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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 바퀴로(두 바퀴로) 백두대간

Do! 바퀴로(두 바퀴로) 백두대간

  • 김영한
  • |
  • 책나무출판사
  • |
  • 2015-03-10 출간
  • |
  • 304페이지
  • |
  • 150 X 210 X 21 mm
  • |
  • ISBN 9788963394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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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김영한 PD의 백두대간 자전거 여행기!

사이클에 입문한 지 6개월 만에 3,300km 전국 일주를 다녀온 자전거 마니아 김영한 PD. 그가 이번엔 백두대간 57개령을 달렸다. 진부령에서 성삼재까지 약 1,400km. 그 고된 여정 속에서 벌어진 다양한 에피소드들이 9일간의 기록으로 생생하게 펼쳐진다.

자전거 타는 김PD의 백두대간 57개령 질주기!
누적 거리 1,421km & 획득 고도 28,381m, 숨 가쁘게 달린 83시간의 생생한 기록!

백두산에서 지리산까지 이어지는 한반도의 긴 산줄기. 우리는 이를 ‘백두대간’이라 부른다. 거대한 산줄기를 가리키는 말임을 알아서인지 몰라도 이름에서부터 대단한 위압감이 느껴진다. 말만으론 그 위엄이 가늠조차 되지 않는 곳, 그리고 어쩐지 신령스러운 기운을 품고 있을 것 같은 곳! 그런 곳을 자전거로 홀로 달린 사람이 있다. 바로 김영한 PD다. 20년 넘게 라디오 PD로 일하고 있는 저자의 이력을 볼 때 언뜻 ‘자전거’와는 쉽게 매치가 되지 않는다. 그래서 그의 도전이 더 특별해 보였는지도 모르겠다. 손가락 하나로 모든 것이 이루어지는 자동화 시대에, 굽이굽이 험한 고갯길을 자동차가 아닌 자전거로 오른다? 어떻게 보면 낭만일 수 있고, 또 어떻게 보면 ‘사서 고생’일 수 있다. 하지만 ‘사서 고생’이면 또 어떤가. 요만큼의 고생도 감수하지 않으려는 요즘 같은 세상에서는 어쩌면 그것이 더 큰 의미를 가질지도 모른다. 부러 고생을 해야 얻어지는 것들이 있으니 말이다.

자연과의 교감이 바로 그중 하나다. 하늘 한 번 올려다보기 힘든 도시 생활에서 벗어나 보석 같은 풍경 속을 달리다 보면 시끄러웠던 마음이 절로 달래졌을 것이다. 눈길 닿는 모든 것이 그림이 되고, 햇살 한 줌과 바람 한 줄기에도 의미가 생기는 곳. 백두대간의 그 넉넉한 품속에서 저자는 대자연의 에너지를 온전히 느끼고 받아들였다.
이렇게 자연으로 인해 닫혔던 오감이 열리면 그 다음은 과거로의 회귀다. 바쁘게 사느라 그동안은 눈에 보이지 않았던, 혹은 잊고 살았던 것들이 길을 달리며 하나둘 눈에 띄기 때문이다. 꽃밭에 우뚝 선 안테나 하나에 어릴 적 집안 풍경이 떠오르고, 누군가 건넨 사과 하나에 철모르던 학창 시절이 떠오른다. 바로 시각적인 자극이 과거의 추억을 불러오는 것이다. 하지만 공간이 주는 여유도 결코 무시할 수 없다. 도시에 비해 시간이 더디 흐르는 시골만이 주는 느슨함. 그 여유 속에서 나를 돌아보고, 또 지난날을 돌아본다. 달리는 자전거의 속도와는 상관없이 마음은 한껏 늑장을 부릴 수 있는 여유. 저자는 그렇게 과거와 현재를 오가며 더욱 단단해졌다.
물론 여행 내내 좋은 순간들만 있었던 것은 아니다. 조난 위기에 처할 뻔하기도 했고, 도로를 역주행하다 사고가 날 뻔하기도 했다. 홀로 떠난 여행이었던 만큼 위험도, 고통도, 두려움도 온전히 혼자만의 몫이었다. 하지만 그럼에도 ‘떠나라’고 저자는 말한다. 그런 위험들까지 모두 감수할 만큼 얻는 것이 분명 더 많기 때문일 것이다.

