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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책과 눈이 맞아본 적이 있습니까?

당신은 책과 눈이 맞아본 적이 있습니까?

  • 유영만
  • |
  • 카모마일북스
  • |
  • 2020-09-28 출간
  • |
  • 348페이지
  • |
  • 141 X 211 X 20 mm /430g
  • |
  • ISBN 97889982047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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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영상과 이미지가 대세인 시대,
그럼에도 긴 글을 읽어야 하는 이유?

스마트폰이 등장하면서 사람들은 점차 두꺼운 책을 읽기보다 SNS를 통해 끊임없이 흐르는 조각글이나 짤막한 영상을 수시로 본다. 깊이 읽지 않고 대강 훑어본다. 책을 읽고 글을 쓰는 대신에 영상을 보고 찍고 올린다. 읽는 행위가 보는 행위로 바뀌고 쓰기가 찍기로 바뀌면서 인지양식은 물론 사물이나 현상을 이해하는 방식에도 혁명적인 변화가 오기 시작했다.
아무리 영상 미디어가 대세를 이루고 텍스트를 대체하는 이미지 시대가 펼쳐진다고 해도 심오한 학문적 이론과 난해하고 복잡한 과학적 발견을 모두 이미지가 첨부된 동영상으로 편집해서 전달할 수가 없다. 영상을 보기만 해서는 말하는 사람이 주장하는 메시지를 내것으로 만들 수 없다. 오직 읽기를 통해 깨달음을 정련하고 쓰기를 통해 사유를 체계화해야 비로소 내것으로 체화된다. 읽고 쓰지 않으면 남에게 읽히고 쓰임을 받지 못하는 이유다.

읽기의 길이가 사유의 길이다

읽는다는 행위는 눈으로 시작하지만 뇌로 입력되는 순간 생각이 시작된다. 저자가 말하는 의도의 뒤안길을 걸어들어가 의미의 껍질 속으로 파고들어가야 한다. 저자의 의미가 묻혀 있는 책이라는 광산에서 어떤 의미를 전달하려고 안간힘을 쓰고 있는지를 캐물어야 한다. 내가 읽은 글의 길이만큼, 그 속에서 내가 얼마나 치열한 사유를 깊이 파고들어갔느냐의 정도에 따라 나의 사유의 깊이와 길이도 결정된다. 읽은 길이만큼 머릿속에 사유의 흔적으로 남을 것이고 그것이 내가 글을 쓰는 길이를 결정한다. 긴 글을 읽지 않으면 우리의 사유도 거기에 상응해서 사유의 길이도 길어지지 않는다. 즉 짧은 동영상이나 짧은 글만 보면 내 사유의 길이도 짧아진다. 사유가 짧아지면 시야가 좁아지고 복잡한 문제를 끌어안고 긴 호흡으로 미래를 전망하고 현재를 들여다보면 깊게 생각할 수 있는 사고력이 실종되기 시작한다. 긴 글속에서 작가가 도대체 어떤 말을 하고 싶은지 주의를 기울여 집중하지 않으면 글의 요지나 저자가 전달하려는 의도 또는 의지를 간파해내기가 쉽지 않다.
하지만 우리들의 뇌는 이미 짧은 글을 대충 보고 빨리 판단하는 습관에 이미 관성이 생겼다. 습관적으로 훑어보고 빨리 다른 곳으로 넘어가려는 속독이 이미 독서의 관성으로 자리 잡아서 긴 글을 처음부터 끝까지 읽는 능력은 이제 소수의 전문가나 지니는 능력이다. 긴 글을 읽고 나의 관점에서 발췌하고 요약하는 능력은 독서의 기본기이자 필살기다. 요약하지 못하는 사람은 언제나 남의 사고에 종속되어 살 수밖에 없다. 《당신은 책과 눈이 맞아본 적이 있습니까?》는 짧은 동영상과 짧은 글에 익숙해진 현대인들을 위해, 사유를 기르고 지식을 창조하는 독서법을 안내한다.


목차


[프롤로그] 우리는 왜 종이책을 읽어야 하는가? ㆍ 4

1부 일상과 사유: 사소한 일상에서 비상하는 사유가 탄생된다
‘한 사람’은 다른 사람에게 ‘한 세상’이다 ㆍ 17
인생은 미완(未完)의 사실을 찾아나서는 미(美)완성 교향곡 ㆍ 35
내가 책을 읽는 것이 아니라 책이 나를 먹어버렸다 ㆍ 51
사소함에 담긴 에스프레소 한 잔의 향기 ㆍ 62
사유가 나에게 급습했다, 사유가 나를 덮쳤다 ㆍ 75

2부 자연과 각성: 자연에서 배우려는 몸부림이 삶을 바꾸는 각성이다
오만한 인간, 오묘한 숲에서 삶의 지혜를 배우다 ㆍ 89
‘흔적’이 ‘축적’되면 ‘기적’을 낳는다 ㆍ 105
생명체는 앎과 삶과 함을 어떻게 하나의
존재방식으로 엮어가고 있는가 ㆍ 134

3부 관점과 통찰: 관점을 바꿔 질문을 던지면 새로운 관문이 열린다
지식생태학자 유영만이 관점 디자이너 박용후를 찾아간 까닭은? ㆍ 155
‘질문’없이 ‘질주’하면 ‘질책’받는다! ㆍ 167
‘끌리는’ 콘셉트가 사람의 마음을 홀린다 ㆍ 184
목적경영은 사람과 기업을 다시 태어나게 만드는 혁명이다 ㆍ 197
CEO는 시(詩)를 통해 세상의 이치(理)를 깨닫는(悟) 사람이다 ㆍ 215

4부 진실과 미래: 진실을 전하려는 진심이 심장을 뛰게 만든다
마스터리(Mastery)에 이르는 길은 미스터리(Mystery)다 ㆍ 229
사진은 나의 사심(邪心)이 담긴 사랑이다 ㆍ 244
말할 수 없어 찍은 사진, 보여줄 수 없어 쓴 글 ㆍ 261
‘현실’ 속에서 ‘진실’을 캐내려는 몸부림의 글쓰기 ㆍ 278
내가 만약 ‘마지막 강의’를 한다면 ㆍ 306

[에필로그] ‘깊이’ 읽지 않으면 ‘기피’ 대상이 된다 ㆍ 317

참고문헌 ㆍ 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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