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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의푸른독-0140(시작시인선)

시간의푸른독-0140(시작시인선)

  • 김화순
  • |
  • 천년의시작
  • |
  • 2012-05-31 출간
  • |
  • 107페이지
  • |
  • ISBN 9788960211711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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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시인의 말

제1부
012 긋다
013 낙양고분박물관
014 사이, 새
016 오어사(晤魚寺)
017 조장(鳥葬)
018 주검을 먹다
019 물음표에 대한 단상 1
020 물음표에 대한 단상 2
021 물음표에 대한 단상 3
023 다큐, 死者의 書
024 냄새는 죽음을 수납한다
025 어떤 봄
026 목련
027 그 여자의 오후 4시
028 스케노포이에테스 덴티로스트리(scenopoie’tes dentirostris)
029 큰 산 하나 넘었다는 말

제2부
032 시치(詩痴)
033 취한 말들을 위한 시간
034 화순이
035 신구지가
037 때로는 함정이 시 한 편 만든다
038 그리고 내게 아무 말 마라
039 너에게 가는 길
040 수혈하다
041 뱀이 다녀간 자리
042 화법
043 한때 나는 구름이었다
045 편두통의 겨울
046 말 푸른 요리

제3부
050 등[背]
052 미술관 식 사랑법
054 폐닻
056 사랑을 스치다
058 스펀지
059 외래 병동
060 드라이플라워
061 웨딩마치
062 푸른 어둠을 먹다
063 토성의 기억―위내시경
065 장마 부근
066 접속
067 반짝반짝 빛나는
068 파일럿 피쉬
070 은행나무 신부

제4부
072 울음 침대
074 Switchback―나한정역
075 서바이벌 게임
077 화장(火葬)
078 백야
079 국경 너머
081 재건축 아파트 1
082 카멜레온
083 재건축 아파트 2
084 검은 꽃
086 스마트 라이프
088 폭탄먼지벌레처럼
089 고속
090 양성발작성체위성어지럼증
091 디스플레이어
092 라플라스 마음

해설
094 이혜원 시간의 흔적을 그리는 활자들

도서소개

견고한 시간에 틈을 내고 싶었다 기억으로 시간을 휘어지게 하고 싶었다 지나가는 것은 시간이 아니라 나였으므로…… 나와 실재 사이에 걸쳐 있는 욕망의 이미지들 미지의 당신에게 내 영혼의 일부를 열어 보인다 All you need is LOVE
삶에 대한 근원적인 질문으로 이끄는 이색적이고 선연한 시간의 이미지들

[시인의 말]

견고한 시간에 틈을 내고 싶었다
기억으로 시간을 휘어지게 하고 싶었다
지나가는 것은 시간이 아니라 나였으므로……
나와 실재 사이에 걸쳐 있는 욕망의 이미지들
미지의 당신에게 내 영혼의 일부를 열어 보인다
All you need is LOVE

[추천 글]

김화순 시인은 빗방울 난타 속에 두리번거리며 날개를 접는 한 마리의 새다. 여윈 다리로 빗방울의 체온을 재 본 후 긴 부리로 백지에 끝없이 글을 쓴다. 그녀의 시선은 돌계단에 죽어 가는 새 한 마리에 박혀 있다. 그 새는 삶이라는 이름을 가진 새, 그래서 시인은 산다는 것은 어차피 물음투성이라고 노래한다. 구멍 숭숭 뚫린 바구니 속에 서늘한 의문으로 수북이 쌓여 가는 삶, 바람의 영토에 아무도 모를 내연의 영역 하나 물들이고 싶은 삶이다.

몇 톤의 쇳덩이로도
잡아 두지 못한 가라앉은 사랑

닻줄마저 끊어져 펄 속에 곤두박여
날개 찢긴 풍뎅이마냥 퍼덕이고 있지

아가미 헐떡이며 심해어처럼 망망대해를 흘러가는 시집 [시간의 푸른 독]은 나를 베어 먹을 때마다 베어 먹은 땀방울이 스스로 척추 골골에 길을 내는 닻줄이다.
-문정희(시인, 동국대 석좌교수)

한 여자가 서 있거나 앉았을 때, 그녀 어깨 위에 쇠공처럼 무거운, 그러나 투명한 압박이 내리누르고 있는 것을, 그 무게 견뎌 흘러나온 시가 형상적인 언어로 드러낸다. 로댕의 <생각하는 사람>보다 더 골똘한 생각을 안고, 뱀파이어처럼 활자에 송곳니를 박으면서, 매지구름이기를, 물방울이기를, 젖은 숨결이기를 곱씹던 나날들. 너무 많이, 골똘하게, 혼잣말하면서, 떠돌면서, 이탈을 꿈꿔 온 여자에게, 삶은 관찰용 학습 자료가 되어, 습자지 같은 생각 속에 빨려 들어가, 시적 형태의 언어로 변해 쇼윈도에 진열된다. 그녀는 그 언어의 몸을 문지르듯 쓰윽, 만져 본다. 이 형체 없는 항아리 몸들이 이 여자가 사막의 낮밤을 보내며 매일 빚어낸 보람인 것이다.
-방민호(시인, 서울대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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