여행기와 함께 유익한 정보들을 취할 수 있는 것도 이 책의 또 다른 장점이다. 보고 느끼는 것에서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알고자 하는 저자의 호기심이 글을 더욱 풍부하게 만들었다. 각 지역에 얽힌 역사적 사실부터 지명 유래, 관련 인물들까지……. 무엇 하나 그냥 스치는 법 없는 그의 세심함이 읽는 이에게는 유익함으로 돌아왔다. 같은 사물을 봐도 사람마다 느끼는 것이 제각각이듯, 같은 곳을 여행해도 여행자마다 품고 돌아오는 것이 모두 다르다. 그런 점에서 볼 때 저자는 그 누구보다 많은 것을 담을 수 있는 넉넉한 마음과 넓은 시야를 가졌다. 그의 다음 도전이 기다려지는 이유도 바로 이 때문이다.

세상이 모두 내 것 같은 환희의 순간도, 몸이 덜덜 떨리는 위기의 순간도, 시간이 지나면 결국 모두 추억으로 변하기 마련이다. 그가 앞으로 어떤 추억을 만들어 갈지, 또 어떤 방향으로 바퀴를 굴려 갈지 그의 다음 도전을 기대해 본다.

추천평

내가 김영한을 알게 된 건 하염없이 비가 내리던 밤이었습니다. 전라도와 일본에서 열린 장거리 사이클링 대회에 참가한 우리는 두 번 다 억수같이 쏟아지는 비를 맞으며 밤늦도록 함께 달렸습니다. 그때 나는 진정한 스포츠맨은 근력이 아니라 강인한 정신력으로 완성된다는 걸 그를 통해 배웠습니다. 그 점에서 김영한은 내가 알고 있는 가장 위대한 스포츠맨 중 한 명입니다. 이 흥미진진한 에세이가 내 말의 진정성을 보증해 줄 것입니다.
- 얀 분스트라(한국 랜도너스 회장)

한비야 루트를 꿈꿨던 적이 있습니다. 걸어서 하는 대한민국 종주. 그런데 백두대간 57개령 자전거 종주라니! 상상도 못했습니다. 여기, 생생한 기록이 있습니다. 자전거를 사랑하는 한 남자의 애정, 외로워서 라이딩을 한다는 고백, 직접 가 본 사람만 느낄 수 있는 황홀, 순간순간 떠오른 어린 시절 추억이 있습니다. 그의 애정, 고백, 황홀, 추억을 공유하는 기쁨이 있습니다. 물론 라이더들에게 꼭 필요한 알짜배기 정보들도 담겨 있지요. 입사 동기 김영한 PD, 진짜 멋있다!
- 이금희(방송인)

2014년 8월 중순, 세상은 더위로 지쳐 있었지만 실오라기님(동호회 닉네임)만은 그렇지 않았습니다. 그는 늘 새로운 것을 추구하고 다양한 각도에서 세상을 바라봅니다. 1,400km의 긴 여정을 간결하면서도 생동감 넘치게 전하는 이 책은 올해 백두대간 라이딩을 꿈꾸는 나에게 든든한 길라잡이가 될 것입니다.
- 다니엘(동호인 라이더)

사는 게 고단하고 팍팍할 때, 우리에겐 위로와 용기를 주는 희망의 백두대간이 있습니다. 이 책은 일상에 갇혀 버린 내 안의 또 다른 나를 찾아 백두대간으로 떠난 한 라이더의 길에 대한 진솔한 기록입니다. 속초를 출발한 자전거가 지리산 성삼재에서 그 험난한 여정을 마무리할 때까지 그의 따뜻한 시선과 생생한 경험을 만날 수 있어 이 책을 읽는 내내 행복했습니다.
- 프카(동호인 라이더)


목차


책머리에

DAY 1. 연무에 젖은 계곡을 발아래로 밀어내며
진부령(520m) / 진부령도 식후경
미시령(826m) / 역시 인공은 자연보다 한 수 아래
한계령(920m) / 연무에 젖은 계곡을 발아래로 밀어내며

