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쇠똥 아줌마와 구리구리

쇠똥 아줌마와 구리구리

  • 김영원
  • |
  • 자유지성사
  • |
  • 2007-03-22 출간
  • |
  • 85페이지
  • |
  • 183 X 234 mm /261g
  • |
  • ISBN 97889799720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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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생각마술 동화는 저학년 어린이들의 정서 함양과 스스로 생각할 수 있는 능력을 길러주고자 기획되었다.

<쇠똥 아줌마와 구리구리>는 협동에 대한 올바른 가치관을 심어주기 위해 쓰인 동화로 한 마리의 쇠똥구리와 바위 위에서 잠만 자던 쇠똥 아줌마가 주인공이다.

누구나 자기가 할 수 있는 일이 있게 마련이다. 하지만 그 일이 무엇인지 찾으려고 노력하지 않으면 희망과 꿈도 자랄 수가 없다. 게으름뱅이로 소문난 쇠똥 아줌마와 구리구리도 아무런 능력이 없어 친구들에게 손가락질을 받으며 살았다. 그렇지만 둘은 힘을 합쳐 자랑스러운 일을 해낸다. 서로 협력해서 해낸 일이나 더 보람을 느낄 수 있었다.

언제나 몸을 비닐로 덮고 있는 쇠똥 아줌마는 다른 똥들이 열심히 일하는 동안에도 늘 잠만 자는 게으름뱅이였다. 그러던 어느 날, 잠을 자고 있는 쇠똥 아줌마의 옆구리로 뭔가 슬금슬금 기어 다녔다. 구리구리였다. 구리구리는 쇠똥 아줌마에게 힘을 합쳐 무언가 해보자고 말한다. 쇠똥 아줌마는 겁이 났지만 구리구리의 말대로 멋진 일을 찾아 여행을 떠나기로 결심한다. 쇠똥 아줌마와 구리구리는 힘들고 어려운 상황에 부딪칠 때마다 서로 힘을 합쳐 어려움을 극복해 나간다. 그러는 사이에 둘은 예전과 달리 아주 멋진 모습으로 변했다. 바위 위에서 지저분한 모습으로 잠만 잤던 쇠똥 아줌마는 닭의 날카로운 부리도 들어가지 않을 정도로 구슬처럼 단단해졌고, 게으름뱅이 구리구리도 아주 튼튼하고 건강한 모습으로 변했다.




때로는 깊은 냇물도 만나고, 공사를 하는 포크레인을 만나 위험에 빠지기도 하고, 서로 쇠똥 아줌마를 차지하겠다고 싸우는 닭들에게 꼼짝 못하기도 하지만 둘은 용기를 잃지 않는다.

드디어 메마른 산비탈에 도착한 쇠똥 아줌마와 구리구리는 영양분이 부족해서 죽어가는 들깨들을 보고 눈물을 흘린다. 쇠똥 아줌마는 비가 오면 잘 스며들 수 있도록 들깨 뿌리 옆에 바짝 붙는다. 한 방울이라도 좋은 거름을 먹어야 들깨들이 다시 기운을 낼 수 있기 때문이다.




쇠똥 아줌마와 구리구리는 드디어 그동안 꿈꿔 온 멋지고 보람 있는 일을 할 수 있으리라고 믿으며 긴 여행을 비로소 끝마친다.


목차


작가의 말
세상에서 내 똥이 제일 예뻐
쇠똥 아줌마, 저 구리구리예요
쇠똥 아줌마가 예뻐졌어요
구리구리는 절대 포기하지 않아요
정말 무서워서 혼났어
으악, 괴물이 나타났어!
똥들이 왜 자랑을 하는지 알았어
절대 포기할 수 없어
낮잠 자는 똥이 어디 있을까

도움말
엄마가 읽어 주는 작은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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