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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역선해

주역선해

  • 김탄허
  • |
  • 교림
  • |
  • 2015-04-30 출간
  • |
  • 1784페이지
  • |
  • 188 X 257 mm
  • |
  • ISBN 9788987237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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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주렴계(周濂溪) 선생이 이르기를 “천하에 지극히 높은 것은 도(道)요 지극히 귀한 것은 덕(德)이요 인생으로서 지극히 얻기 어려운 것은 도덕을 몸에 두는 것일 따름이다”라고 하며, 노자(老子)가 이르기를 “학문을 하면 날로 더하고 도(道)를 하면 날로 줄어진다”라고 하니 줄어지고 또 줄어져 줄일 것조차 없는데 이르면 저절로 마음이 비어서 신령할 것이다. 신령함의 조(照)는 밝음이 되고 밝음의 실상은 성(誠)이 되고 성(誠)의 도는 중(中)이 되고 중(中)의 발함은 화(和)가 된다. 중화(中和)란 것은 공공(公公)의 아버지요 생생(生生)의 어머니이다. 진실하고 간절하여 안이 없으며 드넓고 드넓어서 밖이 없으니, 유ㆍ불ㆍ선 삼교(三敎)의 성인은 본원으로 돌아가는 종지를 보여준 것이다.
밖이 있다는 것은 작은 것의 시초이다. 작고 또 작아서 형기(形氣)에 질곡(桎梏)하면 자아가 있는 줄만 알고 남들이 있는 줄을 알지 못하며, 사람이 있는 줄만 알고 도가 있는 줄을 알지 못하여 물욕이 서로 가려 본성을 해치는 자가 많을 것이다. 이는 이른바 “길흉회린(吉凶悔吝)이 움직인 데에서 나온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성인이 “중정인의(中正仁義)로 정하되 정(靜)을 주체로 한다”고 하시니 이는 또 반상합도(反常合道)의 요지를 열어준 것이다. 『주역』의 이치로 말하면 태극(太極)에서 양의(兩儀)를 낳고 양의에서 사상(四象)을 낳고 사상에서 팔괘(八卦)를 낳고 팔괘에서 64괘(卦)를 낳아서 이에 만유(萬有)의 갖가지에 이르게 된다. 이른바 진여(眞如)가 자성(自性)을 지키지 않아서 인연을 따라 일체(一切)의 일과 법을 이룬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염(染)ㆍ정(淨)과 고(苦)ㆍ락(樂)이 있어서 이에 삼계(三界)의 객관세계와 육도(六途)의 주관세계가 있기에 이른 것이다. 이른바 그 다른 점으로 보면 간ㆍ담(肝ㆍ膽)이 초ㆍ월(楚ㆍ越)처럼 먼 것이다. 만일 역학(易學)으로 논하면 64괘가 다만 이 32괘요 32괘가 다만 16괘요 16괘가 다만 이 8괘요 8괘가 다만 이 사상(四象)이요 사상은 다만 양의(兩儀)요 양의는 다만 하나의 태극이며 하나의 태극은 본래 남이 없는 것이다. 이른바 이 법계로 돌아가지 않음이 없다는 것이다.
이로 보면 삼계(三界)의 구분이 없는데 천당과 지옥이 있을 수 있겠는가? 사생(四生)의 차이가 없는데 괴로움과 즐거움이 있을 수 있겠는가? 이른바 그 같은 것으로 보면 만물이 모두 하나이다는 것이다.
아 슬프다! 성인이 돌아가시고 은미한 말이 끊어진 지 오늘에 이르기까지 수 천여 년이다. 이단이 어지러이 일어나고 방문(傍門)이 수없이 나오고 외도(外道)가 거듭 나옴으로써 유가(儒家)의 구류(九流)와 도가(道家)의 3600종과 불가(佛家)의 96종이 모두 이것이다. 유파(流波)만 보고서 본원(本源)을 혼미한 자가 많고 유파를 찾아 본원을 얻은 자는 적다.
이 때문에 제각기 저 사람이 그르다고 여기는 것을 옳다하고 그들이 옳게 여기는 것을 그르다하여 시비의 분쟁이 지금까지도 없어지지 않았다. 그러나 그 귀취(歸趣)를 살펴보면 모두 마음을 팽개친 채 도를 구하고 본성을 버린 채 법을 취한 데에서 연유한 때문이다.
옛 사람이 이르기를 “성현의 학문은 마음과 본성에 있을 뿐이다”라고 한다. 만일 마음과 본성의 밖에서 따로 얻은 바가 있다면 아무리 하늘을 버티는 저술과 고금에 뛰어난 학문과 한 세상을 덮을 문장이 있을지라도 모두 이단(異端)ㆍ방문(傍門)ㆍ외도(外道)로 돌아감을 면하지 못하여 정로(正路)ㆍ정문(正門)ㆍ정도(正道)라 말하지 못할 것이다.
『주역』에 성인의 도(道)에는 네 가지가 있다고 한다. 세간의 그 어떤 법이 이 네 가지에 포괄되지 않겠는가? 세간의 그 어떤 일이 이 네 가지에 들어가지 않겠는가? 그러나 삼라만상은 허공에 이르러 다하는 것이요 수많은 강물은 바다에 이르러 다하는 것이다. 태허(太虛)를 버리고 만상을 좇는 자는 혼미한 것이요 바다를 버리고 물줄기를 찾는 이는 지엽인 것이다.
이 때문에 이 선해(禪解)는 상수학(象數學)을 총괄하여 제일의천(第一義天)으로 귀착되니, 실로 네 성인(羲ㆍ文ㆍ周ㆍ孔)의 말 밖의 비결을 밝힘이 되고 또한 “천고에 전하지 못한 묘지(妙旨)를 보여주었다”라고 말할 만하다. 유가ㆍ도가ㆍ불가의 자아의 제도와 타인의 제도가 모두 여기에서 나오고 천(天)ㆍ지(地)ㆍ인(人)의 스스로의 조화가 오직 이 가운데 있다.
이런 이유에서 이번의 번역과 주해를 서술함에 있어서 『선해』를 주로 하고 정자(程子)의 전(傳)과 주자(朱子)의 본의(本義)를 때로 인용하여 난삽한 자구에 대해 머리를 긁적이거나 눈썹을 찌푸리는 근심거리를 없애주었다. 아마 역학이 다시 세상에 밝혀져 사람마다 도를 높이고 덕을 귀히 하여 시공(時空)이 없는 무하유(無何有)의 경지에 노닐게 될 것이다.
또한 『주역』 총목(總目) 1권과 조동오위도(曺洞五位圖), 태극도(太極圖)를 비교한 1편과 정역팔괘해설(正易八卦解說)을 아울러 말미에 덧붙이니, 다시 성인의 보이지 않는 뜻을 보고서 구하는 자에게 요체가 될 것이다. 아! 유ㆍ석(儒ㆍ釋)의 심요(心要)로 말하면 묵묵히 계합됨이 있으니 묵묵히 계합하면 이에 더할 수 없다. 이른바 하나를 통하면 모든 일을 다 마칠 수 있다는 것이다.
불기 3009년(1982) 임술 봄에 추성봉 아래서 탄허 쓰다.


목차


주역선해 1
주역선해 2
주역선해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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