DAY 2. 흰 구름만 저문 산을 날아 내리네
조침령(770m) / 진동계곡 맑은 물 따라 새들의 침실로
구룡령(1,013m) / ‘아이고 여기를 내가 왜 들어왔을꼬…’
운두령(1,089m) / “근데, 왜 자전거 타요?”
진고개(960m) / “워매, 징한 거!”
대관령(832m) / 흰 구름만 저문 산을 날아 내리네

DAY 3. 누구나 이곳에선 한 마리 새가 된다!
피득령(1,100m) / ‘구름 위의 땅’에서 피는 ‘푸른 장미’
닭목령(700m) & 삽당령(680m) / 수달과 홀아비바람꽃의 동거
백복령(780m) / 지도에서 사라진 백두대간 자병산
댓재(810m) / 오 마이 갓! 메모가 사라졌다
건의령(858m) / 누구나 이곳에선 한 마리 새가 된다!

DAY 4. 아, 제발 좀 멈춰라!
삼수령(920m) / 현재 기온 15°C
두문동재(1,268m) / 백두대간 최고의 고갯길을 꼽으라면
만항재(1,330m) / 아, 제발 좀 멈춰라!

DAY 5. 투구꽃의 향기를 품은 ‘꽃의 방’
함백산(1,573m) / 거인의 어깨에 올라서다
화방재(936m) / 투구꽃의 향기를 품은 ‘꽃의 방’
도래기재(750m) / ‘억지 춘향’ 혹은 ‘억지 춘양’
주실령(780m) / ‘자동차로도 힘든 고개, 사람도 없는데…’
늦은목이(800m) / 제발 살려 주세요!
마구령(810m) / 백두대간의 차마고도

DAY 6. 느림보강물길을 따라 흐르는 추억들
고치령(760m) / 금성대군의 슬픈 혼이 깃든 양백지간(兩白之間)
보발재(540m) / 온달과 평강의 로맨스길
죽령(689m) / 느림보강물길을 따라 흐르는 추억들
저수령(850m) / “흙 좀 주세요. 흑흑ㅠㅠ”
벌재(625m) / “어이, 하룻강아지. 가서 엄마 젖 좀 더 먹고 와라!”

DAY 7. 기차가 진화하면 자전거가 된다?
하늘재(525m) / 역사가 기억하는 가장 오래된 고개
소조령(370m) & 조령(643m) / 새도 날아서 넘기 힘든 문경새재
이화령(529m) / ‘너, 혹시 길을 잃었니?’
버리미기재(480m) / 기차가 진화하면 자전거가 된다?
늘재(380m) & 밤티재(480m) / 세상은 넓고 길은 많다

DAY 8. 구름도 자고 가는, 바람도 쉬어 가는
갈목재(390m) & 비조령(343m) / 알프스 원정 라이딩을 꿈꾸다!
화령재(320m) / 화령장전투의 현장, 송계분교를 가다
신의터재(280m) / 신의터냐 신의티냐, 그것이 문제로다
지기재(260m) & 개머리재(295m) / 양처럼 순한 고개에 도적이라니?
큰재(320m) & 작점고개(340m) / 훔친 사과가 더 맛있다?
추풍령(220m) & 괘방령(300m) / 구름도 자고 가는, 바람도 쉬어 가는
우두령(720m) & 부항령(660m) / “포도, 한 상자에 얼마씩 받았어?”
덕산재(640m) / 시골 점방에 빵이 없는 이유

DAY 9. 세상에 뭐 이런 데가 있어!
소사고개(670m) / 꿈속을 비틀거리며 달리는 마라토너처럼
오두재(900m) / 세상에 뭐 이런 데가 있어!
수령(930m) / 빼재, 신풍령, 수령, 고개 하나에 이름이 셋
육십령(734m) / “일 안하고 왜 맨날 자전거만 타!”
무룡고개(926m) / 주논개를 아십니까?
복성이재(550m) & 여원재(480m) / 목숨으로 바꾼 새 세상의 꿈
정령치(1,172m) / 지리산에 포효하는 정장군의 호령 소리
성삼재(1,090m) / “허벅지 좀 만져 봐도 돼요?”

글을 마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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