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학예회 발표를 위한 모둠을 정하지 못한 나대기와 이어진, 강보리는 얼떨결에 한 팀이 됩니다. 역사덕후 강보리의 제안에 따라 동네 탐구를 활동 주제로 정했습니다. 신이 난 나대기가 소리칩니다. “동네 탐구하려면 여기저기 돌아다니겠네. 앗싸! 난 찬성! 엄마한테 오만데 쏘다닌다고 잔소리는 더 듣겠지만.” 여기서 오만데 삼총사가 탄생합니다.
오만데 삼총사는 첫 번째 동네 탐구를 위해 해운대 해수욕장 앞에 모였습니다. 동백섬 황옥공주상 앞에서 점박이물범의 물보라를 맞은 후 황옥공주의 우는 소리를 듣게 됩니다. 황옥공주는 오만데 삼총사에게 은혜왕이 준 영원한 사랑의 증표이자 달빛을 모아서 황옥을 환하게 밝혀주는, 신령스런 힘을 가진 오색구슬을 찾아달라고 합니다.
이리하여 오만데삼총사의 대모험이 시작됩니다. 나대기, 이어진, 강보리는 황옥공주의 잃어버린 구슬을 찾기 위해 해운대 동백섬, 오륙도, 수영사적공원, 황령산봉수대, 이기대, 신선대를 찾아갑니다.
과연 오만데삼총사는 황옥공주의 잃어버린 구슬을 찾을 수 있을까요?
황옥공주 설화가 모험과 감동의 이야기로 생명을 얻다.
옛 이야기는 현재와 연결될 때 생명력을 가집니다. 5명의 작가가 황옥공주 설화에 생명력을 불어넣었습니다. 적극적이고 다혈질이며 호기심이 많아 일은 벌리지만 수습이 안 되는 나대기, 겁이 많고 소극적이지만 인정이 많고 싸우는 것을 싫어하는 중재자 이어진, 이성적이고 논리적이며 다방면의 독서로 무장한 문제 해결꾼 강보리. 이 세 어린이는 얼떨결에 삼총사가 되었지만 부족한 것을 서로 메우고 협력하며 황옥공주의 구슬을 찾아 갑니다. 그 과정에서 시간여행을 하게 되고, 부산의 여러 명소를 찾아갑니다. 또 동양사상도 자연스럽게 접하게 되고 역사적 사건과도 마주칩니다. 재미와 감동이 함께 있는 창작동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