑은 이미지로 우리의 흐린 삶을 정화해 준다.

‘가람시조문학상’을 수상했으며 동시조 동인 <쪽배>의 일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시인은, 시조의 품격과 동시의 천진난만함을 조화롭게 빚어내는 작품으로 독자에게 다가온다.

제2동시조집 ≪별표 아빠≫-과장하지 않고도 결이 곱고, 아름다운 이야기를 담아내는 솜씨가
아주 발군입니다. 답답했던 마음이 깨끗하게 정화되는 즐거움도 있었습니다.
-신봉승(극작가)

편편이 정갈하고 따스한 동시조를 읽으며 제 마음도 꽉 차 올랐습니다. 제 딸아이(초등 6)에게 읽어 보라고 주었더니, <방울토마토>가 그 느낌이 생생하게 전해져서 정말 좋다며 금방 외워서 저에게 낭송해 주었습니다.
-장지현(동시인)

제2동시조집 ≪별표 아빠≫, 동시조 공부 교과서로 삼겠습니다.
-정용원(동시인)

시인의 말
초록동무들!

꽃사태가 났습니다. 해마다 오는 봄이건만 늘 새롭고 낯섭니다. 굳은 땅을 헤집으며 피어나는 어린 꽃들은 그대로 한 폭 수채화! 봄동산을 오르다가 생각했지요. 그림에 빗대어서 어른시가 찐득한 유화 그림이라면 동시는 단순 투명한 수채화 그림이라고. 연필 자국이 있는 밑그림 실핏줄까지 훤히 비치는 그림이 동시라고. 선명하게 그림이 그려지는 동시일수록 좋은 동시라고.
그 말간 수채 물감 속에 무딘 붓끝을 담그고 있으면, 내 눈에, 내 귀에 갇힌 꺼풀이 조금씩 조금씩 걷혀요. 아우성도 보여요. 귀로 보아라! 눈으로 들어라! 다닥다닥 눈에 귀에 씐 콩깍지를 걷어내어라! 날마다 초록동무들이 내게 주는 선물이지요.
천ㆍ진ㆍ무ㆍ구, 푸른 들판을 뛰노는 아이들 웃음소리는 걸핏하면 내 기를 죽여놓고 살려놓고 하는 통에 난 꼼짝없이 또 붙들려 있지만, 오늘은 그 어린 친구들을 내가 만든 오솔길로 꾀어낼 참입니다. 우리 가락의 시, 첫 동시집을 낸 지 10년 만에 두 번째 동시집을 엮었거든요.
설레는 작품들에 화가 김복태 선생님이 예쁜 때때옷을 입혀 주셨어요. 느껍게 잡아 주신 그 손길 덕에 ≪별표 아빠≫가 오늘 나들이를 나선답니다.
2011년, 꽃비 내리는 날에
지은이 진복희


목차


8 시인의 말

제1부
12 별표
13 찻잔
14 건넛집
16 치과에서
18 구급차
19 껌
20 아빠 낮잠
21 첫 추위
22 길
24 걷는 법
26 미안해
28 메아리
30 해피 1ㆍ2ㆍ3
33 한글날에
34 아빠의 작품 1ㆍ2ㆍ3ㆍ4ㆍ5
39 톱뉴스

제2부
42 항공엽서 1
43 항공엽서 2
44 항공엽서 3
45 항공엽서 4
46 항공엽서 5
47 항공엽서 6
48 항공엽서 7
50 항공엽서 8
52 항공엽서 9
54 항공엽서 10
55 항공엽서 11

제3부
58 산수유
59 밑줄
60 봄비 다녀간 뒤
62 다툰 뒤
63 볕살
64 단비
65 방울토마토
66 서해 해넘이
67 젖꼭지
68 먹구름 낀 날
70 멀미
72 몸살
74 밤
76 불칼로 번개치듯
78 모과나무 1
80 모과나무 2

제4부
82 숲속 아침
84 타조알
85 키 재기
86 창가에서 1
88 창가에서 2
91 그루터기
92 다시 한글날에
94 요즘따라
96 곤충 채집
98 젖가슴
100 자작나무 숲
102 한 울타리
104 하늘다람쥐
106 새알심
108 함박눈

제5부
110 쑥국
111 신록
112 엄지손가락 1
113 엄지손가락 2
114 엄지손가락 3
116 이삿날 1
117 이삿날 2
118 옥천앵두
119 딱정벌레
120 엄마 손
121 양말
122 군고구마
124 나이테
126 젓국내
128 어느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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